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정우 위원장<대한한돈협회 비상방역위원회>
그 동안 동유럽 야생 멧돼지에서 발생했던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해 3월 동유럽에서 4천㎞나 떨어진 러시아와 몽골 국경 근처에서 확인됐고 올해 8월에는 중국 심양까지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500㎞ 떨어진 곳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도 없고, 치료책도 없다. 오직 국경 방역 외에는 대비책이 없다. 중국과 무역이 빈발한 한국의 입장에서는 ASF 유입을 위한 온갖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특히 외국의 불법 축산물 유입, 잔반 유통, 야생멧돼지 관리와 개체수 조절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국내에 10만여두로 추정되는 잔반 사육돼지농가 관리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공항만을 통해 유입될 수 있는 잔반에 대한 관리도 다시 점검을 해야 할 것이다. 양돈인은 물론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대응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