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이른바 낙발협 대책에 대해 낙농가들의 여론을 듣고 모으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는 상황에서 직결체제의 가속화 움직임이 돌출되어 긴급이사회를 소집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이승호 회장은 모든 것은 다 대화로 풀수 있지만 우유직결체제는 용납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또한 이 회장은 지난 14일 개최된 가축방역협의회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쇠고기는 물론 축산물 가격하락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 불을 보는 것 같은데 사전대책도 제대로 해놓지 않고 수입불가피로만 내세우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는 항변이다. 농민단체들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해온 이 회장은 홍콩으로 달려가 농민단체들 집회에 힘을 보태야 하는데 낙농 현안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어서 동참치 못함을 못내 아쉬워 했다. 이 회장은 정부가 진정으로 축산을 생각한다면 이유야 어떻든 미국쇠고기 수입을 늦춰야한다고 강조하고 농지법 개정도 정부가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