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가경제·식량안보 차원 한우산업 보호 육성 법제화 촉구 한우협회가 ‘한우산업발전법’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한우산업의 문화적, 공익적, 사회적 가치에 관해 설명하면서 한우산업발전법 제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문화적으로 한우는 대한민국 고유의 유전형질과 그 순수혈통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품종이라며, 대한민국 민족문화의 상징으로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 및 경제적으로는 전체 11만 축산농가 중 80%가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축산업 생산액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농촌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우산업은 식량안보의 위협 속에서도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경축순환의 표준모델로써 농촌경제와 미래 한국농업을 떠받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도 자국의 농업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 식량안보에 대비하고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는 “일본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축산업 축종별 법률을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농축산업도 품목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우수한 유전능력이 검증된 번식 암소만을 선별해 우량암소(Elite Cow)로 선정하고 있다.7월 말 현재 전국에 우량암소로 인증을 받은 개체는 총 1만1천530두다. 7월 말 현재 전국의 가임 암소는 161만7천 두로 집계되고 있다. 전국의 번식 암소 가운데 단 0.6%만 우량암소라는 인증을 받은 셈이다.그만큼 우량암소로 선정되는 기준이 까다롭다는 뜻이다. 우량암소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후대축의 도축성적이 우수해야 하며, 선형심사 점수 또한 80점 이상이 돼야 한다. 농장이나 지역 내에 우량암소가 얼마나 많으냐로 농장과 지역의 한우 개량 진행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고 개량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일부 사육 현장에서는 농가들의 우량암소 생산 장려를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경남 함양의 한 농가는 “우량암소를 만들어 우수한 유전자의 송아지를 지속해서 생산하는 것은 농장을 위해서는 물론 지역 한우산업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일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고, 번식우를 다산우로 끌고 가는 것이 농가 입장에서는 항상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우량암소를 생산한 농가들을 지원할 수
영국 농업원예개발위원회가 2021년 1월부터 시작한 소비자를 위한 육류 및 유제품 섭취를 권장하는 캠페인 ‘We Eat Balanced’(우린 균형있게 먹는다)을 전개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에게 오해를 준다는 이유로 비건협회 및 동물애호단체 등은 민원을 제기했지만 영국 광고 감독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발표했다.이는 해당 캠페인이 정당하다고 판단했으며, 일부 채식주의자, 동물애호단체의 주장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비건은, 채소, 과일, 해초 따위의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성진 새봄농장 대표(아태반추동물연구소장) 1. 고정관념을 깨자! 2. 한우 송아지도 많이 먹는다. 3. 농도를 짙게 해 많이 먹이자! 한우 송아지를 기르는 농가라면 송아지 설사에 대한 걱정이 클 것이다. 초기 송아지 폐사 원인은 대부분 설사로부터 온다. 그래서 어떻게든 송아지가 설사병이 걸리지 않게 해 폐사율을 낮추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합당한 치료와 관리가 뒷받침된다면 분명히 설사로 인한 폐사로부터 멀어질 것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미 소가 송아지를 기를 때도 송아지가 보장받아야 할 기본적인 것들이 있다. 태아시기 영양 상태, 양질의 초유로부터 얻는 면역, 영양적 가치가 있는 모유 또는 대용유(송아지를 키울 때에 우유 대신 먹이는 액체 사료) 등은 송아지를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높은 폐사율의 반대 개념은 낮은 폐사율이 아니고 건강한 성장이다. 태어날 때 몸무게와 초유의 중요성은 이미 이야기했고 대용유 섭취량에 대해서도 송아지가 먹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급여해야 한다고 지난 호에서 강조했다. 지금부터는 충분한 섭취를 위해 대용유의 농도를 어떻게 설정할지 설명하겠다. 최근 필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김 박사의 한우이야기)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가정 소비 지속·국민지원금 효과로 수요 늘 듯 금번 추석 성수기 한우 도축 두수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은 추석 성수기 한우 도축 두수는 전년 대비 약 10%, 평년 대비 약 7%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에 대해 농경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내 소비 지속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제5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영향으로 오히려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금년 추석 성수기가 저능력 암소 출하에 적기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농경연은 추석 성수기 도매가격은 상승하겠지만 이후 연말까지 가격은 수요 감소와 도축 증가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추석 전에 저능력 암소를 적극 출하하는 것이 농가의 경영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향후 심각한 공급과잉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농경연은 현재 사육 및 도축 두수 증가에도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심각한 과잉으로 인한 가격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추석맞이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9월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2021 추석맞이 온라인 명절한우장터' 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장터에서는 한우를 시중 가격 대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를 진행한다. 한우자조금은 매년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해 온 한우직거래장터를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시 실천을 위해 온라인 상으로 옮겨 진행하게 됐다. 올해는 늘푸름홍천한우, 안동비프, 장수한우, 토바우 등 4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전국 농협 및 대형할인마트, 온라인 몰 등이 참여하는 한우할인 판매행사도 진행 중이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총 1천102개의 마트와 2개의 온라인 몰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중 가격 대비 15~25% 할인된 가격에 한우를 구매할 수 있다. 민경천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보내는 명절이다. 조금이나마 마음 편히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한우농가의 바램으로 금번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우리 한우로 조금이나마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추석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지난 8월 26일 한우 경영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거점지역 농촌진흥기관 5곳과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농진청은 지난 7월 ‘한우 경영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거점지역 공모’를 통해 충북농업기술원(11명), 울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9명), 횡성군농업기술센터(15명), 영광군농업기술센터(10명), 신안군농업기술센터(11명) 등 5개 농촌진흥기관과 청년농업인 56명을 선정했다.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협약으로 핵심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협력과 현장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고 축산 신기술 적용을 위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섬유질 배합사료(TMR) 제조 등 전문 기술 교육을 실시해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원장은 “앞으로 체계적인 지원과 사업화를 통해 지역에서 청년농업인이 핵심 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소 이력제 기준 7월말 한우사육두수는 342만2천 두이며, 이 가운데 암소는 161만7천 두다.사육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가임암소 역시 8만3천 두가 늘었다.송아지 생산두수는 7월 누계기준 72만 두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정액 판매량 또한 7월 누계기준 139만 개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우 사육두수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육두수 증가세는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한 전문가는 “경락가격의 강세가 송아지 가격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고, 가임암소 두수가 많은 상황에서 정액판매량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어떤 외부적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현재 상태로라면 내년 또는 그다음 해까지도 한우사육두수는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국방부가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장병급식 최저가 경쟁입찰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8월 25일 성명서를 통해 ‘최저가 경쟁입찰은 수입 농축산물을 권장’하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특히, 변경 배경이 된 부실 군급식의 본질적인 문제는 ‘조리와 급양관리’였음에도 군인들의 영양을 책임진 국산 농축산물을 배척하는 입찰방식을 도입하는 등 식량안보를 역행하고 있어 오히려 부실급식과 군납비리 의혹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협회는 이번 사태를 엄중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방부는 즉각 무분별한 수입농축산물 식재료 공급을 권하는 군납 입찰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국내산 농축수산물로 군급식의 질을 높여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번에 문제가 된 군납입찰 서류의 현품설명서에는 취급품목 업체명까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어 이것이 경쟁입찰이 맞는지, 특정업체의 낙찰과 이익을 위한 특혜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도 지적했다.협회는 “학교급식 및 지자체 등의 공공급식을 지역농촌과 공공조달체계를 구축해 도농상생을 바탕으로 급식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농촌과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부는 효율성을 강조하는 기존 먹
호주, 세계 첫 저탄소 스테이크 출시 호주 퓨처피드 사는 유명 요리사 매트모란과 함께 해초사료로 사육한 저탄소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저탄소 쇠고기는 붉은 해초인 아스파라곱시스 아르마타를 첨가한 사료로 키워 소화과정에서 가축의 내장에 있는 특정 효소를 억제해 메탄 형성을 자연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결과 이 해초는 소의 메탄 배출량을 8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퓨처피드 리건 크룩스 대표는 “이 스테이크는 사료 시장 신기술의 출범을 의미하며, 퓨처피트 인증 저탄소 스테이크가 세계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던컨 퍼거스 퓨처피트 회장은 “이번 행사는 아스파라곱시스 사료첨가제를 먹인 쇠고기가 어떻게 기존 육류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첫 단계”라며 “이는 단순한 사료 첨가제의 개발이 아니라 세계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산업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쇠고기 시장 수요 안정적 증가세 전망 라보뱅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자국민의 쇠고기 소비가 다양한 방식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쇠고기 시장은 연간 1천100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2020년 소비량은 870만 톤으로 추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묵묵부답 행정부, 더는 좌시않을 것” 전국한우협회가 추석 전 농축산물 선물가액 상향을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8월 25일 성명서를 통해 추석 전 농축산물 선물가액을 상향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협회는 농축산단체의 요구에 지금처럼 무성의한 태도로 대응한 정부는 한 번 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협회는 국민권익위의 행동에 대해서도 실망의 뜻을 보였다. 한우협회는 “권익위는 민간 청렴가이드 선물권고안 따위로 민간 규제를 만들다가 국민적 비판을 받고 ‘아님말고식’ 철회를 했던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젠 공직자에게만 적용되는 청탁금지법을 농민들이 오해하고 있다면서 불만을 쏟아냈다”며 “법 대상 공직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부정청탁금지법의 가액기준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그 피해가 커지고 있는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협회는 과거의 사례를 들어 현 행정부의 행태를 지적했다. 협회는 “현 정부의 지난 국무총리들이 앞장서서 농민들의 어려움을 예상하고 시의적절하게 청탁금지법을 다듬는 정책적 판단을 내린 것과 달리 현 행정부는 농민들의 요구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간편식과 배달식이 대세인 요즘 한우를 활용한 밀키트<사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간편식과 배달식이 대세다. 식품업계도 다양한 요리로 활용이 가능한 밀키트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대응하고 있다.시중에는 다양한 밀키트 제품들이 나와 있는 상태이며, 이 가운데에서는 한우를 활용한 제품들도 다수 눈에 띈다.한 업체가 판매 중인 한우 스테이크 밀키트는 한우 등심이나 채끝 부위와 함께 구이용 야채와 버터, 소금과 고추냉이 등으로 구성,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품격있는 메뉴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우육회 밀키트 제품은 온라인 구입은 물론 동네 정육점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신선한 한우육회와 함께 배, 간단한 채소, 참기름과 소스까지 한팩에 담아 간편하게 육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이 개발에 참여해 시중에 판매중인 ‘한우한마리 곰탕’과 ‘한우한마리 양곰탕’도 보양식으로는 물론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또한, 최근에는 튜브형의 한우찹쌀죽 간편식 제품이 나와 성장기 아이를 둔 가정이나 밥을 제때 챙겨먹지 못하는 독거 노인들에게 한우의 질 좋은 단백질과 영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