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은 ‘3D’아닌 ‘과학산업’…대이어 역사 만들어야▶▶ 낙농 시작 동기父 “젊어서부터 목장이 꿈”…子 “목장서 놀며 자연스럽게”▶▶ 낙농 매력父 “기록하면서 꿈 키워”…子 “관리충실 결과 기다리는 재미”▶▶ 서로에게 한마디父 “새로운 이상 실현을”…子 “개량역사 유산 고맙습니다”무자년 새해, 새 아침 희망의 노래는 없을까. 지난 해 부터 우리 축산경영에 악재가 쌓이면서 새해 축산에 대한 밝은 전망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축산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과 꿈을 키워가는 축산인들이 적지 않다. 그런 희망과 꿈을 향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있는 축산인 가족. 그런 가족을 찾아 희망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연산목장은 우리 나라 낙농사에서 가족 노동으로 낙농 목장을 경영하며 젖소 개량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데다 최근에는 로봇 착유기를 시범적으로 설치함으로써 주목 받은 목장이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우리의 주목을 끄는 것은 대를 이어 더욱 선진화된 목장을 꿈꾸는데 있다.성탄 전날인 구랍 24일 목장에 도착하니 4시 30분경, 벌써 사위가 어둑어둑해지는데 김삼용진 회장이 나와 반기면서 로봇 착유실 옆 사
“‘에기스’는 계란유통협회 회원은 물론 계란유통업계 전체의 의지가 담긴 브랜드로 국내 최고의 계란브랜드로 육성할 것입니다.”지난 21일 공동브랜드 BI선포식을 통해 한국계란유통협회가 브랜드 사업을 본격적인 추진한다고 밝힌 최홍근 회장의 말이다.최홍근 회장은 이날 BI선포식에서 “대형유통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계란유통업계는 물론 양축가들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이들 대형유통업체들의 시장지배력에 맞서 계란유통업계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규모화, 고급화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최 회장은 “이를 위해 협회 회원이면 누가 참여가 가능한 공동브랜드 ‘에기스’를 통해 완전식품인 계란을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또한 생산자들과 유통인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최 회장은 “계란은 국민의 먹거리의 한 축으로 1조2천억원의 시장으로 성장해 왔다”며 “협회는 공동브랜드 ‘에기스’를 통해 계란소비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 회장은 향후 ‘에기스’ 사업방향과 관련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올해내 협력업체를 선정, 본격
【강원】 “조합원들의 지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조합원의 편익과 실익을 줄 수 있는 협동조합, 조합원을 진정으로 위할 수 있는 강원양돈축협을 만드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3일 강원양돈축협 조합장 선거 후보등록에서 단일후보 나서 무투표로 제6대 조합장에 당선된 고동수 조합장은 “조합원의 목소리는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사업에 반영시켜 나가겠다”며 당선소감으로 조합원 중심경영 실천을 강조했다.재선에 성공한 고동수 조합장은 “양돈조합원의 부농의 꿈을 실현해 내는 협동조합이 될 수 있도록 이번 무투표 당선을 조합 사업과 경영을 재정비하는 이정표로 삼을 생각”이라고 밝혔다.고 조합장은 또 “‘강원 깊은 산 맑은 돈(산돈)’이 강원지역은 물론 전국 양돈산업을 선도하는 대표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3통의 방향을 제시하고 고급육 생산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핵심조합원을 적극 육성하면서 브랜드사업 3통으로 강원양돈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내겠다는 설명이다.고 조합장은 “내년에는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의 신뢰를 모아 양돈산업의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돈인들이 승리하는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각오를
인지도·기술력·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해야해외시장서 국내업체간 경쟁 ‘경계대상 1호’ 올 한해 100만달러 수출을 달성, ‘1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신일바이오젠의 홍완표 회장은 “수출은 쉽지 않지만, 도전해 볼만한 가치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대신했다.신일바이오젠은 지난 90년대 초 파키스탄을 시작으로 11개국에 항생ㆍ항균제, 종합영양제, 구충제, 해열진통제, 살충제 등을 수출하고 있다.“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은 수출이라는 꿈을 모두 가지고 있어요. 내수 시장이 그만큼 좁고 치열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해외시장에서 재미를 보고 있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홍 회장은 수출성공에는 열정과 인내심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 등록과정부터 힘겨움에 부딪히지만 기다릴 줄 알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느순간 길이 열린다”고 밝혔다.아울러 “수출대상국 축산현황과 식품문화를 이해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그들의 생활에 녹아들 수 있는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해외시장에 가면 다국적 기업과 중국산 제품과 경쟁해야 합니다. 인지도, 기술력, 그리고 가격경쟁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일이죠. 무턱대고 수출을 추진할 경우 실속없이 기술정보나 경
“깨끗한 목장가꾸기 사업은 소비자 우선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 12일 ‘깨끗한 목장가꾸기 운동’ 우수목장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얻은 흥산목장의 안래연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원유생산의 근간이 되는 착유실 주변환경 정리정돈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장주들은 그런 점들을 다 알고있지만 실천의지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목장 조경과 관련 안대표는 “평소 나무나 조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 취미로 집안에서 각종 화분을 가꾸던 것이 이제는 큰 정원이 됐다”며 “이같이 목장을 꾸미는 것과 깨끗하게 가꾸는 것은 질좋은 우유생산의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대표는 인근 주민들이나 지인들을 초청해 체험행사를 하고 목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우유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개선하고 정정해 나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흥산목장은 현재 남양주에 위치해 있으며 135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우유에 2천kg을 납유하고 있으며 1등급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내년 2월 영천유통센터 완공…시장 7% 점유 기대한국양계조합의 영남지역 물류거점이 될 영천한방계란유통센터가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영천한방계란유통센터는 영남지역은 물론 호남과 충청권 일부까지 담당하게 되며 ‘한국양계조합 비전2010’ 달성을 위한 핵심 사업 중에 하나다.최근 선별기를 비롯해 내부 시설 등에 대한 업체 선정을 마치고 전체 공정의 70%를 달성한 한국양계조합 오정길 조합장을 만나봤다.오 조합장은 “한국양계조합 ‘비전2010’은 오는 2010년까지 경제사업 매출액 1천원에 계란시장점유율 10%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영천유통센터가 완공되면 목표달성을 위해 한발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오 조합장은 “영천한방계란유통센터는 영천시와 공동으로 영천 특산물이 한약재를 이용해 생산한 특수 사료를 개발, 계란을 생산, 판매함으로써 양계조합의 계란브랜드를 고가 브랜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미 제품개발은 마쳤으며 곧 조합원 농가들을 대상으로 시험사육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오 조합장은 “영천유통센터는 일일 50만개를 취급할 수 있는 규모이며 지난해 완공된 광주의 계란유통센터와 리모델링을 마친
소비자단체와 연계 단속활동 전개악덕업주 행정처벌 위한 정부 단속반 필요내년 70명까지 인원확충…음식점도 단속올해 한우협회의 활동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하나는 유통감시활동이다. 특히 소비자단체와 연계한 단속활동을 전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낸 우영기 서울경기인천지역 한우유통감시단장. 그는 “감시원만의 활동으로는 효과적인 단속이 어렵기 때문에 유통감시 초기에는 개도, 홍보의 기능이 클 수 밖에 없었다” 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생각한 것이 소비자단체와 연계한 유통감시활동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사법권을 갖고 있는 지자체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과의 연계도 강화했다.분명 초기에도 정부 단속반과 합동 단속을 펼친 경험이 있었지만 정기적이지 못했고, 횟수도 많지 않았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우영기 단장이 선택한 방법은 끝없이 만나 설득하는 것이었다. 농관원 본원과 경기지원, 경기지역 17개 출장소까지 모두 직접 방문해 담당자를 만나고 협조를 부탁했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지자체와 농관원이 합동단속에 응하는 횟수가 많아졌고, 최근에는 반대로 정부 단속반에서 유통감시단에 협조연락을 해와 함께 단속을 나가기도 한다.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관계자
MSY 27두 달성…원가절감·종자개발 주력한국 냉장육 우위…내년 육가공품 시장 공략이야기는 우선 현재 국경을 막론하고 최대 이슈인 국제곡물가 상승과 관련해 프랑스는 어떠한지를 묻는 것으로 시작됐다.루에 회장은 “자돈 기준으로 두당 2.9kg의 사료가 소비되고 지육 1kg당 1유로(1Euro≒한화 1천3백원) 가량의 사료비가, 사료비와 부대비용을 합치면 1.25유로 가량이 들어간다”고 답해 프랑스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체 생산비에서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70%이상에 달함을 증명했다.그는 이러한 원가상승에 따라 적어도 내년 4~5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15~20%가량의 돈가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같이 생산비를 압박하는 사료값 인상이 비단 프랑스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달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하지만, 프랑스의 생산성 향상수준은 MSY 평균27두로 이미 정점에 달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원가절감과 종자개발 및 유전공학 발전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루에 회장은 한국의 그것과 비교해 월등한 생산성적을 자랑하는 프랑스 돈육생산업계의 비결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지난 수년간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
목장 선진화·종축개량 앞장…경쟁력 강화 일조체험목장 성공운영…사랑받는 낙농 이미지 고취올해 농업인의 날 금탑산업훈장의 영광은 낙농업계가 차지했다. 황병익 농도원목장대표가 그 주인공이 됐다. 낙농업계로서는 최초의 경사이며, 축산업계 전체로는 지난 해 김홍국 하림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금탑산업훈장은 정부에서 추서하는 산업분야 훈·포장 중 1등급에 해당하는 영예의 훈장이다. 그 만큼 큰 경사다. 현재 낙농경영인회 회장이기도 한 그는 평소 낙농에 대한 확실한 철학과 낙농미래에 대한 나름대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낙농인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금탑산업 훈장의 영예를 안을 만한 동량(棟樑)으로 커 왔던 셈이다. “농업이 타산업분야와 마찬가지로 산업으로서 국가의 평가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책임감도 느껴집니다”황병익 대표는 이렇듯 수상 기쁨보다는 수상의 의미를 먼저 짚었다. 이어 “이 상은 나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휴일 없이 일하는 모든 낙농인들에게 수여된 상이라 생각한다. 또한 우리나라 낙농 기술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올리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 온 낙농경영인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 황 대표가 걸어온 길은 어떤 길이
조합청사 신축…축산인 요람 만들 것“먼저 조합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을 안정적으로 경영해 조합원을 위한 조합, 건실한 조합으로 만들어 달라는 조합원들의 준엄한 명으로 알고 경영정상화와 청정축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지난 9월 조합장 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배진수 진안무주축협 조합장(농협중앙회 이사)은 “적극적인 참여와 조합 사랑으로 진안무주축협의 미래를 열어 나아가는 대열에 우리 모두 동참해 꿈을 이뤄 나가자”고 조합원들에게 당부했다.배 조합장은 “이달에 착공하는 조합청사를 내년 상반기에 완공해 조합원의 전당이자, 진안무주축협 축산인의 요람으로 만들어 조합발전의 모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배 조합장은 이어 “2008년 신규사업으로 송아지 생산기지화사업을 시작해 한우 브랜드사업 참여와 축산농가의 안정적 생산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그동안 조합의 경제사업의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해온 양돈분야는 올해 말까지 3천100여두 물량에 103억여원의 사업물량을 달성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드높여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조합의 핵심사업이 되는 농가지도사업에 5명의 지도요원을 배치해 조합원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이하 AI) 특별방역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AI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타 질병과는 달리 각별히 신경 쓰지 않으면 사회적인 반향이 적지 않은 질병이기 때문에 농림부 등 중앙부처와 시도 지방자치단체, 한국양계협회 등 유관기관·단체가 각자 역할을 분담해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이에 따라 본지는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AI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상세히 들어본다. 이달 소독설비·실시여부 일제점검…그물망 설치 지원과거 발생지역 집중관리 1일 1회 임상관찰 지도·3일간격 점검공항·항만 검역관 증원…농가 노력여부 불이익·인센티브 적용- 정부가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11월 1일부터 동절기 AI 특별방역대책을 실행하는데 배경이나 그 필요성은.▲농림부는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AI가 국내에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금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해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실시키로 하고 이를 추진중에 있다. AI 유입차단을 위한 노력은 이미 시작됐다. 특별방역기간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AI 특별방역에 대한 농가의
“코덱스의 가축위생, 동물복지, 영양전달, 항생제 내성 문제 논의에 세계 낙농을 대표해서 낙농의 가치를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지난 23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1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코덱스, CODEX)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 특별위원회’에 참석한 국제낙농연맹(International Dairy Federation, IDF)의 요르그 자이팩트 기술국장은 이같이 코덱스 회의 참석 목적을 밝혔다. 자이팩트 기술국장은 방문목적과 관련 “최근 축·수산물 및 사료와 관련한 항생제 내성문제가 사람에 미치는 위해요소 분석 및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위한 위해관리 방안 마련 등 코덱스 지침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국제낙농연맹은 낙농의 독특한 상황과 업계의 일반적인 원칙과 관리 지침마련을 위한 옵저버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자이팩트 국장은 “세계낙농을 대표해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 ISO(국제표준화기구), FAO(UN식량농업기구), OIE(국제수역기구)등 다른 국제조직과의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과학적인 측면에서 낙농산업을 보호하고 생산단계에서부터 항생제가 걸러지는 등의 제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이팩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