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만이 한우로 팔리는 유통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미산쇠고기 수입재개논의에 대해 생산자 단체장으로서의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산쇠고기의 수입재개 논의는 국민 안전성은 무시한 채 국익만을 우선으로 한 무책임한 행동으로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성확보가 우선이라는 기본을 지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일본의 경우 식품안전위원회라는 조직을 구성해 수입이 재개되더라도 최대한 안전한 쇠고기만 수입될 수 있도록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을 우리 정부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회장은 무역이익을 위해 쇠고기 개방이 불가피하다면 이로써 발생하는 수익금을 한우산업보호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에 TV, 반도체, 자동차를 팔기 위해 쇠고기 개방이 불가피 하다면,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한우산업을 보호하는데 사용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한우농가의 생존권과 국민의 건강권을 무시하고 눈앞의 이익에만 관심을 갖는 정부의 행동을 결코 지켜보지만은 않을 생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양주ㆍ의정부 선거구에서 대의원으로 선출된 김태섭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장. 그는 낙농자조금이 낙농가들에게 실익을 제공하기 위한 대의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낙농자조금이 임의자조금을 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무자조금이 늦었음을 지적, 대의원 선거과정이 전국적으로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이번에 선출한 낙농자조금 대의원들은 낙농인들을 대표하는 공인의 위치에서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임을 당부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김우남의원(열린우리, 제주 북제주을)이 국내 농업·농촌·농민을 위해 몸과 마음을 던지고 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농업문제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이 문제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열정이 대단하다. 특히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감인물’로 선정될 만큼 정책의 문제점 지적과 함께 대안까지 제시하는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7∼8월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 농경지를 돌며 중금속에 오염된 쌀이 있다는 사실을 입수, 오염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정부로부터 받아내는 등 발군의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 뿐만 아니다. 농협중앙회 회장직이 지난 7월 상임에서 비상임으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오히려 올랐다는 지적을 함으로써 농협 개혁이 뒷걸음질 한 게 아니고 꼬집는 등 예리한 지적도 했다. 김 의원은 6년간 제주의 농어촌지역 도의원을 지내서인지 누구보다도 농촌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김 의원은 앞으로도 여당 의원이니까 적당히 할 것이라는 잘못된 편견을 없애고 농민 입장에서 농민의 눈으로 정책을 챙겨 나가겠다고 말한다. 그는 상임위
“자조금사업은 ‘정신문화운동’입니다. 이운동이 타품목으로 확산되는데는 양돈업계, 특히 양돈자조금 대의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달 24일 양돈자조활동자금(양돈자조금) 임시대의원회에서 연임이 확정된 김건태 양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은 자조금사업의 의미와 대의원들에게 주어진 사명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양돈업계가 이 운동을 처음 시작한 만큼 전 축산업계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끝까지 선도적 역할을 다함으로써 축산업에서 명실상부한 위상 확인과 더욱 확고한 자긍심을 가질수 있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건태 의장은 다만 살아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대의원들의 의견이 자조금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실제 사업화 될 수 있도록 대의원회의 기능과 운영이 개선돼야 한다는 시각도 감추지 않았다. 실제로 임시대의원회에서도 의장 선출을 비롯한 대의원회의 운영방식에 대의원들의 강한 불만이 표출되기도 했다. “향후 관련법 개정시에는 양돈인들의 뜻이 충분히 수렴돼야 할 것입니다. 이는 곧 양돈산업이라는 ‘품목의 주인’으로서 양돈인들이 모두 동참, 양돈자조금 사업의 정착을 앞당기는 길이 될 겁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초음파를 처음 공부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은 소를 만들까 고민하던 30년 전의 생각이 납니다. 옛날을 생각하며 제가 가진 초음파기술을 살려 토바우를 좋은 브랜드로 만드는데 동참하고 싶습니다.” 초음파를 이용한 일본 화우개량의 상징적인 존재이며 충남광역브랜드 토바우한우의 기술자문위원에 위촉된 일본 미야자키대학 하라다 교수는 “우수한 소를 만들기 위해 좋은 정액을 찾아다니던 때가 있었다”며 “브랜드에서 더 중요한 것은 우수한 암소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랜드의 성공은 암소에 달려 있습니다. 유전력을 보면 어차피 암수 50:50에 달려있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엄마 쪽의 영향을 더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비육을 할 수소도 중요하지만 암소가 더 중요하다는 하라다 교수는 “암소번식우 집단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화두를 두고 암소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브랜드의 성공여부는 암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하라다 교수는 “초음파로 우수한 자질의 암소집단을 확보하면 브랜드는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불과 1시간 거리에 있으므로 불러만 주면 언제든지 달려와서 토바우가 좋은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하라다
“자조금사업은 이제 국내 양돈산업을 지키는 우리들의 유일한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최영열 양돈자조활동자금관리위원장은 짧은 기간동안지만 자조금사업이 국내 산업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조금사업의 위력만은 아니겠지만 비선호부위를 없어서 못팔 정도로 소비선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그는 “앞으로 비선호부위라는 단어자체가 사라진 돼지고기 소비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소비홍보사업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내년도 자조금사업에서 TV 소비홍보 사업 비중을 더욱 확대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최영열 위원장은 실질적인 대농가 교육사업과 함께 양돈산업 홍보에 대한 강한 집념도 감추지 않았다. “양돈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도 정확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양돈으로 인한 약간의 냄새 정도는 충분히 수용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를통해 각종 환경규제 강화와 국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에 둘러쌓여있는 양돈산업 주변의 철조망을 자조금을 통해 걷어내 버리겠다는 최영열 위원장은 “자조금 사업이 깊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도축업계의 가동률 제고방안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정
“농협의 미래를 생각해서 임원으로서의 임무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품목축협 조합장들이 지난 16일 이사추천회의에서 농협중앙회 이사로 추천한 정덕영 서울경기양돈조합장은 “협동조합은 농민조합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실익을 줄 수 있을 때 존재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며 “협동조합의 구심체인 농협중앙회가 농민으로부터, 국민들로부터 꼭 필요한 조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추천회의를 거친 정덕영 조합장은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대의원회 의결을 통해 이사 선출이 확정됐다. 정 이사는 “협동조합 개혁에 대한 농민조합원들의 욕구가 높은 만큼 신임 임원으로서 항상 공부하는 자세를 갖고 올바른 협동조합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또 “이사 초년생으로 열심히 공부해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배 이사들과 호흡을 맞춰 꼭 필요한 농협, 신뢰받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경기양돈조합장으로 전국의 양돈조합과 품목축협을 대표해 농협중앙회 임원으로 활동하게 된 정덕영 이사는 “농촌경제를 주도하면서 주요 축종으로 자리 잡은 양돈산업은 물론 축산업 및 협동조합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활동 폭을 넓혀 나갈 생
국민 소득이 증대되면서 먹거리의 위생 및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농림부 축산물위생과의 역할과 기능이 그 만큼 커지게 됐다. 더욱이 최근 들어 김치파동, 항생제 사건 등이 불거지면서 위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도를 넘어 심지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만큼 민감해져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축산식품의 위생과 안전성에 관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똑 부러지게 일을 처리하는 주인공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는 바로 석희진 농림부 축산물위생과장. 석 과장은 축산물위생과장으로 부임한 이후 현안에 대해서 하나도 놓친 부분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처리해 냈다. 우선 한동안 잡음이 있었던 축산물브랜드에 대해 명확한 개념을 정립, 경진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하여 이제는 타 분야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위상을 정립시켰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가 쇠고기를 구입할 때 그 쇠고기에 대한 이른바 ‘이력’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쇠고기 이력 추적시스템’의 도입이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준 성공한 정책 모델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복지위를 통과한 식품위생법개정안을 보더라도 석 과장의 역량과 위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낙농체험은 지난해 가을 태신목장에서 350명을 대상으로 첫 시작된 후 올 봄 9백여명이 목장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학습이다. 개인 소유의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태신목장의 김영배 대표는 “처음에는 목장만 개방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것만으로는 소비자들에게 부족했다”며 “낙농체험을 위한 시설투자는 지금도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 낙농업을 그만두고 육우산업에만 전념하고 있지만 낙농체험은 소비자들에게 축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체험을 위한 착유소나 착유시설은 보존하고 있다”고 말하고 “태신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볼거리,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여전히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협중앙회의 경제사업에 대한 기본원칙은 모든 경제사업의 자회사화라고 합니다. 모든 경제사업을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자회사로 전환하는 것이 진정 농민을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인지 답답합니다.” 농협중앙회 경영위원회가 계육·돈육가공사업을 자회사로 전환키로 결정하자 16일부터 중앙회 로비에서 삭발단식투쟁에 들어간 명찬동 축협중앙회노동조합 위원장. “조합원과 함께 하는 목우촌 계열화사업은 현재 농협중앙회에서 협동조합의 이념에 가장 적합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경제사업입니다. 경제사업의 자회사전환은 협동조합의 근본이념을 잊어버리고 돈벌이만을 위해 조합원과 조합에 대한 경제사업 지도·지원을 포기한 채 오직 종합금융지주회사로 가서 수익만을 내겠다는 의도입니다.” 명 위원장은 “경제사업은 자회사로 만들고 신용사업은 수도권에만 1백개의 금융점포 신설 등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농협 경영진의 발상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특히 농협중앙회가 지난 5년동안 통합조직인 축산과 인삼분야 조직을 지속적으로 축소해온데 이어 이번에도 신용사업은 늘리고 축산조직만 축소하겠다는 것은 바로 축산업 홀대와 축협 죽이기”라고 단언했다.. 목우촌 자회사전환의 완전 철회를 관철시키기 위해 무
“친환경축산은 언젠가는 가야할 길입니다.” “친환경축산을 처음에 실천하기는 어렵지만 우리축산이 살길이며 우리축산의 미래를 위해서 언젠가는 가야할 길입니다. 우리농장을 완벽한 친환경농장으로 만들어서 친환경축산에 관심이 있는 농가에게 개방해서 전국적으로 친환경축산을 확산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는 한우전문 브랜드 한단고기의 신승호 대표는 ‘깨끗한 농·목장 가꾸기 운동’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관심과 기대가 크다. 실제 자체 한우농장에서 친환경 무항생제로 키운 한우를 ‘한단고기’라는 고유브랜드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면서 친환경축산을 통한 안전축산물생산에 주력해오고 있는 신 대표는 친환경축산에 대해 할 말이 많은 한우인이다. “최근 정부에서도 친환경축산에 지원을 확대하고 농가들도 전국적으로 예전보다 관심이 높지만 중요한 것은 농가의 의지와 자발적인 참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무항생제 친환경축산은 말과는 달리 실천하기는 어려지만 우리 축산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면 선택의 여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 대표의 친환경축산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 친환경축산을 하고 있는 농가를 중심으로 연합체를 구성해서 전국에 친환경축
“산란계자조금은 채란업계가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돼야 하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양계협회 등은 산란계자조금을 추진해 왔지만 ‘축산물소비촉진등에관한법률’에 채란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함에 따라 그 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해 있으며 때문에 채란업계는 실망감과 함께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양계협회 최준구 회장은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채란업계가 동원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산란계자조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준구 회장 일문일답 ▲그동안 산란계자조금 추진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 왔나 산란계자조금은 국내에 자조금이 소개된 이후 가장 먼저 임의자조금으로 거출을 시작해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다. 그러나 계란은 농장에서부터 완전식품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한우, 돼지, 육계와는 달리 유통경로가 다양하기 때문에 어느 한 골목에서 거출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게 현실이다. 때문에 채란업계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방법으로 부화장과 배합사료업체를 수납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부화장의 경우 강제환우 등으로 인해 형평성의 문제가 지적됐다. 배합사료업체의 경우 계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