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 망우로 21길 52. 서울우유전국고객센터협의회(회장 이승형·53세)는 전국의 고객센터 1천개소와 종사원 4천명의 권익보호와 서울우유조합 발전을 위해 상생하고 있다. 특히 우유와 유제품·주스·커피류 등 서울우유의 생산제품을 최일선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당면한 문제점과 해결책이 무엇인지 집행부를 통해 살펴봤다.
전국 1천개소 조직력 기반 조합과 유기적 협력 강화
수수료 현실화·복지 개선 추진…유통환경 변화 대응
▲회장단 임기 4년중 추진할 주요사업 세가지를 든다면 무엇인가?
째, 현재 유통대체 최저수수료 5% 수준으로는 인건비와 물류비 상승으로 고객센터 운영이 곤란하다. 장기적인 목표로 추가인상은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인구감소와 2026년 유제품시장 전면 수입개방으로 업계는 더욱 힘든 시간이 될 것이다. 조합과 협의하여 사업다각화로 고객센터의 생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셋째 고객센터의 복지향상이다. 현재 시행중인 대학자녀 학자금 지원과 마트 고정 인건비등 사업비 증대와 건강검진비, 복지포인트 지급 등을 조합과 협의하겠다.”
▲서울우유 고객센터는 현재 전국에 몇 개소이며 종사원은 어느 정도인가?
“지난 7월말 현재 1천개소, 종사원은 약 4천명이다. 이중 일부 급식과 가정고객센터를 제외한 본 협의회 고객센터는 810개소다. 지난해 75%였던 협의회 가입률은 7월말 현재 90%이며 올해 중 100% 가입을 목표로 집행부는 매진하고 있다.”
▲고객센터와 조합은 수레의 두 바퀴로 상생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조합은 서울우유 직원과 조합원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현재 고객센터와 직원간 소통을 강화하여 상생을 위한 대화를 자주 나누고 있다. 조합원과의 대화 기회가 생기면 더욱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조직이 될 것이다.”
▲고객센터가 안고있는 가장 어려운 문제와 해결책은?
“주식회사가 아닌 협동조합이다 보니 장기적인 정책수립과 우유사업 외 사업을 추진하는데 보수적인 면이 아쉬운 부분이다. 조합원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고객센터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진심으로 경청해줄 것을 기대한다.”
▲조합과 고객센터 회원에게 건의나 당부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선 조합에 말씀드리고 싶은 사항은 e커머스, b2b, 온라인 판매 급증 등 유통시장이 급변하고 있지만 고객센터 판매량 증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아울러 예산 수립시 고객센터를 위한 예산도 책정해주었으면 한다.
아울러 매년 반복되는 문제점 등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나서주길 바란다. 생크림 공급차질로 어렵게 개척한 거래처를 반복적으로 유실하고 있는데 생크림T/F팀을 만들어 대책을 수립하고, 고객센터에 당부사항은 전고협 가입으로 조합과의 협상력 강화에 힘을 실어주고, 한마음 한뜻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을 이겨내길 기대한다.”
-------------------------------------------------------------------------------------------------------------------------------<인터뷰> 전국고객센터협의회 이승형 회장
“젊어진 집행부, 혁신·변화에 속도 낼 것”
“새 집행부는 종전보다 10세 젊어진 만큼 조합과 소통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서울우유 전국고객센터협의회 이승형 회장은 “우리 협의회 집행부는 사안이 있을 때마다 만나 논의하고, 주요안건은 매달 한 번씩의 정기이사회와 연 1회 총회를 통해 처리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승형 회장은 “임기중 회원에게 실질적인 효과가 없는 고문변호사 폐지로 지출을 절감하고, 실질적인 민원과 가벼운 법률관계, 추심, 대서 등 법무사와 감정평가사 등을 지정해 무료상담 후 업무계약시 지출하는 방식으로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승형 회장은 또 “관행으로 해왔던 기존 소위원회도 폐지하고 실질적인 우유와 발효유·유음료 등의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조합과 부서별로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내년에는 사무실을 상봉동 소재 서울우유 본 조합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면서 “이전을 계기로 임직원과는 더욱 원활한 소통으로 상생의 기틀을 견고히 다지는 한편 그동안 매달 80만원이 발생했던 사무실 임대료도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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