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황금영 순천종돈장 대표<사진>가 ‘일가상’ 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됐다.
일가재단(이사장 김한중)은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면밀한 공적검토와 재단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제33회 농업부문 일가상 수상자로 황금영 대표를 선정, 지난 7월31일 발표했다.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1909~1988)의 복민주의(福民主義) 사상을 계승하고 인류와 사회의 발전에 봉사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국제상으로 지난 1991년에 제정됐다.
1973년부터 50년간 양돈장을 운영해 온 황금영 대표는 지난 1990년부터 18년간 순천광양축산농협을 이끌었던 기간 순천축협과 광양축협을 통합, 협동조합의 광역화를 실현하는 한편 지속적인 개혁 추진과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작은 조합을 전국에서 손꼽히는 건실한 조합의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산업에 임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복합경영 모델을 실현하며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노력도 주목받고 있다. 산림자원 육성을 2008년부터 시작해 14년간 자력으로 112㏊의 산림에 임도 3㎞를 개설했으며, 조림 사업 89.3㏊, 숲 가꾸기 사업 367㏊ 등 산림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2011년 우수독림가로 선정된 데 이어 2022년에는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의 모범을 제시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영예를 안게 됐다.
제33회 일가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일 오전 11시 밀알학교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