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화합의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 잡은 ‘전국 양봉인의 날& 벌꿀축제’ 행사가 경상남도 산청군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29일~30일까지 이틀간 경남 산청군 소재, 산청공설운동장 일원서 개최된다. 경남 산청군은 물 맑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지리산 자락에서 자생한 한방약초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앞서 한국양봉협회는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행사를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김해시가 여러 이유를 들어 양봉인의 날 행사 개최 무산을 최종 통보해 옴에 따라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경남 산청군과 협의 끝에 최근 이같이 확정했다. 한편, 산청공설운동장에서 개최 예정인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벌꿀축제’는 한국양봉협회 주최로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와 산청군지부(지부장 이인호)가 주관을 맞게 됐다. 이와 관련 양봉협회는 양봉 관련 기자재 운영전시 부스 신청접수 마감을 오는 31일까 진행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6월 30일 꿀벌 보호와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양봉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한 꿀벌집단 폐사와 생태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용인시는 양봉산업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꿀벌 축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약 4억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양봉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꿀벌 생육 환경을 보다 잘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밀원수 식재, 화분 등 꿀벌 사양에 필요한 기자재 제공 등이다. 시는 올해 관내 양봉 농가 85곳을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6월 기준으로 약 8천6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연말까지 나머지 예산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밀원수 지원과 관련해 시는 상반기에 농가 2곳에 밀원수 50그루를 지원했으며, 연내 농가 10곳에 160그루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꿀벌의 먹이원인 밀원수 확보를 위해 산림과와 협의해 지역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밀원수를 선정하고 이를 양봉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 식목일에는 민간과 협력해 양봉 농가 인근에 산벚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고양특례시가 양봉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축산정책과에 ‘양봉농가 가축재해보험 보상 범위 확대’를 위한 정책건의를 했다. 가축재해보험은 자연재해(풍수해, 설해 등), 화재, 사고, 질병 등으로 인한 가축 폐사·피해를 보상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자 도입된 제도로, 2016년 양봉이 포함됐다. 다만 꿀벌응애 피해, 이동양봉 중 발생하는 재해 및 이상기후에 따른 폐사 등 최근 급변하는 사육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피해 보장이 어려운 실정이다. 정책건의에는 ▲부저병, 낭충봉아부패병 등 응애류 병해충 피해 ▲폭염·이상저온 등 기후요인에 따른 대규모 실종, 폐사에 대한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보장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육가공협회 제42차 육가공기술분과 학술대회 김성일 과장 "꼼꼼 안전관리, 육가공 성장 뒷받침" 김진만 명예교수 "신시장 형성, 관심갖고 준비해야" 소비시장 변화와 신기술 발전에 능동대응, 육가공 산업 발전을 이끌어 필요성이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제기됐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고한주)는 지난 5일 대전에 있는 호텔션사인에서 ‘제42차 육가공기술분과 학술대회’를 열고, 최신 육가공 기술 동향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생산설비, 포장자재, 기자재, 부재료 등 관련산업 제품개발 현황을 두루 살필 수 있는 홍보전시장도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육가공업체 등에서 250여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육가공 산업 유공자 시상, 특강, 만남의 시간 등이 진행됐다. 김성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안전정책과장은 특강을 통해 “특정그룹 특정식품 소비 ‘구획화’, 개인건강 특정식품 ‘편중화’, 기존 제품에 개인취향을 더하는 ‘초개인화’, 한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원 핸드’ 등이 올해 부각되고 있는 식품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육가공 등 축산물 산업이 매년 성장세를 걷고 있다. 지난해 축산물 생산실적은 37조8천억원으로 전년대비 5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이돈 회장을 중심으로 한 제17대 한국동물병원협회 집행부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최이돈)는 지난 6일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제17대 집행부 출범식을 열고, 그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대한수의사회와 그 지부, 산하단체, 그리고 수의관련 단체,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기업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 축하해줬다. 출범식에서는 임명장 전달, 감사패 수여, 비전·전략 발표,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 경과보고 등이 진행됐다. 특히 최이돈 회장은 비전·전략 발표를 통해 향후 협회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성장’, ‘상생’, ‘소통’ 등 3개 키워드를 제시하며 “수의사, 동물병원, 반려동물 성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다. 아울러 소·중·대 동물병원, 스탭, 관련기업 등이 함께 발전하는 조화에 힘쓰겠다. 보호자 교육, 전문역량 강화, 관련단체 협력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며 많은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지난 1989년 ‘소동물임상연구회’로 설립됐고 반려동물 문화 교육·캠페인, 정책 제안, 단체 교류, 발간, 세미나 개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경기도, 축산물 안심소비·가축전염병 방역관리·품질경쟁력 강화 ‘매진’ 전기요금 특례종료·인력난·고물가 ‘3중고’…협회, 민·관 협력·지원 당부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주최 ‘축산물 생산단계 작업장 위생관리 관련 협의회’에 참석,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명규 회장을 비롯해 이정희 부회장, 서진화 이사, 공춘식 감사, 김익환 고문 등 협회 관계자와 이은경 동물방역위생과장, 최옥봉 수의정책팀장, 김지선 축산물유통팀장 등 경기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는 생산단계 축산물 잔류검사 강화, 안전 축산물 생산기반 조성 지원 확대, 축산물 위생감시·안전성 검사 강화 등을 추진, 축산물 안심 소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도축·가공업체 시설·운영 지원 사업을 통해 가축질병 예방과 위생 축산물 생산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 소비자 인식개선, 소비촉진 등을 실시, 한우 품질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특히 축산물 HACCP 컨설팅과 축산물 전문판매점을 지원하고 도축장 환경검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 캔돈’ 이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량 5만5천개를 돌파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에 따르면 캔돈은 지난 1년간 총 5만5천580개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캔돈 1개의 길이(약 20cm)를 거리로 환산할 경우 약 11.1km, 백두산(2천750m)을 4번 넘게 오를 수 있는 규모다. 한 입 크기로 자른 도드람한돈을 냉장 상태로 담은 ‘캔돈’은 간편한 조리와 뛰어난 휴대성으로, 1인 가구는 물론 캠핑 등 야외활동 수요까지 폭넓게 아우른 제품이다. 특히 기존 MAP 포장을 벗어난 캔 형태 포장은 실용성과 차별성을 겸비, 출시 당시부터 단순한 신제품을 넘어 소비자의 일상에 실용성을 더하는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따라서 지난 1년의 성과는 캔돈의 실용성과 시장 적합성을 소비자 반응으로 입증한 결과라는 게 주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캔돈’은 ▲굿디자인 어워드(GD) 우수디자인 선정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디자인 부문 은상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부문 위너(Winner)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SNS 마케팅 부문 대상 ▲한국PR대상 소비재 부문 최우수상 등 다양한 영역의 수상대에 오르며 기획력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한 성금 2억3천146만원을 전달했다. 한돈협회는 앞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를 대상으로 모금 캠페인을 전개했다. 당시 캠페인에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전국의 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상생의 표본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성금 전달식<사진>에는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이 참석,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한 산불피해 농가들을 위로했다. 손세희 회장은 “한돈인 가족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꺼이 성금에 동참해 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 회장은 이어 한돈협회는 앞으로도 재난이나 위기 상황에 처한 농가들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며 농가 간 상생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의 식품 철학과 스토리를 직접 보고 맛보며 즐기는 ‘오감만족 미식 여행’인 ㈜하림 HCR(Harim Chicken Road) 투어가 6월 셋째 주 기준으로 누적 견학객 7만 7천777명을 돌파했다.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완성과 함께 지난 2019년 말 시범 운영을 시작한 HCR 투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2022년 엔데믹 전환 이후 본격적으로 재가동되며 생산 과정의 투명성을 공개하는 산업관광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HCR 투어는 본격 가동이 시작된 2022년 8천62명, 2023년 1만8천203명, 2024년 3만366명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2025년 6월 30일 기준 이미 2만1천557명이 방문해 총 누적 방문객은 7만8천188명에 달한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연간 방문객 유치 목표인 4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객은 학교, 일반인, 기관 등 계층이 다양하며, 서울, 경기, 충청 등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서도 발길이 이어져 익산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HCR 투어의 성공 뒤에는 방문객 유치를 위한 하림의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하림은 운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의 선진 축산 기술이 몽골 현지에 전수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동물약품 수출 시장 확대의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일 몽골 다르항 식물농업과학원에서 양국 주요 인사와 수의사, 축산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KOPIA 몽골 축산 선진화 비전 출범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임기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 최진원 주몽골 대사 등 한국 측 인사와 잠발체렝 몽골 농업부 사무차관, 아유쉬자브 나란투야 수의청장 등 몽골 측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출범식에서는 KOPIA 몽골센터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가축 생산성 향상 시범 사업 성과와 올해 추진사업 내용이 공유됐다. 이어 ‘KOPIA-몽골 10개 지방정부-한국발명진흥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되었고, 몽골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소형 농기계 기증식도 진행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잠발체렝 몽골 농업부 사무차관은 축사에서 “몽골에서 축산업은 농업 총생산량의 약 86.1%를 차지하는 주력 산업이지만, 기술 수준이 낮고 기후변화, 초지 황폐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KOPIA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태국에 파견한 ‘케이(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이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230만 달러(한화 약 31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는 국내 농기자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농산업수출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태국을 동남아 농기자재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거둔 성과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농기계, 비료 등 국내 농기자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 해외 박람회 참가,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농업 부문 GDP 비중이 8%에 달하는 대표적인 농업국가이자 친환경 자재 및 스마트농업 기술 수요가 높은 태국에 파견되어 동남아 시장 진출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시장개척단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파견 전부터 태국 정부의 농업정책, 유통 구조, 인증제도 등 사전 정보를 분석하고 국내 기업 대상 교육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이어왔다. 지난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태국 현지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5개 사가 참여했다. 공사는 태국 및 인접 국가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3일 경북 봉화에 위치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농업유전자원 7천자원을 추가로 기탁하며 안전중복보존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 등 예기치 못한 국가 비상 상황에 대비하여 식량 주권을 지키기 위한 핵심적인 조치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해발 760m 지하 암반층에 구축된 영구 종자 저장시설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020년부터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곳에 농업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해왔다. 이번에 기탁된 자원들은 농업유전자원센터가 1980년대부터 수집, 증식, 평가해온 보리(2천394자원), 돌콩(669자원), 밀(465자원), 옥수수(438자원), 고추(332자원), 수박(285자원), 호박(151자원), 오이(110자원), 들깨(139자원), 땅콩(137자원) 등 92작물 총 7천자원에 달한다. 이로써 농촌진흥청은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총 18만7천자원의 농업유전자원을 안전하게 중복 보존하게 되었다. 안병옥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농업유전자원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은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준비이자 식량 주권을 지키는 기반”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