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삼겹살의 과지방 논란이 일자 생산 농가와 가공업체 간의 품질관리협의체를 구성, 도체 품질과 삼겹살 품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교류로 품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는 지난 12일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사무실에서 ‘2024년 제1차 대표자 회의<사진>’를 갖고, 이같은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삼겹살 과지방 문제를 비롯 축산물 유통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우 도축·경매 문제 개선을 비롯해 ▲현장 인력난 해소 방안 ▲삼겹살 품질 문제 ▲돼지 등급판정 개선 등 유통 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참석자들은 돼지 등급판정 전면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생산단계에서 종돈 및 사료, 사양관리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인 로드맵과 판매 단계에서 삼겹살 부위를 세 부분으로 나눠 지방함량에 따라 가격을 차등화시켜 판매하거나 상품 노출면적을 확대하는 등 투명 용기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또한 도축 및 가공·판매 단계에서 거래처와 소비 시장마다 요구하는 규격이 다른데 정부가 제시하는 매뉴얼과 같은 일률적인
[축산신문 기자] 사료 첨가제 전문업체 (주)하농(대표 최주철)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림식품신기술NET인증을 받았다. NET 인증은 신기술 지정제도로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하여 그 우수성을 인증해줌으로써 개발된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해당 기술을 이용한 제품의 신뢰성을 제고해 구매력 창출을 통한 초기시장 진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로 신기술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2022년과 지난해에 걸쳐 실시한 정밀실험 평가에서 ㈜하농은 우수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난각 분말과 다목적 복합생균제를 활용한 단위 가축용 사료 첨가제 제조기술’로 지난 1월 3일부터 오는 2027년 1월 2일까지 3년간 신기술로 농림식품과학기술육성법 제12조의 2항에 인증번호 21-164호에 따른 신기술 인증을 받는다. 충남 아산 소재 풍진목장에서 체세포 수를 대폭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체세포가 문제가 된 착유우 4두에 신기술 적용제품을 11일간 일 두 50g씩 급여한 결과 체세포 수가 94.7% 감소했다. 급여한 실험 미생물은 단백질 분해 효소 활성이 뛰어나고, 체내 담체에서의 생존성이 높아 반추위 및 소장에서 영양소 분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산 먹거리 단순 소비 홍보 넘어 올바른 정보 제공 연령별 손쉬운 레시피 개발…축산물 소비 확대 기여 김경분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은 넘쳐나는 각종 정보와 영양과잉으로 소비자들이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올바른 식품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령층별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도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으로 취임하고, 앞으로 펼칠 계획을 이같이 밝히면서 그동안 축산단체와 협력해 축산물 활용 메뉴개발과 시식회, 전시회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꾸준히 전개왔다며 국내산 축산물 사랑을 내비쳤다.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펼칠 계획 등을 들어본다. -우선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오랜 역사를 가진 단체의 대표를 맡게 되어 두려움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이 있기까지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의 초석을 마련하신 역대 회장님들의 끊임없는 헌신과 노력으로 우리 연구회를 발전시키신 뜻을 이어받아 시대에 맞는 활동을 펼쳐가도록 하겠다.” -식생활개발연구회가 설립된 지 55년이나 됐다. 그동안 발자취를 되돌아본다면. “우리 연구회는 1969년에 설립되어 55년이라는 세월 동안 국민 식생활 개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사진>은 지난 7일 올해 연말로 종료되는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 기한 연장과 외국인 근로자 E-7 비자 편입 관철 등 업계 현안 해결에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13대 회장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4년 사업계획 및 임기 내 중점 관리 사업에 대한 구상을 이같이 밝혔다. “‘2024년은 인정받고 차별받지 않는 도축업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동안 도축업계의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소통의 창구기능을 자임하겠다”고 밝힌 김 회장. 그는 “도축장은 축산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동안 우리의 노력이 인정받고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며 “이력제, 등급제 시행에 따른 소모품 관리 비용과 도축장 근무자의 인건비 등을 도축업계가 부담하고 있으나, 등급판정 비용은 축산물처리협회가 아닌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받고 있다”며 행정의 불합리함을 지적했다. 이어 “FTA 대책으로 전기요금 할인 특례를 받는 1차 산업 중 유일하게 농사용 전력을 사용하고 있지 않는 업종이 축산업”이라며 “가령 미곡종합처리장과 천일염은 할인 설정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정부 국정 과제로 추진 중인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거래 목표를 올해 5천억원에서 온라인도매시장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오는 2027년 3조7천억원 시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춘진 aT 사장<사진>은 지난 8일 농식품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파일럿 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 30일 공식 출범했으며, 기존 도매시장 참여자들 외에 다양한 거래 주체가 참여해 지난 6일 기준, 현재 총 7천669톤(223억원)의 거래 실적을 기록했다. aT는 2024년 거래 목표 5천억원 달성을 위해 ▲판매자·구매자 유치 ▲온라인도매시장 전용 상품 발굴 ▲다양한 유통 주체가 참여를 위한 지원사업 운영 ▲안정적 대금 지급을 위한 정산소 운영 확대 ▲비축물자 판매 기능 도입 ▲거래 품목과 부류 확대 ▲플랫폼 이용자 편의 제고 등 운영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춘진 사장은 “새로운 도매유통 모델인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성화해 유통비용 절감과 농가소득 제고, 나아가 탄소배출 저감까지 우리 농업과 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대동그룹의 주물부품 전문 제조기업 대동금속(각자대표 김준식, 이풍우)이 사내 주조 아카데미를 통해 임직원 역량 강화와 사업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주조 아카데미는 국내 뿌리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주조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려는 의도다. 또한 고연차 엔지니어의 노하우와 경험을 전달해 공정능력 향상과 균일한 품질관리, 불량률 저하 등 대동금속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주조 아카데미는 1, 2차로 운영된다. 1차 교육은 2월부터 7월까지 매월 2회씩 진행되며 주철주조의 이해, 금속조직, 주조의 공정 최적화, 주조 시뮬레이션 등 이론·기술이해 내용이 전달된다. 2차 교육은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실무현장 심화교육을 통해 엔지니어 기술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 실제, 교육을 수강하고 있는 생산팀 대동금속 신동영 사원은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통해 실무를 좀 더 이해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건기식협회)는 지난 2월 27일에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대표하는 건기식협회와 식품안전관리 전문기관인 해썹인증원이 협력하여,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협약 주요 내용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해 ▲수출지원 사업 추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 ▲주요 행사 공동 개최 및 참여 ▲ 각종 정보·데이터 공유 ▲인적·물적 교류에 관한 사항 등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수출 및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축산과학원서 기술 이전…축종별 맞춤 제공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미네랄 블록을 시내씨앤티(대표 정미령)에서 기술이전 받아 ‘알지미네랄블록<사진>’(특허 10-2021-0117899)으로 공급하고 있다. 가축에 최적화된 미네랄을 보충 공급하면 사료 기호성 개선, 반추가축 과산증 개선, 거세우 성장 촉진, 증체율 개선, 육질 개선, 고기색 개선, 면역력 개선, 항병력 향상, 요결석 예방, 수태율이 향상된다. 시중에 유통되는 미네랄 블록 대부분은 염분이 높은 반면에 이번에 공급 중인 ‘알지미네랄블록’은 광물질 15%, 국내산 천일염 85%로 차별화되며 수입제품 대비 마그네슘, 아연, 구리, 망간, 코발트, 요오드, 셀레늄 외 체내 흡수율이 높은 나노 비타민 A, D, E를 첨가하여 미네랄 부족을 충족시켜주고 면역력 향상으로 내병성과 고기 맛을 높여 준다. 특히 염화암모늄을 사용하여 장기 비육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요결석을 예방한다. 번식 가축에게는 번식 호르몬인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 합성 및 분비로 번식효율을 개선한다. 한우 비육우에 급여한 결과 일일 섭취량이 두당 56.1g으로 우수했고, 분(糞)에 염분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조사료 자급 확대·쌀 수급안정 순기능 기대 전략작물직불금과 형평성 맞춰야 전환 가능 “조사료 자급화를 위해서는 논 하계조사료 직불금 수준이 현실 괴리가 있어 개선의 여지가 있다. 조사료 생산비·유통비 현실화와 쌀 생산 대체 조사료 직불금은 1㏊(3천평)당 500만 원은 돼야 농가들이 벼 재배에서 변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운태 한국조사료협회장은 최근 올해 쌀 적정 생산 대체업무 협약식 및 성공 결의대회를 계기로 이같이 의견을 제시하고, 쌀 적정 생산을 위해 대체 작물에 대한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전략작물직불제는 쌀 공급이 과잉되는 구조를 개선하고자 논에 벼 대신 논콩·조사료·옥수수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주는 제도다. 전략작물직불제로 논콩은 1㏊당 직불금 630만원, 하계조사료의 경우 직불금 430만원을 지급한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2023년 논 하계조사료 직불제 신청면적은 7천400㏊였고 이 중 5천300㏊에 직불금이 지급됐다. 그 결과 지난해 논 하계조사료 생산량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37만9천톤을 기록하며 조사료 가격 안정에 기여했다. 국내산 조사료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한국흑염소협회 전북지회(지회장 전영기)는 최근 전북 고창군 흥덕면 생태 마을에서 2024년 1차 이사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비 인상 안건으로 협회 중앙회에 3만원, 전북지회에 3만원 등 총 6만원을 월회비로 인상키로 했다. 정읍 태인 소재 염소 도축장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청 요청으로 지회 운영 위원회가 날짜를 정하여 방문키로 했다. 각 지역 기술센터와 연계 협업하고, 특히 주요 사업으로는 TMR 사료 포함한 자동 사료 급이기와 수동 사료 급이기, 야생동물과 격리하기 위한 염소사 울타리, 플라스틱 바닥재와 환축 및 외부 유입 격리실을 운영키로 했다. 전영기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염소가 보양식 대체 축산물로 인기를 얻으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국내 염소 고기 가격이 하락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협회는 사육 농가의 안정적 출하와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호 박사는 “염소산업도 영양 관리와 사양 관리, 근친교배 방지를 위한 혈통보전이 관건” 이라면서 “폐사율 감소와 이표 관리를 통한 개체 기록과 전산화 진행을 최우선 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 이하 전북자치도)는 지난 2월 22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저탄소 농산물인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농진원은 저탄소 농산물 인증기관으로서 저탄소 인증 심사·심의 지원 및 저탄소 농산물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농 식품부는 이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며 저탄소 인증 사업의 확대를 위한 제도적·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전북자치도는 도내 저탄소인증 취득 희망 농가 발굴 및 인증신청을 지원한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저탄소 농산물 인증사업은 저탄소 농업 생산-유통-소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서, 농식품부, 전북자치도와 함께 더 많은 농업인이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제13대 회장에 김명규 회장<사진>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로써 8선 고지에 오르면서 역대 다선에 안착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지난 2월 20일 충남 천안시에 소재한 신라스테이 천안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결산과 함께 2024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상정한데 이어 김명규 회장을 만장일치 추대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총회까지다. 김명규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도축장의 경쟁력 향상을 임기 내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매진하겠으며, 도축업계의 역할과 노력을 알리고 인정받도록 하겠다”며 “특히 도축장의 각종 비용 상승 속에 정부 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이 도축장에 전가되고 있는 만큼 도축장의 경영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전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올 연말로 일몰이 예정된 도축장의 전기요금 할인특례 연장을 위해서도 대정부 및 국회 농정활동 등 노력을 다하겠다”며 “도축장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도축장에 전문 기술을 가진 외국인 근로자의 E-7 비자 편입을 위해서 해당 부처와도 면밀하게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