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 동두천작목반(반장 민병원)이 새둥지를 틀었다. 동두천작목반은 지난 18일 이정배 조합장과 동두천지역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 600-9 3층에서 사무실 이전식<사진>을 가졌다. 신축 건물의 깨끗한 환경에 터를 잡은 동두천작목반은 앞으로 다양한 양돈정보 교환의 장은 물론 지역 양돈농가의 쉼터로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이번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동두천작목반이 경기 북부 지역 조합원들의 정보 교류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조합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동두천 지역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양돈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병원 동두천작목반장은 “작목반 활성화를 통해 서울경기양돈농협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한편 조합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약 10년간 수입 냉장시장 증가량 ‘독식’ 마케팅으로 신선이미지 ‘포장’ 성공해 냉동 돈육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경기불황에 따른 돼지고기 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돼지고기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더구나 국내산 돼지고기의 ‘텃밭’으로 여겨져 왔던 가정용 구이시장에서도 급격히 ‘세’ 를 넓히면서 돼지고기 수입과 시장 경쟁력에 대해 보다 치밀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가 장단기적 시각에서 돼지고기의 수입 흐름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국내 양돈산업의 대책을 제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약 10년간 냉장 증가율 압도적 올들어 5월까지 수입된 돼지고기는 22만9천743톤. 지난해와 비교할 때도 두자릿수(12%)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팬데믹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과 비교할 때는 무려 43%가 증가한 수치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이같은 돼지고기 수입 증가세에 대해 냉동과 냉장을 구분해 접근했다. 그 결과 지난 10년간 냉동 보다는 냉장을 중심으로 돼지고기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육가공 등의 원료육 보다는 가정과 외식의 구이시장을 중심으로 그 비중이 확대돼 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1~6월 4천804원…통계청 사육비 밑돌아 <19일 현재> ASF 여파 출하급감…단기적 현상 그칠듯 양돈업계가 돼지고기 수급과 관련, 물가당국의 섣부른 판단을 경계하고 나섰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돼지고기 수급 동향 분석 및 전망을 위한 실무협의회' 에서 최근의 돼지가격 상승세를 계절적 요인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하는 한편 올들어 여전히 적자경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양돈농가의 현실을 강조했다. 농식품부 주관하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양돈조합, 육가공업계, 대형유통업계, 수입업계도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한돈협회는 경북 영천의 양돈장 ASF가 돼지 수급에 미치고 있는 영향부터 조명했다. 올들어 5월까지 돼지 출하두수가 지난해 보다 늘어난 상황이었지만 영천 ASF의 영향을 받은 6월 3주차(17~19일)들어 전주 대비 무려 12%가 감소한 현실을 주목한 것이다. 특히 수도권과 경북권 도매시장의 경우 일 평균 경락두수가 30% 안팎으로 줄어들면서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최근의 돼지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이동제한 해제 등 ASF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MZ세대를 파고들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서퍼들의 성지이자 MZ세대 핫플로 자리잡은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 ‘도드람한돈 그릴드 스큐어’ 돈육꼬치 제품<사진>이 입점했다. 국내 최초 서핑 전용 해변인 서피비치는 한국관광공사 ‘2020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등 젊은 층이 꼭 방문해 봐야 할 핫 플레이스로 손꼽히는 곳으로 연간 200만명의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서피비치내 선셋바에 MZ세대가 좋아할 만한 돈육꼬치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바닷가에 어울리는 메뉴 개발을 통해 젊은층에게 도드람 브랜드를 보다 더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고권진 제주양돈조합장이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의 신임 회장에 추대됐다. 양돈조합장협의회는 지난 25일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가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2024년 제2차 회의를 갖고 궐이된 회장직에 고권진 조합장을 새로이 선출했다. 신임 부회장은 최덕식 강원양돈조합장이 맡게됐다. 전임 이재식 회장(부경양돈조합장)이 얼마전 치러진 선거를 통해 농협중앙회 이사로 선출되면서 부득이 양돈조합장협의회장직을 내려놓은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신임 고권진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양돈조합장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고권진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소통을 토대로 회원 화합과 함께 단합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 생산자단체와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각종 현안에 대응함으로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 실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소폭이긴 하나 양돈용배합사료 생산량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모두 59만8천860톤의 양돈사료가 생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1.7%, 전년동월 대비 0.1%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앞선 4월에도 전월 및 전년동월 대비 많은 물량이 생산된 바 있다. 지난 5월 생산된 양돈사료를 구간별로 살펴보면 이유돈 사료가 13만3천264톤으로 전월 대비 4.1%, 전년동월 대비 1.7%, 육성돈 사료는 26만6천648톤으로 1.3%와 1.5%가 각각 증가했다. 임신돈(5만9천231톤), 포유돈 사료(3만6천363톤) 역시 전월과 전년동월 대비 모두 늘었다. 반면 번식용모돈 사료는 6천496톤에 머물며 전월대비 4.5%, 전년동월 대비 14,4%가 각각 줄었다. 비육돈 사료의 경우 7만6천507톤과 비슷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8.1% 감소했다.
[축산신문 기자] BLS 축분집진기·환기시스템…달라진 농장일상 ‘실감’ 먼지·냄새 제거, 항균·항바이러스 효과…위축돈도 없어 "농장 변화 피부로 느낀다"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에서 모돈 90두를 포함해 1천10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자연농장 홍순규 대표. 그는 요즘 달라진 돈사 내부 환경과 이로인해 농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환절기에도 돼지들이 기침을 하지 않는다”는 홍순규 대표는 “직원들이 항생제 주사에 매달릴 필요가 없어졌다. 한마디로 농장의 일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농장이 도로 바로 옆인데다, 군부대 관사도 지척이지만 냄새 관리와 민원에 대해 별다른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다. 홍순규 대표는 “사실 민원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도 지금은 사라졌다. 군부대 관사에 새로온 간부들은 양돈장이라는 것도 모를 정도”라고 밝혔다. 작년 5월 첫 도입 자연농장의 이러한 변화는 축사환경전문기업인 (주)BLS(www.blskorea.kr)와의 만남이 계기가 됐다. 지난 2020년 ASF와 살처분이라는 아픔을 딛고 재기에 나선 홍순규 대표가 동료 양돈인의 소개로 지난해 5월 모돈사에 BLS 시스템을 적용한 게 그 시작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북 영천 양돈장 ASF 관련 도축장 역학농장의 돼지 출하가 오는 24일부터 전격 허용된다. 당초 예상 시점 보다 앞당겨 진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도축장 역학 양돈장에 대한 돼지 출하요령을 마련, 일선 지자체에 통보하고 ASF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의거한 돼지 출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르면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완료 농장 가운데 SOP에 따른 검사(임상)결과 이상이 없는 농장에 한해 오는 24일부터 지정 도축장으로 출하가 가능하다. 다만 도축장 출하시 임상과 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어야 하는데 채혈검사의 경우 일관사육 농장은 모돈 5두와 비육돈 5두를, 비육전문농장은 비육돈 10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또 도축 완료 후 청소 및 소독을 철저히 하되, 도축장별 검사관 확인이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돼지운반 차량의 도축장 진입전 예찰 생체검사 등도 강화토록 했다. 돼지운반차량 운전자에 대해서 당일 타 농장 방문을 금지하는 한편 돼지 상하차시 차에서 내리지 말고 돼지의 직접 접촉도 없도록 했다. 농식품부의 이같은 방침은 도축장 역학농장에 대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포천 가족농장 발생 ‘선례’…당국 긴장 경북 영천 양돈장의 ASF 발생과 함께 방역당국과 양돈업계가 그 어느 때 보다 초긴장 모드에 돌입해 있다. 지금까지 ASF 발생 양돈장 가운데 가장 사육규모가 큰 데다 여러 곳에 농업회사법인 형태의 가족농장과 함께 위탁농장도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 농업회사법인은 이번에 ASF가 발생한 영천 소재 농장을 포함해 경북 지역 3개 본장의 모돈 사육두수가 약 1만두, 전체 사육규모는 13만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북 경주, 영천, 의성, 군위, 청송의 본장과 직영농장 외에 위탁농장도 여러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번 영천농장 ASF 발생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많은 역학농장이 지정되기도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발생농장 10km내 농장 5개소(1만1천803두) 외에 발생농장 방문(5.21~6.15) 차량이 방문했던 ‘농장 역학농장’은 모두 39개소(대구 1, 경기 1, 충북 2, 충남 1, 경북 29, 경남 5개),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충북 소재 도축장(S사 5.28~6.15, B사 6.10~6.15) 방문 차량이 방문했던 ‘도축장 역학농장’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가격이 지육 kg당 6천원대에 진입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지난 12일 지육 kg당 평균 6천20원을 기록했다. 6천원대의 돼지가격은 지난해 9월11일 이후 9개월여만이다. 돼지가격은 이후 금요일 리스크로 인해 지난 14일 5천원대로 내려앉기도 했지만 이번주 월요일(17일) 다시 6천223원으로 올랐다. 이에따라 6월들어 돼지 평균가격(17일 현재)은 5천768원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천636원)을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한달 늦은 시점에 돼지가격이 최고점을 찍고 있는 양상이다. 이같은 추세는 수요 보다는 공급 측면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6월 들어 출하된 돼지는 17일 현재 74만6천844두로 전년동월 대비 8.8% 감소했다. 하루 평균 7만4천680여두가 출하된 셈으로 지난 5월과 비교해 2.2% 줄었다. 반면 돼지고기 수요는 불황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삼겹살과 목살 등 구이류의 경우 가정용이나 외식 시장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6월의 돼지출하두수가 지난해 수준을 크게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를 토대로 한 돼지 수급 전망 결과 6월의 돼지 출하두수가 144만6천737로 예측됐다. 전년동월 대비 3.2%, 전월대비 10.1%가 각각 감소한 물량이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지난해와 비교해 돼지출하두수가 7월와 10월에 많고, 8월과 9월, 11월에는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돈미래연구소는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PSY가 평균 21.9두, MSY는 18.4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복당 총산자수가 11.65두에 달하며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이유전육성률이 하락, PSY는 지난해와 같았다. 그러나 이유전육성률이 좋아지며 MSY는 0.8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협 “포획·수색 강화” 거듭 촉구 기존 방역조치도 대거 보완 필요성 경북 영천의 양돈장 ASF 발생을 계기로 야생멧돼지 방역정책에 대한 양돈현장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ASF가 발생한 양돈장의 방역체계(1유형 울타리농장)나 농장 입지를 감안할 때 ‘야생멧돼지 리스크’ 외에는 별다른 원인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천 ASF 발생농장 주변 10km내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33건의 야생멧돼지 ASF가 검출됐다. 지난 5일에는 불과 1.4km 거리에서도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되기도 했다. 경북 영천의 양돈농가들은 한결같이 “해당 농장이 방역시설은 물론 평소 관리도 잘 이뤄지는 곳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이런 농장에서도 ASF가 발생하다 보니 충격과 위기감이 더 클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야생멧돼지 ASF 방역강화를 촉구하는 양돈업계의 목소리도 높아만 가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7일 ASF 예방을 위한 야생멧돼지 포획 및 사체 수색 확대를 환경부에 거듭 촉구했다. 아무리 차단방역을 철저히 한다고 해도 주변 야생멧돼지에서 계속 ASF가 발생하면 언젠가는 농장까지 전파될 수 밖에 없음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