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진 왼쪽부터 지현철 팜프로 공동대표, 유지현 팜프로 이사, 안수인 RMHC Korea 대표, 제프리 존스 RMHC Korea 회장. 축산 스타트업 팜프로(공동대표 박병옥, 지현철)는 지난 20일 글로벌 비영리재단 RMHC Korea(회장 제프리 존스)와 지역사회 발전과 글로벌 사업에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팜프로는 RMHC Korea의 사회공헌 사업을 후원하고, RMHC Korea는 팜프로의 북미 지역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팜프로는 가축의 질병, 발정, 임신 여부 등을 판별하는 전자이표(ear tag)를 내놓고 있다. 전자이표를 활용한 ‘팜플러스케어’와 스마트 인공수정 기기인 ‘팜킹’을 기반으로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몽골에 진출했고 올해부터는 캐나다와 미국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RMHC는 장기입원 환아와 그 가정이 병원 인근에서 함께 치료받을 수 있는 ‘하우스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비영리법인이다. 지현철 대표는 “RMHC Korea의 선한 영향력이 팜프로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팜프로도 더 많이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지난 23일 지나이너(대표 권혁준)와 유전자재조합 가금티푸스 생균백신주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지나이너가 녹십자수의약품에 기술이전한다. 녹십자수의약품과 서울대 산학협력단(과제책임자 권혁준 교수)은 공동연구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내독소 독성을 없앤 유전자재조합 가금티푸스 생균백신주를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된 Dtx-9RM-dk 생균백신주는 어린 병아리, 산란중인 닭, 와구모 감염이 심한 농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 또한 난계대감염이 일어나지 않는다. 특히 근육접종과 경구접종이 모두 가능해 전문경험 없이도 손쉽게 접종할 수 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가금티푸스의 경우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육계, 산란계 생애 전주기에 걸쳐 가금티푸스와 식중독균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앞으로도 양계농장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낼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멕시코 칸쿤에서 낭보...인도·네덜란드 압도적 따돌려 세계 굵직 수의계 행사 모두 개최...성공개최에 총력 다짐 오는 2028년 세계우병학회((World Buiatrics Congress, WBC)가 우리나라 제주에서 열린다. 세계우병학회는 소 임상분야 최대규모 국제회의다. 우리나라 수의사들은 지난 22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32차 세계우병학회(WBC 2024)에 유치단 30여명을 파견, 제34차 세계우병학회(WBC 2028)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우병학회 개최지는 이사진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에 따라 유치단은 이사진과 개별접촉해 한국개최에 따른 기대효과를 알리는 등 왕성한 유치활동을 펼쳤다. 결과 인도, 네덜란드 등 경쟁국을 12대2라는 압도적 차이로 따돌리고 한국 유치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11년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WSAVA), 2012년 세계양돈수의사대회(IPVS), 2017년 세계수의사대회(WVC)에 이어 이번 2028년 세계우병학회(WBC)까지 굵직한 세계 수의계 행사를 모두 개최하게 됐다. 유치단은 세계우병학회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소 임상분야 위상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세계수준으로 한 단계 더 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5월 돼지 지육가격이 kg당 평균 5천200~300원(제주 제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가 지난 14일 협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5월 돈육시장 동향 분석 회의’ <사진>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매주 연휴가 잇따르면서 도축장 작업일 수가 줄어듦에 따라 돼지 출하도 감소했지만, 장기적인 경제침체와 삼겹살 과지방 논란이 겹쳐 결국 소비위축을 불러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4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총166만1천 마리로 전년대비 19만1천600 마리(13.0%) 증가했으며, 현재까지 누계 마릿수는 666만7천200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1만8천300 마리 대비 34만8천900 마리(5.5%)가 증가했다. 4월 평균 kg당 지육가격은 4천892원으로 전년대비 383원(7.3%) 하락했으며, 누계 평균대비 174원(3.7)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이류는 정육점 및 외식 등에서 판매가 원활함에 따라 재고량 소진에 도움을 주었으며, 연휴이후 주문 수요가 일어나 덤핑물량도 시중에서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목심은 삼겹살 과지방 논란이 지속되면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4월 돼지고기 수입량이 5만1천284톤을 넘어섰다. 이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국내 돼지의 30%가 살처분됐던 지난 2011년 4월 5만1천695톤에 이어 두 번째의 최대물량이다. 최근 경제침체가 소비 부진으로 이어져 국내 양돈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이처럼 돼지고기 수입량이 많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여러 해석이 분분하지만 최근 국내산 후지 가격이 많이 오른 것에 대해 유통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평년 같으면 kg당 3천500원을 유지하던 국내산 후지 가격이 지난해 kg당 4천500원으로 크게 오른데 이어 올해도 4천100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후지 부위를 사용하는 국내 2차 육가공 업체들에는 국내산 원료육 가격상승 부담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수입 유통업체들의 수요처 매출 유지도 관건이지만, 국내 소모성 질병 발생의 영향으로 원료육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입 전지(국내산 후지 대체 부위) 물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입육의 경우 목전지를 포함한 앞다리는 4월 수입량이 전월대비 약 4% 감소세를 보였지만 2만톤이 넘는 과다한 물량이 수입됐고, 미국 등 수출국 오퍼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가 기존 ‘축산물위생 교육기관’과 ‘도축장 HACCP 교육훈련기관’에 이어 3번째로 ‘동물복지축산농장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기존 3곳에 이어 축산물처리협회와 함께 교육기관으로 새롭게 선정된 곳은 건국에코인증원과 케이농식품인증센터 등 총 3곳으로, 이로써 동물복지축산농장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은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 동물복지축산농장 교육은 축산농장, 가축 운송차량, 도축장은 동물복지인증을 받기 위해서 4시간(축산농장), 2시간(운송차량, 도축장) 교육을 받아야 한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앞서 지난 10일 대회의실에서 김명규회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김명규 회장은 “동물복지도축장 사전 검토기관으로 활동하면서 축적된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교육이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ASF 백신 개발 현황을 짚어보고 백신 개발 과정에서의 애로점, 그리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국회토론회가 지난 21일 열렸다. 토론자들은 백신 안전성이 중요하다면서도 백신을 서둘러 준비해야하는 것은 물론 연구지원, 제도개선 등을 주문했다. 홍문표 의원, 최춘식 의원,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윤봉중 축산신문 회장, 김정주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등 내빈들이 토론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홍문표 의원 주최 국회 토론회서 전문가 제기 국내 실험실 구축·백신 평가기준 보완 주문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에 대한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인프라 구축, 제도정비, 규제완화 등 백신개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현장 목소리가 제기됐다.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군·예산군)이 주최하고, 대한수의사회·축산신문이 공동주관, 대한한돈협회가 후원한 ASF 백신 국회토론회<사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조호성 대한수의사회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 위원장(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협, 10월 아프리카 시장개척단 파견 ‘세계 어디든 간다' 정보 교류·바이어 발굴 총력…현지 정부·단체와 협력 모색 “수출할 수 있다면, 세계 어느 곳이라도 간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오는 10월 아프리카에 동물약품 수출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시장개척단 파견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약품 종합지원 사업 일환이다. 이번 아프리카 시장개척단에는 여러 동물약품 업체가 이미 참가 의사를 밝혔고, 현재 추가 모집 중이다. 시장개척단은 10월 1~3일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리는 ‘VIV(비브) 아프리카 2024’를 베이스캠프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VIV 아프리카’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아프리카 최대 축산박람회다. 전회차에서는 30개국, 123개사가 전시부스를 차렸고, 53개국, 1천571명 전문 바이어가 참관했다. 올해의 경우 전시회는 물론, 계란, 낙농 등 각종 컨퍼런스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 축산·동물약품 산업 현황, 전망 등 산업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시장개척단은 ‘VIV 아프리카 2024’에 상담장을 마련해 바이어, 대리점 등 파트너사 찾기에 나선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출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지요원을 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계무대에서 다국적기업과 품질경쟁 펼칠 백신개발 써코·마이코백신 등 차별화 매진…케어사이드 돌풍 기대 양돈 현장수의사로서도 꽤 명성을 얻고 있는 이오형 케어사이드 부설연구소장(직위 부사장). 그는 “4월 1일부터 케어사이드에서 근무하고 있다. 케어사이드에서 직장생활 인생 제4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1막 대상(미원)그룹, 제2막 양돈컨설팅회사 (주)엘비씨·대학 강의, 제3막 CJ그룹, 이렇게 40년 직장생활을 쉼없이 달려왔네요.” 그는 특히 “제4막 케어사이드에서는 사랑하는 내 조국,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려고 한다. 기회를 준 케어사이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케어사이드는 연구개발(R&D) 회사다. 연구소 직원들에게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넘쳐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직원만 10명이예요. 현재 충원 중이고요. 코앞만 보고서는 이렇게 중소기업이 R&D에 과감히 투자할 수는 없어요. 글로벌 시장을 향해 뛰니까 가능합니다.” 이 소장은 “백신 개발이 한창”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써코·마이코 혼합백신은 이미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항원, 배양법 등에서 차별화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민·관이 한데 모여 동물약품 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2024년 동물약사업무 워크숍’이 다음달 20일~21일 강원 홍천 대명리조트 소노펠리체에서 열린다. 이 워크숍에서는 동물약품 관련 정책 현황, 계획 등을 살피고, 동물약사업무 관련 현안, 이슈 등을 조명하게 된다. 특히 산업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민·관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이에 따라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대책 수립 추진’(조현준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사무관), ‘동물용의약품 제도개선 추진 과제’(권영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 사무관), ‘동물용의약품 R&D 추진 과제’(나진주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 연구관), ‘동물약품 산업의 과거와 미래’(이각모 동방 회장), ‘검역본부 특수연구시설 단계적 민간개방 확대방안’(남민우 검역본부 연구기획과 주무관), ‘축산물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 시행’(이미순 농식품부 농축산위생품질팀 사무관), ‘동물용의약품 제도 개선을 위한 해결 과제’(강환구 세명대 교수) 등 특강이 예정돼 있다. 특강 중간중간에는 질의응답과 토론 시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수렴하게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긋지긋한 소·송아지 버짐병 탈출 높은 효능에 한우농장 필수제품 각광 원벳바이오(대표 임동원)가 국내 판매하고 있는 소·송아지 백선균증(버짐, 링웜) 생독백신 ‘트리코벤(Trichoben)’이 높은 효능에 힘입어 인기다. 특히 한번 써본 농가들이 다시 찾는 재구매율이 높다. ‘트리코벤’은 소 버짐을 일으키는 주 원인균인 ‘트리코파이톤 베르코숨’에 대한 면역항체를 형성해 백선균증을 예방·치료한다. 예방·치료 효능을 동시에 갖고 있는 국내 유일 백선균증 백신이다. 지난 74년 체코에서 처음으로 개발돼 세계 많은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다. 강원에 있는 한 한우농가는 “송아지 버짐병 때문에 발육부진 등 생산성 손실이 컸다. 소독, 청소, 환기 등 위생관리에 힘썼지만, 별 소용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트리코벤’을 적용해봤다. 거짓말같이 버짐병이 완치됐다. 지긋지긋한 버짐병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 ‘트리코벤’이 고맙다”고 밝혔다. 임동원 원벳바이오 대표는 “사용농가 입소문을 타고, ‘트리코벤’이 한우농가 필수 약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도 우수 제품을 공급, 국내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팜프로(공동대표 박병옥, 지현철)는 지난 14일 KT 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와 축산업 대상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수집한다는 내용의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사진>했다. 팜프로는 축산 전문 스타트업으로, 가축의 귀에 부착하는 전자이표(ear tag)를 통해 체온 변화를 측정해 가축의 질병, 발정, 임신 여부 등을 판별하는 건강관리 플랫폼을 내놓고 있다. 팜프로는 전자이표를 사용하면 생후 6개월 이내 송아지의 폐사율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에 따라 KT는 5G 기반의 산업용 통신망을 제공하고 전자이표 생산과 IoT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시스템을 지원한다. 팜프로는 KT 망을 활용해 지역 축산농가 가축들의 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두 회사는 클라우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는 AIoT(AI of Things)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지현철 대표는 “가축의 건강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에 축적돼 축산농가가 질병을 예방하거나 질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한다”며 더 나은 솔루션으로 축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