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독일서 먼저 수출 요청할 정도…올 DLG 품평회 80% 금상 결착제 빼고 육함량 듬뿍…민·관 해외시장 확대 적극 힘모아야 정승희 지오푸드텍연구소 대표는 “햄, 소시지 등 우리나라 육가공품 품질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그는 “권위있는 DLG 국제식품품평회에는 세계 내로라하는 육가공품이 다 나온다. 절대평가 방식 심사에서 금상을 받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린 DLG 품평회에서 우리나라 육가공품은 출품제품 중 80%가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 조차 그 품질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실제 심사 당시 한 독일 심사위원이 기꺼이 돈을 주고 한국산 육가공품을 사먹을 용의가 있다. 구입방법을 알려달라고 문의했다. 이에 따라 나중에 파악해 전달해줬다”고 밝혔다. “한우고기, 돼지고기 삼겹살을 구워먹으면 입안을 감돌면서 감칠 맛이 나잖아요. 육즙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육가공품 육함량은 90% 이상입니다. 결착제를 최소화했습니다. 그렇게 한국 육가공품은 예전 뻑뻑했던 맛을 지워냈습니다.” 그는 “육가공품 수출, 충분히 가능하다. 오히려 독일에서 먼저 한국산 육가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외식기업 해외 지원사업을 통해 ‘푸라닭 치킨’ 브랜드를 운영하는 아이더스코리아가 태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4월 ‘런던 프랜차이즈 박람회’ 한국관 참가 시 ‘푸라닭 치킨’과 태국 현지 기업 치킨스(CHICKINS Co.,Ltd.) 사를 매칭하고, 태국 진출을 위한 외식기업 해외진출 바우처 사업을 지원했다. ‘푸라닭 치킨’은 작년 홍콩 진출에 연이어 태국 진출까지 성공하며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로 발전하고 있다. 아이더스코리아의 해외사업 관계자는 “공사의 외식산업 수출지원사업은 푸라닭 치킨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공사와 협력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수직 공사 식품산업육성처장은 “수많은 K-외식 브랜드가 공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K-외식을 세계 곳곳에 널리 전파하있다. K-외식 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11월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식’을 열고, 농산물 거래 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가 24시간 자유로운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전국 단위 시장이다. 도매유통 디지털 혁신을 위해 국정과제로 중점 추진한 핵심 사업이다. 온라인 대량 도매거래가 용이한 청과류, 양곡류, 축산류 등 38개 품목을 시작으로 점차 품목을 확대시켜 2027년까지 전체 도매거래 비중의 20%를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거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김춘진 사장은 “도매시장의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해 농민들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합리적 가격에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년 새 전기료 50% 가까이 올라…일몰 후 도축장 경영 ‘비상’ 축산경쟁력 약화 우려…“할인특례 확대·연장 필수불가결” 여론 내년 말이면 도축장에 적용되던 20% 전기요금 할인특례가 일몰된다. 이 할인특례는 지난 2014년 영연방 3개국과 FTA 체결과정에서 축산업계 지원 방안 일환으로 마련됐다. 10년간(2015년 1월 1일~2024년 12월 31일) 한시적으로 도축장 전기요금을 20% 할인해준다는 내용이다. 이제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그 이후부터 도축장에서는 20% 전기요금을 더 내야 한다. 그 비용이 도축장마다 연 수천만원, 수억원이다. 도축장은 비상이다.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이 상승한데다 이렇게 전기요금이 늘어나게 되면 심각한 경영난에 부딪힐 것이라는 경고음이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온다. 더욱이 전기요금은 계속 인상되고 있다. 실제 2021년 1분기 이후 전기요금은 5차례에 걸쳐 총 48%나 올랐다. 도축장에서는 전기요금 할인특례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니 오히려 할인특례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그 명분에는 설득력이 가득 실린다. 도축장에서는 할인특례 일몰이 결국 도축수수료 인상, 생산비 증가, 소비자 부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보건부, 아질산나트륨 ‘자살위해물질’로 추가 지정 업계, 독소 방지 등 순기능 커 유럽도 오래전부터 사용 지적 “국내, 세계 최고수준 관리…소비량 감안해도 걱정할 필요 없어 육가공 업체들이 우리나라에서 아질산나트륨(아질산염)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고시개정안 ‘자살위해물질’에 아질산염이 포함돼서는 안된다고 강력 반대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 25일 ‘달리 분류되지 않은 해독제 및 킬레이트제에 의한 중독효과(T50.6)를 유발하는 자살위해물질’로 아질산염을 추가지정해 행정예고했다. 그러면서 아질산염이 햄·소시지 등 가공육 보관·발색제로 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육가공 업체들은 이 행정예고가 보도된 이후 소비자 불안이 극대화되며 육가공 제품 반품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종사자들은 죄인 아닌 죄인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행정예고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기석)는 특히 지난 11월 15일 이번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서에서 “언론보도를 통해 행정예고 내용을 인지했다. 해당산업계는 분명 이해관계자이지만, 사전 회의 등에 전적으로 배제됐다”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현장탐방 후 육우 고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 크게 의향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소비자 2023년 육우 현장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육우에 대한 소비자 인식전환과 소비촉진 홍보활동에 목적을 두고 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가 주관했다. 탐방에서는 180여명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원들이 ‘소비자 육우 바로 알기 교육’을 가진 후 ‘육우 퀴즈’ 시간을 통해 육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했다. 또한 소 건초 주기, 송아지 우유 주기, 트랙터 탑승 등을 현장체험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교육 전·후 인식조사 결과, 교육 전 육우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는 평균 2.98로 낮았으나 교육 후에는 평균 4.44로 크게 올라갔다. 교육 후 육우 맛 만족도는 평균 4.02로 높았고, 향후 육우 고기 구입 의향 역시 평균 4.33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번 현장 탐방을 계기로 국내산 육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긍정적으로 전환됐다. 향후 국내산 육우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산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체식품’ 표시 기준과 방법을 제시하는 ‘대체식품의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한다. 대체식품은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 미생물, 식용곤충, 세포배양물 등을 주원료로 사용해 기존 식품과 유사한 형태, 맛, 조직감 등을 가지도록 제조했다는 것을 표시해 판매하는 식품을 말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대체식품 특성을 설명할 수 있는 표시‧광고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관련 업계에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비자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려는 취지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적용범위는 대체식품을 제조‧가공‧수입‧소분하는 영업자가 대체식품 용기 또는 포장에 대체식품임을 표시하는 경우에 적용한다. 아울러 대체식품 주표시면에 ‘대체식품’임을 명확히 알리는 ▲‘대체식품’ 용어 ▲동물성 식품 등으로 오인‧혼동하지 않도록하는 제품명 ▲동물성 원료의 포함 여부 등 3가지를 모두 표시해야 한다. 세부 표시방법은 ‘대체식품’ 용어의 경우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14pt 이상 글씨로 표시해야 한다. 제품명은 ‘식물성 제품’임을 강조하거나 대체한 원재료 명칭을 포함한 경우에 한해 불고기, 함박스테이크 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11월 21일 신임 수급이사(상임이사)에 문인철 전 로이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문인철 신임 수급이사는 전남 화순군 출신으로 건국대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성균관대 경제학부 겸임교수, 국회 정책연구위원, 인터넷 언론사인 로이슈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문 수급이사는 국민 먹거리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수급관리, 비축사업, 식량관리 부서를 총괄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지난 17일 국내 육가공 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물가안정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기석)를 비롯해 씨제이제일제당, 농협목우촌, 롯데웰푸드, 에쓰푸드, 사조오양, 하림, 팜덕, 태림에프웰 등 8개 육가공 업체 대표가 참여했다. 간담회는 가공식품 분야 물가안정 방안을 모색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2022년부터 육가공 업계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주요 원료육인 돼지고기, 닭고기에 대한 할당관세를 지원해 왔다. 부족할 경우에는 추가연장에 나섰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이날 “세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고물가가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이다. 업계 모두 물가와 민생 안정에 최대한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육가공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풀어내는 정부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육가공 업체들은 “국내 소비 감소 등 현실적 어려움이 많다. 수출을 통해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검역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한다. 물가안정과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대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 2.6% 증가한 1조1천769억원, 828억원을 올렸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20~23년 3년 연속 3분기 누적 실적 성장 기록이다. 분기만 놓고 봤을 때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8%, 50% 증가한 3천412억, 195억원을 달성했다. 20~23년까지 3분기 실적이 3년 연속으로 성장하는 기록이다. 대동은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하반기에 ▲북미 판촉 강화 ▲판매 제품 확대 ▲거점 국가 집중화 ▲중대형 농기계 판매 강화 ▲운송비 등의 원가 개선 등에 집중해 매출과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약 11% 감소한 북미에서는 트랙터+작업기 패키지 판매 강화, 소형 건설 장비 시장 공략, 카이오티 딜러 한국 투어 등의 영업 마케팅으로 3분기 누적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법인 재편성으로 영업/서비스 시스템을 더 탄탄히 다지면서 제품 공급을 확대했다. 호주는 중대형 트랙터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3분기 누적 매출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이달 22~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전(푸드위크 2023)에서 ‘해썹 홍보관(B홀)’과 ‘스마트 해썹 기획관(D홀)’을 운영한다. 홍보관과 기획관에서는 ‘해썹 스탬프 도장 깨기 이벤트’, ‘해썹과 인생네컷’, ‘7원칙 스톱워치 게임’, ‘OX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해썹과 스마트 해썹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진행된다. 한상배 원장은 “식품안전 현재와 미래를 만나는 기회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식품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육가공협회, 2023년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개최 "품질력, 세계 최고' 호평 일색..."K-육가공품 위상 떨쳐보일 것" “국내 육가공품 ‘최고 중 최고’를 가려라.” 지난 17일 서울 방배동에 있는 누리시아에서는 국내 최고(베스트) 육가공품을 뽑는 ‘2023년 제9회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2차 심사’가 열렸다.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육가공협회가 주관한다. 이날 2차 심사에서는 엄격하고 까다로운 1차 심사(10개사 71개 제품 출품, 11월 9일 개최)를 통과한 10개사 36개 제품(햄 10개, 프레스햄 10개, 소시지 10개, 생햄·발효소시지 6개)이 다시 최고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뤘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김연숙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부회장, 도은경 대한영영사협회 사업국장, 김진만 건국대 식품유통공학과 교수,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 손세광 육가공기술분과위원장, 정승희 지오푸드텍연구소 대표, 박기석 한국육가공협회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시식평가 등을 통해 출품된 육가공품을 대상으로 외관, 색상, 육질, 향미 등 평가항목을 꼼꼼히 살폈다. 그 결과 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