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이하 수원축협)이 농가 사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을 위해 사료 외상구매 자금 30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축협은 조합 축산사업단을 통해 사료 외상 거래 한도 증액(50% 이내) 및 외상거래 무이자 지원을 지난 6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선수거래자에 대한 선수거래 할인율은 현 2%에서 3%로 상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수원축협은 지난 6월 20일 2023년 조합사업 운영공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합사업 운영공개는 임원, 대의원, 축산계장, 선거관리위원회, 운영평가자문위원 등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23년 새로운 대의원 선출에 따라 상견례를 겸해 이뤄진 이번 조합사업 운영 공개에서는 강성현 상임이사가 조합의 조직, 재무 및 사업 현황, 손익현황, 기타보고사항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5월말 현재 수원축협은 상호금융예수금 평잔기준 2조6천770억원, 대출금 2조2천815억원, 보험 77억7천800만원으로 금융사업이 4조9천663억원이며 유통사업은 839억9천300만원, 조합원지원 442억600만원, 수원축협사료 941억3천600만원이며, 총사업량 5조1천886억3천800만원으로 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주익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에서 조합원들의 어려운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사료 외상 거래 한도를 늘리고 외상거래 이자도 1년간 면제해 드리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조합원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조합원 양축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 정책을 꾸준하게 발굴해 조합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운영공개 및 상견례를 통해 협동과 결속을 다지고 서로간의 존중과 배려로 수원축협의 진정한 화합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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