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형마트에서 돼지고기 할인행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 최종소비로는 잘 이어지지 않고 있다. 달라진 소비패턴이다. 예전에는 가격이 선택기준이었다면 이제는 안전이 그 자리를 꿰찼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불안하다면 장바구니에 담지 않는다. 그렇다고 소비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위험하다고 보는 것도 아니다. 사람에 감염되지 않을 뿐 아니라 철저한 검사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안다. 그런데도 “먹을 것이 많은데, 굳이 이 시기 돼지고기를 먹을 필요 있나”라며 돼지고기 소비를 주저한다. ASF가 생소하다보니 막연한 불안심리가 생겨난 탓이 크다. 과거 구제역이나 고병원성AI가 처음 발생했을 때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한 시간이 멀다하고 나오는 ASF 관련 뉴스도 한몫했다. 물론 뉴스는 축산농가를 달래주고, 하루라도 빨리 이 사태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다수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소비자 불안심리를 부채질하고 있는 꼴이 되고 있다. 결국 가격만으로는 풀 수 없다. 그래서 축산인들은 ASF 관련 뉴스를 제발 내보내지 말아달라고 당부한다. 대신에 “그렇게 먹는 방송(
[축산신문] ◆ 돼지고기 국내산=지난주보다 판매상황이 더 악화돼 시중에 덤핑물량이 넘쳐나고 있다. 지육가격도 더욱 약세를 보였다. 구이류는 비수기에 더해 ASF로 인해 대형유통점 할인행사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크지 않다. 정육점, 식당 등 일반수요도 위축됐다. 정육류는 학교급식에서 납품 감소, 식자재에서 수입 앞다리 전환 등에 따라 판매가 계속 부진하다. 구이류·정육류 모두 냉동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 부산물 중 족발도 약세 전환됐다. 수입=구이류 중 냉장육은 판매상황이 원활하다. 냉동육은 재고 및 자금부담으로 유통업체의 가수요가 중단되고 있다. 독일산 냉동삼겹살이 500원/kg, 스페인산이 400원 하락했다. 목전지와 전지는 프랜차이즈와 식자재 등에서 고정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구이류와 마찬가지로 가수요는 많이 줄었다. 미국 지육가격은 10월 17일 현재 1.28달러/kg로 전주 대비 0.05달러 상승했다. ◆ 쇠고기 국내산=구이류에서 공급량이 적은 특수부위는 원활하다. 안심, 등심, 채끝이 소폭 약세 전환됐다. 고급육은 수요가 어느 정도 이어지고 있다. 저등급은 군납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진하다. 정육류는 급식납품만 꾸준하고 일반판매는 구매수요가 거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여전히 다중이용 식품취급업소에서 식품 안전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단풍놀이 등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 철을 앞두고 공원·유원지, 고속도로휴게소 등 다중이용 식품취급업소 총 7천302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92곳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지난달 23~27일 전국에 있는 고속도로휴게소, 유원지, 국·공립공원, 기차역, 터미널, 놀이공원 등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미실시(3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4곳) ▲영업장 면적변경 미신고(15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8곳) ▲시설기준 위반 등 기타(14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나들이 철 소비가 증가하는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등 식품 499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5건에서 대장균 등이 기준을 초과했다.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자·빵·음료 등 수입식품 100건도 수거·검사한 결과 2개 제품이 부적합해 회수 조치 중에 있다. 식약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한국 농식품 수출홍보모델 ‘아스트로’ 주연의 웹드라마 ‘K-FOOD 레스토랑-소울플레이트’를 이달 25일 오후 5시 첫 공개한다. KBS Media WorldWide 유튜브, 네이버 TV, aT 운영 해외 SNS 채널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배포된다. 이번 웹드라마는 총 6부작으로, 이달 25일부터 매주 금요일 5시 1회씩 방송을 탄다. 드라마에서는 차은우를 포함한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멤버와 솔빈(라붐)은 극중 음식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속 상처나 미움, 트라우마 등을 치료하는 사연있는 천사쉐프로 분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K-FOOD’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특히 아스트로 멤버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닭갈비, 떡볶이 등의 레시피를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솔빈은 샤인머스캣(김천)·배(상주) 등 산지를 직접 방문해 K-FOOD의 숨겨진 매력을 발산한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이번 웹드라마는 주요 수출 7개국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니어, 러시아어) 자막이 나온다. 또한 소감, 추천후기 등 게시자에게는 아스트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경상북도에서 시중에 유통 중인 식육가공품을 검사한 결과, 경북 상주시에 있는 씨티푸드(제2공장)가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업체인 초록마을이 판매한 ‘한우갈비탕’ 제품이 세균발육 양성(기준: 음성)으로 부적합 판정돼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다 소송 등에 직면한 공무원을 보호·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적극행정공무원에 대한 소송 등 지원 지침'(식약처 훈령)을 제정해 지난 14일 시행에 들어갔다. 불합리한 규제개선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공무원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 내용은 ▲변호인·소송대리인 선임 및 비용 ▲수사 기관 등에 의견서 제출 등이다. 적극행정 사실관계 확인과 적극행정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부정한 방법으로 신청한 경우에는 지원 결정을 취소하고 지원 비용을 회수한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 정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기술발전 등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행정 실현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제도 시행을 통해 공무원이 국민을 위해 더욱 능동적이며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우수 식육즉석판매가공 매장 추천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축산물 소비자단체 협력사업 일환이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식육즉석판매가공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실태조사와 더불어 우수사례 발굴, 홍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추천 대상은 식육즉석판매가공업으로 등록해 수제로 만든 햄, 소시지, 양념육, 돈가스, 떡갈비, 훈제육 등 육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매장이다. 오는 25일까지 해당양식을 작성해 이메일(sobijanet@naver.com)로 추천서를 접수하면 된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추천 매장을 중심으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총 10개 우수매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우수매장에게는 소비자단체 선정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우수매장 선정식과 더불어 우수사례집, 언론 보도자료 발표, 온라인 홍보활동 등 매장 홍보활동 혜택이 제공된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신한바이오켐은 지난 10일 ‘창립 33주년’<사진>을 맞아 본사에서 회사 역사를 돌아보고,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신홍식 상무는 창립 이후 특별활동을 사진으로 엮어 한국 축산업과 달려온 회사 열정을 소개했다. 아울러 곧 도래할 무관세 수입 축산물 등에 대비,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구본현 회장은 “우리나라 성인 남자 평균 신장이 지난 60년 166.4cm에서 2015년 174.9cm으로 커졌다. 그 과정에서 한국축산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앞에 펼쳐질 내일은 어제와 다르다. 선진기술 도입 전파는 ‘도요새’처럼, 조직 팀워크는 ‘기러기’에서 배우자”고 말했다. 신한바이오켐 임직원들은 기념행사 이후 소외이웃에게 연탄을 지원하는 ‘연탄 나르기 행사'를 통해 ‘흥업윤세(興業潤世)' 정신을 실천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들이닥친 극심한 소비침체를 벗어나도록 ‘안전·안심’ 마케팅에 서둘러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 따르면 ASF 국내 발생 이후 시간이 갈수록 돼지고기 소비 침체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저지방 부위는 물론이고 삼겹살, 목심 등 인기부위 소비도 잔뜩 움츠러들었다. 한 관계자는 “명절 이후 비수기와 겹친다고 해도, 이렇게 소비시장이 아예 안 움직이는 경우는 없었다. 업계 내부에서는 반토막났으면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소비위축이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다른 관계자도 “식당, 마트 등 구매처에서 최소물량만을 주문한다. 급식과 식자재에서는 대체육류 즉 닭고기, 수입쇠고기 등으로 많이 전환됐다. 이달 중순부터는 삼겹살마저 냉동생산에 들어갈 처지”라고 설명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는 소비부진 원인으로 ‘ASF’를 꼽고 있다. 소비자들이 ASF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먹을 수도 있다고 괜히 우려해 돼지고기 소비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ASF 감염 돼지고기가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인체에 질병을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라는 것을 보다 적극 알려가야 한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할랄 삼계탕이 농식품 중동 수출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9~11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 행사를 열고, 농식품 수출 확대를 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한국 농식품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현지 한류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지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할랄 삼계탕’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기회를 가졌다. 할랄 삼계탕은 한국이슬람중앙회(KMF)와 걸프틱(Gulftic)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 제품의 원재료뿐만 아니라 도축장, 생산 시설까지 이슬람 율법에 맞춰 정비된 곳에서 생산되어 무슬림들이 종교적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할랄 삼계탕은 지난해 한·UAE 정부 간 축산물 검역조건 합의 이후 중동시장으로 정식으로 수출되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이다. 요리 교실에 참여한 K-POP 팬 나디아씨는 “K-POP과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알게 되면서 한국의 전통음식에 대해 늘 궁금했다”며 “가족들에게 할랄 삼계탕을 만들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향후 한국 농식품이
(숙명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식품구매 시 안전이 첫번째 선택 기준이 됐다. 식품안전이라는 것은 생산과정만으로는 확보할 수 없다. 도축, 가공, 운송, 판매 등 전 과정에서 안전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이번 연재가 가공장에서 안전사고를 막는 등 국내산 축산물의 글로벌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위해미생물이 식품에 오염되는 경우 원인이 개인위생 관리의 실패인 경우가 많다. 식품을 안전하게 생산하기 위해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을지라도 개인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러한 시설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따라서 개인위생 관리는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는데 가장 중요하고 기초가 되는 부분이다. -머리와 장신구 머리는 매일 감아야 하고 긴 머리의 경우 반드시 묶어야 한다. 작업모는 머리를 완전히 가릴 수 있을 정도로 착용해야하며, 망사모자의 경우는 머리카락을 완전히 가리지 못하기 때문에 되도록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공 눈썹, 귀걸이와 같은 장신구는 작업 중에 제품에 떨어질 수 있어 착용 하지 않도록 한다. -입가리개 입안에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존재하고 있다. 작업 중 대화할 때 보이지는 않지만 미세하게 분비되는 침을 통해 식품에 미생물이 오염될 수
[축산신문 기자] ◆ 돼지고기 국내산=구이류는 출하증가로 생산이 크게 늘었다. 비수기에 더해 ASF로 인해 대형유통점 할인 행사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부진하다. 식당에서는 수입육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재고가 적체됨에 따라 냉동생산이 늘어나고 있다. 정육류는 학교급식·식자재 등에서 닭고기와 수입 앞다리 등으로 많이 전환했다. 최악 판매상황을 보임에 따라 냉동생산이 늘어나고 있다. 갈비는 거의 전량 냉동생산에 들어갔다. 수입=구이류 중 냉장육 판매는 원활하나 냉동육의 경우 재고는 많은데 최종 소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재고 및 자금부담으로 유통업체 가수요가 중단되고 있다. 아직 가격변동은 보이지 않았다. 정육류 중 목전지와 전지는 프랜차이즈와 식자재, 급식 등의 고정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산 목전지가 200원/kg 하락했다. ◆ 쇠고기 국내산=구이류는 ASF 발병 영향으로 판매가 조금 나아지고 있다. 특히 10월 한달간 군납으로 저등급 구이류 납품이 원활하다. 시중에 나오는 물량이 적다. 정육류는 급식납품만 꾸준하고 일반판매는 거의 없다. 시중에 덤핑물량이 넘쳐나고 있는데, 조금 더 이어지면 냉동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갈빗살 소비도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