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전 멧돼지 발생지역…당국, 일시 이동중지 발동
강원도 홍천의 한 양돈장에서 ASF 의심축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홍천군 화촌면 굴운리 소재 1천700두 규모의 일관사육 양돈장에서 26일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 4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2두에 대해 양성판정을 내렸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6일 저녁 늦게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해당농장에 대한 살처분 절차와 함께 주변방역대 10km에 대해 이동통제 등 방역조치에 돌입하는 한편 26일 18시30분경부터 경기, 강원 지역에 대한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동했다.
이번에 의심축이 발생한 마을은 지난 20일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된 지역인 만큼 연관성이 의심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정확한 발생경로를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는 “양돈농가들은 산행을 피하고 논과 밭의 출입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