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해양수산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농업문제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이 문제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열정이 대단하다. 특히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감인물’로 선정될 만큼 정책의 문제점 지적과 함께 대안까지 제시하는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7∼8월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 농경지를 돌며 중금속에 오염된 쌀이 있다는 사실을 입수, 오염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정부로부터 받아내는 등 발군의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 뿐만 아니다. 농협중앙회 회장직이 지난 7월 상임에서 비상임으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오히려 올랐다는 지적을 함으로써 농협 개혁이 뒷걸음질 한 게 아니고 꼬집는 등 예리한 지적도 했다. 김 의원은 6년간 제주의 농어촌지역 도의원을 지내서인지 누구보다도 농촌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김 의원은 앞으로도 여당 의원이니까 적당히 할 것이라는 잘못된 편견을 없애고 농민 입장에서 농민의 눈으로 정책을 챙겨 나가겠다고 말한다. 그는 상임위 정책질의할 때나 국정감사 때도 농업과 농민을 생각하고 정책 입안할 것을 농림부에 주문하면서 농업이 나라의 뿌리인 점을 한 시도 잊지 말것을 강조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