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수급 안정화…낙농가·유업체 공존번영의 길 “올해는 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성을 인정받는 시유와 유제품을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전달토록 회원사에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 길은 곧 우유소비를 확대시켜 원유수급균형을 이룸으로써 낙농가와 유업체가 함께 공존하는 첩경이라 할 수 있지요.” 한국유가공협회 이규태회장(66세)은 “근년 들어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우유와 유제품의 품질 수준은 선진국보다도 높은 것 같다”고 분석하고 “따라서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품질의 수준과 욕구 충족을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제품의 위생과 안전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규태회장은 “국제 原油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등 각종 원부자재의 가격인상에다 생산제품의 유틸리티(utility)비용까지 상승하여 우유와 유제품의 원가인상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대다수 회원사들은 그 가중되는 압박요인을 자체적으로 감내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이규태회장은 이어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시유와 유제품의 소비가 둔화되고 있지만 다행히 분유의 재고부담에서 벗어나 적정한 재고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키 위해서는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생산과 신제품 출시에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경북중·고등학교를 거쳐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매일유업 부사장을 거쳐 2006년 2월부터 한국유가공협회 10代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임기는 내년 2월 정총개최시까지 3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