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욱 팀장(축산물품질평가원)사육단계, 떨어진 가축이표 회수부터 철저히 포장처리·판매업소, 번호표기·전산등록 정확해야2008년부터 쇠고기 이력제가 시행된 이후 지금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고 작년 12월부터는 돼지고기 이력제가 시행되어 많은 홍보와 계도를 하였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최근 축산 선진국과의 FTA가 체결되면서 국내산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더불어 축산물이력제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현재 정부에서는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이미 쇠고기에 대해서는 사육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이력제도를 통하여 투명한 유통이 정착이 되도록 하고 있다.사육단계에서는 탈락된 소 귀표의 재사용 및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농가에서는 떨어진 이표에 대해 적극적인 회수가 요망된다.
이득환 교수(한경대)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자랑하는 한국은 이제 IT강국으로 전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고 인터넷 보급률 또한 세계 최강을 자랑한다. 우리는 이제 일상에서 스마트폰의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매료되어 있고 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전화는 물론, 메시지 전송, 사진촬영 및 편집, 네비게이션, 음악감상 등 모바일 앱을 이용한 무궁무진한 이용 가능성이 있다. 이제 스마트폰의 이용은 축산업까지 활용하기에 이르렀다. 인터넷 및 스마트폰 보급률이 우리나라보다 낮은 미국 또는 유럽의 축산선진국은 벌써 CCTV 및 스마트폰을 이용한 지능형 축사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많은 앱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다. 즉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의 농장관리를 할 수 있는 시
강세주 팀장(축산물품질평가원)우리나라 소도체 등급은 육량등급과 육질등급으로 나누어 판정하고 등급표시도 두 종류가 나란히 표기된다. 육질등급 판정항목은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성숙도, 조직감이 있고, 육량등급은 도체중량, 배최장근단면적, 등지방두께, 품종 등의 측정 수치를 육량지수산식에 대입해 산출한 육량지수에 따라 부여된다. 이는 소고기가 식품재료로 거래될 때 구매자의 선택권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등급제의 사회적 기능은 ①공평하면서 ②활용이 편리하고 ③품질 가치가 소비자까지 전달되어야 한다. ④최종적으로 등급판정결과는 생산농가에 환류(Feed-Back)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소고기 품질은 발전적으로 꾸준히 유도되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등급제는 구성원들의 합의에 의해 만들어지는 도량형과 닮은 점이 많다.일반적으
축산 종사자·국민 모두의 실천의지가 관건이 동 필 장관(농림축산식품부)많은 국민이 걱정했던 FMD가 더 확산되지 않고 마무리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지난 4월 28일 마지막으로 충남 홍성·천안지역에서 FMD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추가 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농축산부는 FMD 위기단계를 ‘주의’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방역 과정상 나타난 문제점과 자체 감사결과 지적사항 등을 반영한 ‘방역대책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최초로 발생한 FMD는 올해까지 33개 시·군에서 총 185건이 발생. 17만여 마리의 가축을 매몰했다. 농축산부는 지자체 및 농업인들과 협력해 차단방역을 위해 공무원·군경·민간인 등 7만1천명 인력을 동원하고, 축산차량 소독 필증 휴대 의무화, 사료 공장 전담관 파견, 출하 전 가축 임상검사
윤성식 교수(연세대 생명과학기술학부)바야흐로 세계 유제품 시장이 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지구촌에서 최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신흥 시장의 부상과 더불어 이제는 세계시장을 겨냥하지 않으면 기업이나 국가의 장래를 기약하기 어려운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듣기만 해도 골치가 아픈 GATT, WTO/DDA, UR라운드, FTA, TPP 등 세계의 교역 변화는 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는 중이다. 유럽연합(EU)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총 28개국을 거느린 유럽공동체로서, 1993년 창립되었다. 면적이 좁은 유럽대륙에 터를 잡은 많은 국가들이 침략과 경쟁을 지양하고 마치 형제 국가처럼 서로 손을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유럽을 단일시장으로 만들고, 단일통화를 실현하여 유럽의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절박함 때문이다. 우선 그들의 낙농산업을 살
신강식 조합장(고흥축협)현행 조합 설립 인가 기준은 농협협동조합법 시행령 제2조에 정해져 있다. 여기에 보면 조합원수가 지역조합은 1천명 이상, 특·광역시 300명 이상, 품목조합 200명 이상이어야 한다고 정해져 있다. 이 기준은 1995년부터 시행되어 오고 있다.20년새 축산농가 82% 감소하지만 지금은 2015년이다. 세월이 많이 흐르고 도시나 농어촌도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고령화와 정부 정책에 따른 급속한 전업화, 규모화 등으로 인해 축산농가는 2000년대 이후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1995년 79만호에서 지난해 14만호로 82.3%나 감소했다. 그만큼 조합원이 될 대상도 크게 감소했다.농가수가 이렇게 엄청나게 줄었음에도 1995년 기준에 맞추다 보니 일선조합에선 휴면 조합원 자격 유지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급기야 올해 3월11일 처음 치룬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이
하동진 PM(씨티씨바이오 마케팅본부)우리나라 여름철은 기온 뿐 아니라 습도 역시 높다. 가축에게는 비테인제제 등 고온스트레스 예방제를 통한 특별한 사양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자연 사탕무에서 얻은 천연비테인(Natural Betaine)이 있다. 천연비테인은 생산성 향상, 정육률 증가, 드립로스 감소, 장관강도 증가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진다. 또한 체내에서 합성되는 단백질, DNA/RNA, 핵산, 콜린 등을 위한 메칠기를 공급해 준다. 무엇보다 삼투압 기능을 통해 세포내에 축적돼 수분을 잡아주고 결과적으로 탈수를 예방한다.일반적으로 고온스트레스 하에서 땀샘이 발달되지 않은 닭과 돼지는 숨을 헐떡이면서 자신의 체온을 유지한다. 이때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가축들은 수분 균형이 깨지고 각종 세포들이 파괴된다.천연비테인은 세포내에 들
이병오 교수(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한우산업은 우리 농업의 주 성장동력인 축산부문에서 2번째의 생산액을 올릴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한우산업이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앞으로 10여년 후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주요 FTA 체결국들로부터의 쇠고기수입이 무관세로 전환되는 시기와, 한우 번식기반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고령 번식농들의 은퇴시기가 겹치게 되면, 한우산업은 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또한, 수급, 가격, 소득 불안정이 계속 반복되고 있어, 한우농가가 안심하고 경영에 전념할 수가 없다. 자급사료 기반이 취약한 우리의 현실에서, 국제곡물가격 변동 등 외부요인에 의한 경영 리스크는 매우 크다. FMD 등 가축방역도 불안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농가는 물론 정부도 위기의식을 가지고 한우산업을 바라보아야 하고, ‘
남성우 총장(농협대학교)우리가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고 분석해서 정확한 진단을 하고 미래를 위한 처방을 내 놓아야한다. 또 대안이 나오면 반드시 실천에 옮겨서 다시는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제 필자는 ‘이것만은 꼭 실천하자’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첫째, 비닐하우스 축사를 없애야 한다. 가축을 건강하게 키우려면 축사는 제대로 지어야 한다. 환경이 불량한 축사에서는 가축이 질병에 잘 걸리게 되며 생산성도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비닐하우스를 보온 덮개로 덮고 닭, 오리, 비육돈을 사육하는 축산형태는 이제 근절되어야 한다. 농가는 축사 신축계획을 세워서 추진하고 정부는 시설 개선 자금을 장기·저리융자로 지원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참에 전국의 무허가축사 일소계
류경선 교수(전북대)전 세계적으로 가금육 생산량에서 닭고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88%로 FAO는 2014년에 가금육 전체 생산량 약 1억 870만톤중 닭고기는 9천550만~9천600만톤으로 예측하였다. 2000년부터 2012년에 도계수수는 약 400억에서 600억수가 증가되었으며 도계육 수당 무게도 1.44kg에서 1.55kg으로 증가되었다. 아시아에서 이 기간에 사육수수는 약 150억수에서 250억수가 증가되었으며, 도계육 수당 무게는 미국에서 1.67kg에서 1.93kg으로 크게 변화되었지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1.3kg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2000년 닭고기 생산비율은 미국과 브라질이 주류를 이루는 아메리카 대륙이 46%, 아시아 32%, EU 16%, 아프리카 5%, 오세아니아 1% 순이었다. 2014년 전 세계 닭고기 생산 비율은 아메리카 대륙이 전체 9300만톤 중 43%를 차지하며, 아시아에서 34%, EU에서 17%, 아프리카 5%, 오세아니아 1%를
남성우 총장(농협대학교)최근 우리나라를 강타한 ‘메르스’태풍이 잦아들었다. 지난 해 말에 발생하여 축산인을 괴롭혀온 FMD와 AI도 종식단계에 접어들었다. 참 다행이다. 한편 소, 돼지 가격은 높게 형성되고 있고 닭고기, 오리고기는 여름철 복성수기를 맞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축산업의 현실이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축산인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먼저, 한·칠레 FTA로 시작된 수입개방이 한·EU, 한·미, 한·중 FTA로 확대되어 바야흐로 국내시장은 외국산 축산물의 경연장이 되었다. 앞으로 10~15년 후에 축산물 수입관세가 완전히 철폐된다면 과연 국내 축산업이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 가격이 비싼 국내산 축산물을 우리 소비자들이 계속 구입해 줄 것인가.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다.둘째로, 가축분뇨자원화법의
박용호 교수(서울대 수의과대학)인수공통전염병이란 동물과 인간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사람들이 새로운 환경을 개발할 때마다 새로운 인수공통전염병이 계속 출현해 왔다.이러한 신종 전염병의 출현과 유행은 역사적으로 인류에게 매우 큰 영향을 주었으며, 그 위협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인체 감염병의 60%가 동물에서 유래되며 특히, 새롭게 발생하는 질병(emerging diseases)의 75% 이상이 인수공통전염병(Zoonosis)이라고 밝히고 있다. 몇 년전에 많은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하였던 중증급성호흡기중후군(SARS), 신종플루 등과 함께 최근 메르스 (MERS)의 발생을 계기로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해 의료계 뿐만 아니라 일반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의학과 수의학 연구자들과 질병관리당국자들은 각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