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지역축협 50대 간부 직원이 AI에 도전한 지 8개월 만에 APEC 2025 협찬 발표 무대에 오르는 여정을 담은 ‘AI, 어디까지 써봤니?’<사진>라는 책자가 화제이다.
원주축산농협 김효진 관리상무<인물사진>는 1997년 11월 입사해 농협 생활 28년 차인 베테랑 관리자이다. 그는 2025년 1월 정기인사에서 원주축산농협 관리상무로 부임하고 감사패 문구 하나를 제대로 쓰지 못해 AI를 처음 접하게 됐다.
이후 불과 몇 개월 만에 APEC 무대까지 밟게 된 김 상무는 평범한 직장인의 AI 도전기를 엮어 지난 1월 29일 책으로 냈다. 바른북스에서 펴낸 ‘AI, 어디까지 써봤니?’라는 책이다. 저자가 ‘김 상무’이다. 부제는 ‘AI로 APEC을 따낸 김 상무 이야기’이다.
김 상무는 원주축산농협에서 금융, 경영기획, 인사, 총무 등 조직 전반을 총괄하며 현장 중심의 경영 혁신을 이끌고 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농협에 입사했고, 실무와 경영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리더십으로 조직의 성과 개선에 강점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관리상무로 부임한 지난해 처음으로 AI를 현장 업무에 접목해서 보고서 작성, 회의 운영,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영역의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 경험을 담은 책 ‘AI, 어디까지 써봤니?’에는 AI 초보자였던 50대 직장인이 실전 활용을 통해 원주축산농협(치악산한우 육포)이 APEC 공식 협찬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AI를 단순한 도구로 보던 시선에서 벗어나,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정리해 주는 파트너로 인식하게 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부터 일하는 방식뿐 아니라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혼자서 모든 답을 찾으려 하기보다, 질문을 잘 던지는 사람이 되는 쪽으로요. AI를 능숙하게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완벽함이 아니라, 한 번 더 질문해 보고, 한 번 더 시도해 보는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대단한 해답이 되기보다, 그 첫 질문을 던질 수 있게 해주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농협 조직 내에서 디지털 전환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김 상무의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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