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집중호우·태풍 피해지역 돕기 모금 한우협·자조금, 6억원 성금품 지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위원장 민경천)이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지역에 약 6억여원의 성금품을 지원키로 했다. 협회와 자조금은 최근 수해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한우농가들로부터 모금한 2억7천300만원과 한우자조금 3억1천600만원 등 총 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우협회는 지난달 긴급하게 회장단 회의를 열고, 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참석한 임원들은 한우산업이 국민들의 사랑으로 지금까지 발전해 온 만큼 금번 수해와 태풍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한우농가의 마음을 전달하자는데 적극 동의했다. 농가의 정성이 담긴 6억원의 성금품은 특별재난지역 이재민과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에게 지원된다. 특별재난지역의 주민들에게는 곰탕을,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에게는 성금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홍길 회장은 “연이은 태풍의 영향과 코로나19로 수해복구에 어려움이 크지만, 한우농가들의 온정이 전해져 이재민들의 상처 치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민과 함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추석이 한우농가에게는 더 없이 달콤한 명절로 기억될 것 같다.청탁금지법 가액기준이 한시적으로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됐고, 비대면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선물을 보내 마음을 전달하는 사람들도 여럿 보인다. 2차 재난지원금이 명절 전에 집행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올해 추석은 한우판매에 있어서만큼은 좋은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유통업계에서는 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10만원대 실속 선물에서부터 90만원대 고품격 선물세트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특히, 명절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이 높은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사례가 예년보다 많아지고 있다고 유통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도매가격 또한 상승세를 타면서 명절 같은 기분이 나고 있다.육류유통수출협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의 한우 지육가격은 전주대비 506원/kg이 상승했고, 안심을 제외한 등심, 목심, 앞다리, 우둔, 설도 등 대부분의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 또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번 명절이 한우가격의 역대급 장기간 고공비행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번식우 선발·도태 심혈…한종협 컨설팅 큰 도움 소 자질 지표화해 인지…맞춤형 계획교배 활용 경기도 포천의 선영한우농장 박봉선 대표는 개량이야 말로 한우농장을 운영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말하고 있다. 일관사육형태로 150여두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이곳 선영한우농장은 매년 60두 정도의 송아지가 생산되고 있다. 인근에서 좋은 송아지를 생산하는 곳으로 이름이 알려져 먼 곳에서도 송아지를 구매하러 찾아오는 농장 중 하나다. 부업으로 한우 5마리로 시작한 것이 지금은 150두 규모로 늘어났다. 축사가 좁아 매년 생산되는 송아지들 가운데 일부는 팔고, 좋은 능력의 암송아지는 선발해 번식우로 쓰고 있다. 한정된 축사면적 때문에 강한 선발과 도태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외부에서 소를 구매하는 일이 없이 농장에서 능력이 확인된 개체의 후대를 선발하기 때문에 전체 암소 기반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고 있다. 박 대표는 “일반적으로 암소들은 3산 이후부터 좋은 송아지를 생산한다. 수송아지들도 직접 키우기 때문에 후대축들의 성장을 직접 보고 어미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능력이 좋은 어미에게서 생산된 암송아지들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 연말 한우사육두수가 320만4천두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표 참고>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축산관측 9월호를 통해 올해 12월 한우사육두수는 320만4천두로 전년대비 4% 증가, 가임암소는 154만2천두, 1세미만은 94만2천두로 각각 전년대비 3.9% 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농경연은 사육두수 증가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내년 말에는 사육두수가 327만2천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올해 9월부터 11월까지는 도축두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올 9~11월 도축두수는 21만6천두로 예상되며, 이것은 전년대비 18.3% 증가한 것이다. 올 전체 한우도축두수는 78만3천두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더욱 늘어나 84만5천두가 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를 감안해 내년도 한우고기의 전체 평균 도매가격은 금년보다 하락할 전망이다.농경연은 2021년 2월 이후 도매가격이 도축증가로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보고, 전체 평균가격은 kg당 1만7천500원~1만8천500원에 형성, 올해 평균가격인 1만9천원~1만9천500원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추석 성수기 수급상황에 대해서도 분석했다.올해 추석 성수기(추석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충북 청주시가 ‘한우암소 우수유전자 진단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우수유전자진단특허를 보유한 충북대학교 김관석 교수가 육량과 육질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분석해 한우암소 개량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진단 대상은 총 642마리다. 농가당 최대 30마리까지 이며, 진단비의 50%를 지원한다.
김홍길 회장(전국한우협회) 돌이켜보면 한우협회가 그 동안 참 많은 일을 해왔다. 그 어느 하나 쉬운 일은 없었던 것 같다. 창립 21주년을 맞아 회원농가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하고 싶다.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하기가 어려워져 아쉽지만 한우협회는 21주년을 맞아 각오를 새롭게 하고, 1차 산업을 대표하는 생산자 단체로서의 역할에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의 활동 또한 더욱 다양해지고, 전문화 되고 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우리협회는 항상 한우농가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라는 기본이다. 협회는 항상 그 기본 아래 필요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우협회 OEM사료 역시 그 본연의 역할은 배합사료 가격을 견제해 전체 한우농가들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한우 생산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 것이다. 비록 많지 않은 물량이지만 전체 사료가격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은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우부산물의 거래관행을 깨는 일에도 협회가 앞장서면서 농가들에게 그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현재 우려되고 있는 것은 한우사육두수의 증가다. 농축산물은 공통적으로 공급량이 5%만 높아져도 가격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추석은 사상초유의 비대면 명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추석명절의 대표적인 선물인 한우선물세트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업계에서는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대신 가격대가 높은 고가의 선물을 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한 유통업체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중간집계 결과 지난해 보다 한우매출은 11% 증가했으며, 특히, 한우 선물세트는 2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20만원대 이상의 선물세트 매출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20만원대 이상의 한우세트는 사전예약 매출이 전년대비 28% 정도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관계자는 “올 추석은 비대면 명절이 될 것으로 예상돼 고가 상품의 물량을 확대했다. 본 판매 기간 동안 한우 매출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명절 수요를 맞추기 위한 가공업체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하다.한 육가공업체는 “한우 경락가격이 너무 높아 자금운용에 어려움이 많다. 명절이라 큰 물량을 다뤄야 하는데 우리 같은 소규모 업체 일수록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인력이나 자금의 여유가 부족해 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대만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할 전망이다.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언론 브리핑에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를 수입할 수 있게 규제를 완화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대만이 쇠고기 및 돼지고기의 수입규제를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양국간의 FTA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 동안 대만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규제는 양국 FTA 체결의 최대 걸림돌이었다.미국과 대만은 2000년대 초부터 FTA 협상을 시작됐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광우병 위험을 이유로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만 제한적으로 수입해 왔다. 대만의 쇠고기 수입규제 완화는 크게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것으로 보여 지며, 이는 향후 미중간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는 오는 14일로 창립 21주년을 맞는다. 수입생우 반대투쟁으로 시작해 청년 여성분과위의 출범까지 그 동안 한우산업의 중심에는 항상 한우협회가 있었다. 한우인을 대표하는 생산자단체로 자리매김한 한우협회의 지난 21년간 발자취를 되돌아 보기로 했다. 농가 권익 보호·유통질서 바로잡기 구심체로 전국적 한우 소비행사 토대 ‘민족산업’ 견인 자체적 OEM사료 출시…농가경영 안정 일익 수급조절·유통 개선…한우산업 안정화에 집중 ■1999년 한우협회 창립 1999년 9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전국한우협회의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 김종필 당시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관계인사, 축산관련단체장 및 한우농가 등 약 5천여명이 참석했다. 초대회장으로는 이규석씨(현 한우협회 고문)가 선출됐고, 고 강성원 협회설립추진위원장은 명예회장에, 정근기 영남대 명예교수와 송찬원 전 축협중앙회장은 고문으로 추대됐다. 당시 협회는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송아지생산안정제의 보상가격 현실화 ▲쇠고기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부정유통 강력단속 ▲다산우 장려금제도 마련 ▲조사료 기반유지 위한 정부 지원책 강구 등을 촉구했다. ■2001~2002년 수입생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소규모 부업농가 가속 소멸…송아지 공급기반 위축 “우수 밑소가 원천”…비육·번식 함께 사육농장 확산 한우사육농가의 규모화·전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한우사육구조마저 바뀌고 있다. 올 2분기(2020년 6월말) 현재 한우 100두 이상 사육농가는 7천792농가로 전체 한우사육농가 9만3천 농가 중 8.3%를 차지했다. 10년 전 100두 이상은 3천831농가였다.이들이 사육하고 있는 한우는 132만2천484두로 전체 한우사육두수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100두 미만의 농가는 전체 농가 중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사육두수 기준으로는 58.4%만을 사육하고 있는 셈이다.한우산업의 사육구조가 빠르게 전업화·규모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우 농가 수는 급감하고 있음에도 전체 사육두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2009년 기준 전체 사육두수는 247만여 두에서 2020년 2분기 현재는 317만여 두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농가수는 감소했다. 2009년 17만4천여농가에서 2020년 2분기 현재 농가 수는 9만3천여농가로 50%가까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100두 이상의 농가는 3천831개에서 7천792개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10월 이후 도축두수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GS&J는 8월 한우동향 보고서를 통해 10월경부터 한우 도축 증가가 본격화 될 것이라 전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한우도축두수는 올해 1~2월에 일시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지만 작년 초 이후 증가세가 이어져 올해 6월에는 작년동월보다 21%가 많았고, 7월에도 3.2%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우 수소 사육두수 중 7월 말 기준으로 26개월령 이상을 작년동기보다 적지만 18~25개월령은 전년 동기보다 10% 정도가 많은 상황이라 10월경부터는 도축두수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 전망했다.특히, 암소는 그 동안 도태를 미뤄 온 결과 5세 이상 두수가 많아져 있어 한우가격이 약세를 보이기 시작하면 다산우 중심으로 도축이 증가해 전체 도축수두의 증가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현재까지도 도매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올해 5월 kg당 2만원을 돌파했고, 이후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GS&J는 현 가격은 예외적 상황이며, 예외적 상황이 제거되면 결국 수요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우고기 수요가 작년 1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이천시는 초유은행 운영과 한우 조기임신진단 기술지원 등을 통해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2018년부터 젖소 농가로부터 잉여 초유를 수거해 저온살균 후 한우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이천지역에는 약 2만두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으며 연간 약 4천여두의 송아지가 생산된다.신생 송아지의 경우 초유를 충분히 먹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설사병이 발생할 수 있으나 저온살균 처리한 초유를 섭취할 경우 설사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조기임신진단은 일반적인 수정 후 90일이 지나야 임신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소 임신진단키트를 활용하면 수정 후 한 달이면 채혈한 혈액을 검사해 임신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번식우 공태일수를 큰 폭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농가는 번식우 혈액 시료를 채취 후 소 관리번호, 수정일, 최종분만일 등 3가지 사항을 기재해 센터에 의뢰하면 임신 여부를 조기에 통보받을 수 있다.공태일수 단축은 사료비 절약 등 한우 번식우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포인트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이천시 관계자는 “한우 조기 임신진단 기술지원으로 번식효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