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지난해 수송아지 14두 판매…평균 614만원 기록 송아지 폐사 최소화 위해 예방백신 철저히 접종 충북 청주시에서 총 한우 100여두를 사육하는 번식전문농장인 동순농장(대표 박종갑)은 개량이라는 기본을 지키며 선도농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곳이다. 박 대표가 처음 한우를 사육할 당시에는 일반적인 번식농장으로서 개량보단 송아지 생산에 주력했다. 그런 그가 개량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16년 같은 지역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지인과 같은 날, 같은 차에 싣고 청주축협 경매시장에 수송아지를 출하했는데, 서로 체형은 비슷했으나 지인은 530만원, 자신은 350만원으로, 최종 판매가격이 큰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서부터다. 이때부터 박 대표는 농장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개량이 필수라고 생각하고, 우량 송아지 생산을 위한 개량을 시작했다. 그는 “전국의 송아지경매시장을 돌아다니며 어떠한 송아지가 가격이 높은지 유전능력과 체형 등에 따른 가격을 조사하고 개량 방향성을 잡았다. 가격을 조사하다 보니 청주축협 송아지경매시장이 전국 3대 우시장이라고 할 만큼 높은 가격으로 형성돼 있었다. 이는 청주축협이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한 송아지 친자검증(DN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남도가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추석을 맞아 오는 8일까지 영암매력한우 판촉전을 진행한다.영암매력한우 판촉전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오프라인은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온라인은 롯데ON과 티몬의 롯데백화점 채널을 통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영암매력한우고기를 구입할 수 있다.최저 6만 원대 알뜰 선물세트부터 28만 원대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총 5종류의 제품을 마련했다.롯데백화점은 8월 26일 롯데ON의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100 LIVE’에서 행사 기간 판매하는 한우를 직접 소개한다. 라이브커머스 진행 중에는 5% 추가할인과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됐다. 티몬은 행사 기간 8% 할인쿠폰을 적용한다.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추석 선물 구매도 비대면 소비가 보편화됐다”며 “축산 농가가 추석 대목이라도 시름을 덜도록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선물가액 일시 상향시 한우농가 수익 개선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수입육 판매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수입 쇠고기가 명절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국내에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2016년 기준 전후 5년간 연평균 수입동향을 보면, 명절 수입 비중이 34.1%에서 35.1%로 1%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6년 이전 5년간 명절 기간 수입량은 9만4천 톤 정도였고, 이후 5년간 수입량은 13만8천 톤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명절특수는 설과 추석이 들어있는 달의 전달부터 약 2개월로 잡았다. 특히, 청탁금지법 시행 전후 냉장육 수입량이 평균 4만5천톤에서 8만3천톤으로 1.8배 늘어났고, 그 비중도 16.4%에서 21%로 4.6%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소에서는 청탁금지법이 본래 시행 취지와는 다르게 수입 쇠고기의 소비촉진 효과를 유발하고 있음이 통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명절특수를 노린 냉장육의 수입량 급증은 한우소비 위축, 농가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되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탁금지법 선물 가액이 20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강건한 송아지 육성, 축주 외 어미소의 역할도 중요 온순하고 새끼 잘 돌보며 유량 많은 암소 선발 역점 개량의 방법도 농장마다 각양각색이다. 농가마다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소들의 선발 기준이 달라지고, 농장의 특징 또한 달라지게 된다. 대부분의 농가는 도체중이나 육질, 등심단면적 같은 경제 형질에 맞춰 소를 선발한다. 경제 동물의 특성상 돈이 되는 개체를 선발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기준에 맞춘 농가들도 존재하고, 나름의 판단기준 또한 명확하다. 강원도 삼척시 죽포농장의 권영기 대표는 암소만 200두 규모를 사육하는 비교적 큰 규모의 번식 전문 농가다. 육종농가 이기도 한 권 대표의 개량 선발 기준은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 “도축성적으로 나타나는 표현 형질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그 전에 행동적인 특성을 먼저 본다. 온순하면서 새끼를 잘 돌보고, 젖의 양이 충분한 소들을 우선 선발하고, 행동이 불량한 개체는 도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우선 이렇게 잘 가려낸 소들로 농장을 채우면 농장주의 관리가 쉬워지고, 어미에게 잘 보살핌을 받은 송아지들은 강건한 개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이 갖춰진다고 말한다. “번식우의 사육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올해 대상 암소 14개 시군 1만1천111두 농협축산연구원(원장 박철진)은 경북 한우암소 유전체분석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청송영양축협 영양지점에서 영양군청과 청송영양축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전체분석 농가컨설팅을 실시했다. 경북도 축산정책과(과장 남진희)는 올해부터 한우 우량암소 선발과 개량을 위해 경북축산기술연구소, 지역축협, 농협축산연구원과 협력해 한우암소 유전체분석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중으로 14개 시군, 총 1만1천111두의 암소를 대상으로 유전체분석을 통한 농가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양군은 농협축산연구원과 경북대학교(교수 윤두학)가 컨설팅 협력기관으로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농협축산연구원 개량연구팀은 컨설팅에 앞서 한우유전체분석의 원리와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12개월령 체중과 도체형질 유전체육종가, 농가 출하성적 등 컨설팅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가 포함된 종합컨설팅 보고서를 기반으로 농가컨설팅을 수행했다. 지난 6일 농가컨설팅을 받은 농장주 정명기씨는 “막연했던 암소유전능력에 대한 과학적인 지표를 제공받아 번식우의 선발과 도태에 적극 활용할 것이다. 특히 유전체분석을 통한 농가 맞춤형 선발지수식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암소 도축률 증가 따른 ‘시세 관망’ 영향 분석 산지 송아지 가격이 8월 초 예상 밖의 하락세를 보였다. 일부 가축시장에서 7월 말과 8월 초 열린 송아지경매시장에서 평균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주, 양평 등 경기도와 강원지역 일부 가축시장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됐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뚜렷한 이유를 찾기 어려운 특별한 사례로 보고 있다. 한 가축시장 관계자는 “큰 소의 도매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돼 있는데 도매가격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이 보이지는 않았음에도 가격이 낮아졌다. 입식 수요는 낮아지지 않았는데도 가격이 전장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암소 도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 전문가는 “최근들어 암소 도축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것이 가축시장의 송아지 거래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농가들 중에는 암소의 도축률을 통해 향후 시세를 전망하는 경우가 꽤 있다. 이런 영향이 가격에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잠시 하락했던 가격은 8월 중반 이후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2주 연속 평균가격이 하락했던 양평가축시장의 경우도 지난 18일 열린 시장에서는 예
김성진 새봄농장 대표(아태반추동물연구소장) 1. 송아지는 배통이 크다! 2. 실컷 먹고 실컷 자자! 3. 영양만점! 건강만점! 한우 번식우를 기르는 농가는 송아지가 과연 얼마나 먹을까에 대한 고민을 해봤으리라 생각한다. 필자는 인공포육을 시작 할 때 시중에 판매되는 한우 송아지 젖병(800㎖)을 사용했다. 너무도 당연하게 작은 한우 젖병을 이용했고 그것에 대한 의문을 갖지도 않았다. 단지 잘 먹어주는 것이 고마울 뿐이었다. 그 작은 젖병으로 하루 2회 아침 저녁으로 급여했고 뿌듯해했다. 그러나 송아지가 잘 크질 않았다. 포육하는 송아지의 갈비뼈가 도드라졌고 배는 홀쭉해져 굶는 송아지와 다름이 없었다. 배고파서 이물질을 핥는 것을 반복했다. 결국, 질병 발병률과 폐사율이 높아졌고 성장률과 질병 이후 회복속도가 낮아졌다. 처음에는 이런 현상에 대한 모든 원인을 송아지 설사병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송아지가 설사병에 걸리게 되면 허약 축으로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문제는 송아지에게 젖을 너무 적게 먹이는 것이었다. 한우 송아지가 많이 먹지는 못할 것이라는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다. 당시 주변에서는 어미소가 젖이 많으면 송아지가 설사한다는 이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남지역이 우량암소 보유 두수 전국 1위 자리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우량한우 암소(Elite Cow) 현황에 따르면 경남도는 7월에 신규로 총 62두의 우량암소가 선정됐고, 28마리가 도축돼 34두가 증가했다. 경남도가 보유한 우량암소는 총 2천559두다. 2위 경북과는 약 200두 정도의 차이가 난다.경남도에 이어 우량암소가 많은 경북의 경우 신규 선정이 5두, 도축이 29두로 전월보다 감소했다. 경북의 우량암소는 2천340두인 것으로 조사됐다.7월 한 달간 신규 대상우는 536두였고, 이 가운데 이모색, 흑비경 등의 이유로 탈락한 개체는 166두이며, 최종 우량암소로 신규 지정된 것은 236두다. 134두는 아직 조사하고 있는 개체다.우량암소 중 후대축 도축성적이 2회 이상 우량암소 기준을 충족하면서 2계대 이상이고, 후대축 평균 도체중 500kg이상, 등심단면적 120㎠ 이상인 개체는 초우량 암소로 분리한다.7월 말 기준 초우량 암소는 292두로 전월 대비 19두가 증가했다. 시군별 초우량 암소의 보유 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북 정읍으로 총 29두의 초우량 암소를 보유 중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홍천한우축제가 온라인으로 추진된다.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축제를 오는 10월 6일부터 24일까지 19일 동안 유튜브 활용 라이브커먼스 방송 중심의 온라인 축제로 운영키로 했다.행사기간 동안 홍천지역 대표 명품인 한우와 6년근 인삼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구입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라이브커머스의 재미와 홍보를 위해 전문 쇼호스트를 포함한 유명 유튜버 및 미스터트롯 가수 등을 섭외해 출연시킬 예정이다.관계자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태라 아쉽지만 홍천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를 온라인으로라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소비자들이 좋아하실 수 있도록 좋은 품질의 상품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횡성한우가 승계농업인 연구회를 창립해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18일 강원 횡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횡성한우 승계 농업인 연구회 창립총회가 열렸다.이 연구회는 횡성한우 사육 농가 중 부모로부터 승계받은 50세 이하 청년 농업인이 대상으로 총 24명이 가입한 상태다. 초대회장으로는 최철희씨가 선출됐다.한우의 경우 후계자 모임은 타 축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한우협회에서도 향후 한우산업을 이끌어 나갈 후계자들을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보고, 청년분과위원회를 창립해 운영 중이다.협회 관계자는 “지역별로 다양한 연구모임과 후계자 모임이 움직이고 있다. 금번 횡성한우 승계농업인 연구회의 창립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송아지 가격 천정부지…사료값도 올라 사육두수 포화로 가격 변동 불안감 커 “제반 여건 고려한 내실 경영 힘써야” 요즘 한우농가들은 오해를 받을 때가 많다. 소 값이 비싸니까 큰 돈을 벌어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는 오해다. 하지만 한우현장에서는 현 상황에 대해 느끼는 온도가 다르다. 강원도의 한 농가는 “요즘 지역에서 한우농가들을 보는 시선이 부러움을 넘어 따가울 정도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 사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우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하고 있으니 그들의 시선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된다. 하지만 우리 농가들의 여건이 그들의 생각만큼 그렇게 만만한 것 만은 아니다”라며 “송아지 가격 만해도 괜찮다 싶은 것들은 700만 원을 훌쩍 넘긴다. 소 한 마리를 팔아 1천만 원에 낙찰을 받아도 송아지 한 마리를 사고 나면 300만 원이 남는 셈이다. 최근에는 배합사료 값도 올랐고, 연내에 추가 인상된다는 소문도 있다. 그 외에도 인건비, 기타 생산비 모두가 잔뜩 올라 있다. 얼핏 계산해 봐도 마냥 웃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북 영주 덕풍농장의 오삼규 대표는 “소 값이 좋다고 재미가 좋은 것은 아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민간인 대상 청탁금지법 도입 계획이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청탁금지법 규정을 민간에게 까지 적용하도록 하는 청렴선물금지에 관한 법률, 청렴선물 권고안 관련 논의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주도한 ‘민간대상 김영란법’은 농축산업계를 중심으로 사회 각계에서 자유를 과도하게 규제하는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도입에 대한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관계부처에 따르면 권익위 주도로 지난 13일 진행 예정이었던 ‘청렴사회민관협의회’는 열리지 않았다. 권익위는 이날 회의에서 청렴선물 권고안을 상정하고, 논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회의에서 정해진 권고안은 국무회의 보고를 통해 다음달 추석 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다.이와 관련해 한우협회 관계자는 “청탁금지법이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해석되면서 국내 농축수산업계를 위협하는 부작용이 강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우리 업계에서는 가액기준을 완화 시키는 개정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인데 권익위에서는 대상을 민간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농촌과 정부 사이에 큰 생각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한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