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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ASF 광역울타리 일부 개방에 방역당국 ‘촉각’

환경부, 멸종위기종 산양 보호 위해 올해 말까지 일부 구간 개방

농식품부, ASF 확산 여부 예의 주시…위험시 전면 백지화 건의키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광역 울타리의 일부를 개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가 ASF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환경부가 ASF 광역 울타리를 개방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환경단체들은 지난 2월부터 ASF 울타리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산양들의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며 광역 울타리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12일 멸종위기 포유류 산양 보호를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 ASF 울타리의 일부를 개방하는 방안 등을 논의, 즉각 시행키로 했다.
다만 일부 개방은 올해 12월까지만 이뤄지며 산양의 보호 효과와 가축 질병의 피해 확산 여부를 검토해 향후 일정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ASF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농식품부는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 만들어진 약 1천800km의 울타리가 가축질병 확산에는 확실한 효과가 있었음을 강조하며 이번 결정에 대한 효과를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광역 울타리로 인해 ASF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아내고 있지만 환경단체에서 산양을 비롯한 멸종위기 동물들의 죽음을 지적하며 올해 12월까지 일부 개방이 이뤄질 것”이라며 “만약 가축질병의 확산 조짐이 보인다면 해당 조치를 전면 백지화 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 차원에서 중수본 회의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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