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념육 등 축산물 770건 잔류농약,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및 식중독균 등 검사 무인 판매점 및 배달 판매업소 등 120곳 위생점검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축산물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1인 가구·맞벌이 가정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배달 앱을 통한 축산물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사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함이다. 식약처는 4월 7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온라인이나 무인 판매점 등에서 많이 판매되는 양념육, 돼지고기 등 축산물 770건을 수거, 식중독균 오염 여부와 동물용의약품 잔류기준 적합 여부 등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로 온라인으로 돈가스 등을 판매하는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170곳과 영업자가 상주하지 않고 계란 등을 판매하는 무인 판매점, 배달 판매업소 등 120곳의 위생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축산물 보관·판매 ▲배송 시 축산물의 보존·유통기준 준수 여부 ▲무인 판매점 내 위생관리 ▲축산물 표시 적정 여부 등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제품은 신속하게 판매금지 및 회수·폐기 등을 조치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생산자단체·학계·전문가 구성 현장서 이행 가능한 저감방안 마련 계획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를 통한 축산냄새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축산환경 개선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8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축산환경 개선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농식품부·환경부·지자체·관련 업계(한우·한돈·낙농육우협회 등) 및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진 것이다. 이날 처음 열린 회의에서는 축산냄새 개선방안과 가축분뇨 적정 처리 및 관련 안전사고 예방, 깨끗한 축산농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생산자단체들은 “협의체를 통해 축산 현장에서 이행이 가능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계 전문가들은 “축산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냄새 발생 원인의 근본적인 제거가 필요하다”면서 “축산과 관련된 냄새 개선 강화를 위한 지역 단위 중장기적 가축분뇨 처리계획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가축분뇨와 냄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3년 할당관세 영향 사라지며 치즈 58.3% 늘어 멸균유 수입 감소 일시적 현상…개방화 충격 대비를 감소세로 돌아섰던 유제품 수입규모가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FTA체결 소비트렌드 변화에 의한 치즈, 버터 등 유가공품 수요의 증가로 유제품 수입량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며 2023년 29만2천880톤을 기록, 10년 사이 78.1%가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유제품 수입량은 27만2천700톤으로 6.8% 줄어들었다. 10년만에 첫 감소다. 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유제품 수입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치즈 수입량의 급감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치즈 수입량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12만4천913톤에 그쳤는데, 2023년 말 물가안정 명목으로 적용한 2만톤 수준의 유제품 할당관세의 영향으로 재고물량 충분히 쌓여있었던 만큼 수입 필요성이 적어졌다는 것. 하지만, 올해 유제품 수입량 추이를 보면 치즈 수입량의 경우 2월 누적 기준 2만2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8.3% 증가하며, 2023년 수입량(2만3천880톤)에 근접했다. 업계에선 치즈 재고물량 소진으로 수입량이 다시 정상수준으로 회복한 것
토종닭협 분과위 회의서 지적…“제도적 보완대책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토종닭 업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살처분이 진행될 경우 계열업체, 특히 소규모 업체의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최근 종계‧유통분과위원회 통합회의<사진>를 통해 업계의 어려움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특히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될 경우 보상금 문제로 계열사가 많은 어려움에 처하는 현실적인 문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현행법상 계열화농장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살처분했거나 인근 농장 발생으로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졌을 경우 살처분 보상금을 농장주가 받는다. 이 금액 중 일부인 사료값과 병아리값은 계열업체의 몫으로, 농장주는 계열업체에 환급 조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 문제로 갈등을 빚는 일도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때로는 계열사 몫으로 넘겨주어야 할 금액을 전달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며, 농장이 많은 채무를 떠안고 있는 경우는 세무사에서 다른 계좌로 송금을 못하도록 미리 막아놓는 경우도 생겨 골머리를 앓는 등 갈등 사례는 가지각색이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소중한 인명 피해 및 물질적 재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이번 산불로 산림 약 4만7천15ha가 훼손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양봉업계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북 의성에서 최초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안동·청송·영덕·영양 등으로 확산하면서 약 4만5천157ha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또한 같은 시기에 발생한 경남 산청·화동·김해와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경남 지역에서만 약 1천858ha 산림이 불에 타 훼손됐다. 이번 산불로 양봉농가 개개인의 피해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지만, 우리나라 전체 밀원면적 15만ha(2022년 기준) 중 20~30% 면적의 밀원 자원이 이번 산불로 소실된 것으로 양봉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또한 한봉(토종벌) 농가들의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일 현재 양봉농협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피해 현황을 중간 집계한 결과 영남 지역 37곳 농가에서 전체 6천470 벌무리(봉군)가 이번 화마로 인해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도 양봉 시설을 비롯해 기자재 등이 전소되는 피해를 보았
닭고기 부가가치 높이고 소비 확대 집중 가금식품기업 세계 10위 향해 힘찬 항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 정호석 대표이사가 지난 3월 26일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안건이 의결되며 연임이 확정됐다. 이로써 정호석 대표는 2028년 3월까지 (주)하림의 수장으로써 역할을 하게 된다. 정호석 대표이사로부터 연임하게 된 소감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식품의 최고 가치는 신선함에 있다는 (주)하림의 식품 철학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시장과 고객 지향적 사고로 무장해 닭고기 명가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나가겠습니다.” 이는 정호석 대표이사가 3년전 취임 인사 때 했던 말이다. 돌이켜보면 지난 3년은 빠르게 지나갔으며, 현장 중심으로 많은 활동을 했다고 정 대표는 회상했다. 정호석 대표는 “향후 3년은 우리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힘을 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제조업의 평균 영업이익율은 5.7%, 식품업은 4.3%인데 반해 가금업은 1%를 하회하고 있다는 것. 낮은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에 매진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소비자들로 하여금 “역시 하림이다”라는 평을 들을 수 있는 회사로 발전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이천시지부(지부장 박기정)는 지난 4일 이천시 복하천 제4 수변공원에서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제2차 밀원수 나눔 행사’<사진>를 개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꿀벌 생태계 복원을 위한 꿀샘식물(밀원수) 식재의 필요성을 함께 공유했다. 제80차 식목일을 맞아 양봉협회 이천시지부는 이천시와 함께 꿀벌의 생태계 조성과 산림 복구,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시의회의원,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 다수가 참석해 밀원수 식재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산불로 인해 피해가 많이 발생한 만큼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을 넘어 이를 보호하고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심은 나무가 미래 세대에 푸른 숲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기정 이천시지부장은 “양봉은 생명산업으로 밀원수가 우선하지 않고서는 양봉산업이 제대로 유지될 수가 없다”고 진단하며 “오늘 나눔을 하는 피나무는 씨앗 자체로 심을 때 발아율이 1%대에 수준으로 극소수에 불과했으나, 최근 전국 최초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주)대성 스마트하이브 / IoT 센서 꿀벌 생육관리 시스템 꿀벌을 사육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생육 환경을 잘 조성해 주는 일이다. 꿀벌은 주변환경과 기후변화에 무척 민감한 곤충일뿐더러, 특히 벌통 내부의 온·습도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곤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스마트 기술이 양봉 업계에 잇따라 도입되면서 해를 더할수록 그만큼 기술력도 한층 진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스마트 양봉 기술을 선도해 온 중소기업이 있다. 바로 ㈜대성 스마트하이브(대표 정혁)가 주인공이다. 대성은 IoT 센서를 이용해 꿀벌 생육 환경을 통합적으로관리하는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꿀벌의 이상 징후 여부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양봉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로봇 자동화 기술을 이용한 무인 양봉을 목표로창업한 대성 스마트하이브는 독자적인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양봉 기자재 중 하나인 자동 탈봉기를 비롯해 ▲말벌포획기 ▲스마트 양봉 시스템 ▲플라즈마 벌통 소독 장치 등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 저변 확대를 꾀하며 급성장하고있다. 이러한 성과로 수출 유망중소기업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출하 감소가 돼지가격을 뒷받침하는 양돈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은 지난 3월 지육 kg당 5천345원(제주, 등외 제외)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kg당 538원, 11.2% 오른 것으로 3월 한달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는 공급 측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출하된 돼지는 157만7천436두로 전년동월에 비해 1.0% 줄었다. 한달 전체로 보면 1년전과 비슷했지만 전월과 비교할 때는 큰 차이로 줄어들면서 시장에서 느끼는 격차가 컸던데다, 3월 중순 이후 출하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삼겹살데이 시즌을 지나서도 돼지가격을 지탱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형 육가공업체들을 중심으로 작업량을 꾸준히 유지, 돼지가격이 결정되는 도매시장 출하량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도매시장에 출하된 돼지는 3만360두(제주, 등외 제외)에 그치며 전년동월에 비해 무려 13.9% 줄었다.그러나 이러한 양돈시장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지난해 여름 폭염과 돼지 질병 등의 여파로 당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고기 수입량이 월 3만톤대를 유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3만2천782톤으로 집계됐다. 비정상적으로 돼지고기 수입이 증가세를 보였던 전년동월 대비 29.8%, 전월대비 4.0%가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냉장육은 전월(3천709톤)과 비슷한 3천114톤이 수입되면서 오히려 전년동월 보다 29.1%가 증가, 전체 수입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사진)이 이율배반적인 정책으로 인해 농업농촌의 소멸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정부에 날을 세웠다. 물가당국의 축산물 할당관세 수입 움직임과 ASF 방역정책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손세희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가진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수많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다 보니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고 있다. 키울 사람이 없으니 농축산물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동물복지, 탄소 중립 등 각종 비현실적인 규제까지 맞물리며 축산물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손 회장은 “더 비싸지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 물가를 잡겠다며 할당관세로 축산물을 수입하는 이율배반적인 정책이 반복되고 있다”며, “그나마 할당관세의 (물가안정) 효과가 없다는 걸 정부가 알면서도, 모두가 힘든 시기에 특정 기업만 배불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한돈산업에는 중대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 회장은 “한돈농가들도 숨만 쉬고 있다. 인건비 부터 전기료, 원자재 가격, 가축분뇨 처리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올랐지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ASF 발생 이후 동원된 야생멧돼지 포획 방법 대부분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예산 낭비가 많았다는 의미인 만큼 보다 과학적인 포획 방법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생생물관리협회는 최근 열화상 드론 및 CCTV 영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야생멧돼지 포획 방법에 따른 효과를 분석했다. ■ 광역울타리 우선 가장 많은 예산 투입과 함께 논란이 끊이지 않는 광역울타리의 경우 야생멧돼지가 우회하거가, 돌아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직접 뚫고 지나가는 모습이 열화상 드론을 통해 확인됐다. 야생생물관리협회 관계자는 “(광역울타리는) 일찌감치 포기했어야 했다. 효과가 떨어지는 방법에 너무 많은 예산을 쓰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 포획틀 야생생물관리협회는 포획틀에 들어가지 않는 야생멧돼지 CCTV 영상도 공개했다. 야생생물관리협회 관계자는 “세금먹는 하마였다. 더 큰 문제는 적지 않은 포획틀이 방치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통신료에만 매월 수천만원이 투입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 엽견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포획 방법으로 ‘엽견’이 지목됐다. 사람이 도와주지 않으면 사실상 사냥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