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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1+이상은 여전한 강세…3등급 급락

한우가격 완만한 하락세 불구
3등급만 연중 최저 수준 하락
고급육 소비시장 확고 `반증’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가격이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징적인 부분은 1등급 이상의 하락폭은 크지 않은데 비해 3등급의 가격은 크게 하락하고 있어 주목된다.
10월 23일 전국 도매시장 거세한우 1++의 경락가격은 2만579원/kg으로 전주대비 kg당 1천332원이 낮아졌다. 전월가격에 비해서는 528원이 낮아졌다.
1+등급의 경우도 1만9천388원/kg으로 전주대비 772원, 전월대비 458원이 낮아졌다. 1등급과 2등급은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각각 283원, 232원씩 낮아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3등급이다. 3등급 거세우의 이날 가격은 9천614원으로 전날보다 kg당 3천232원, 전주대비 2천392원이 빠졌다.
한우거세우 가격이 전체적으로 낮아진 것이며, 특히 3등급의 가격은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우가격이 명절을 지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특히, 1등급 이상의 경우 아직 가격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농가들은 출하성적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3등급 가격에 대해서는 출하두수가 극히 적어 일시적 하락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 전문가는 “1+이상의 경우 아직 kg당 2만원 정도로 농가에서는 도체중에 따라 두당 900~1천만원 정도의 가격을 받고 있는 셈이다. 낮은 가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최고점에서 내려오고 있는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1++과 1+등급이 전체 한우거세우 중 출하비중이 50%를 훨씬 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가격이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한우 고급육에 대한 소비층이 확고하게 다져져 있다는 것으로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며 “농가의 입장에서는 2, 3등급의 발생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숙제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송아지가격이 높은 상황에서 2, 3등급은 키울수록 손해가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들도 쇠고기 등급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3등급은 수입육보다 못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때문에 유통에서도 3등급 한우의 처리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다. 50두도 안 되는 두수로 전체 가격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3등급 한우의 고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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