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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인터뷰> 금융자산 4조원 돌파 / 서경양돈농협 이 정 배 조합장

“조합원 만족하는 조합 갈길 멀어…안주 않겠다"
‘원칙 경영’ 결실로…소액 중심 대출 가장 큰 강점
건전여신 지속…손익 극대 조합원 혜택 강화 매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참고 기다려 주신 조합원, 열심히 노력해 준 조합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5월 21일 기준 예수금 2조2천600만원, 상호금융대출금 1조8천900만원 등 금융자산 4조원을 돌파한 서울경기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전국 1천111개 농·축협 가운데 13번째, 양돈조합 가운데는 첫 번째 쾌거인 만큼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면서도 그 공을 조합원과 직원들에게 돌렸다.
금융자산 4조원 시대의 개막은 서경양돈농협 조합원들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된다.

“조합원들에게는 (금융자산 4조원 달성이)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이정배 조합장은 “하지만 지금도 전국 농축협 가운데 최고 수준인 영농자재 지원을 비롯해 각종 경제사업 뒷받침을 위한 재정 기반이 더욱 확대됐다. 조합원들에 대한 영농자금 대출 금리도 보다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는 건전여신 위주의 대출과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예금 특판 실시 등 철저한 ‘원칙 경영’이 결정적 배경이 됐음은 물론이다.
이정배 조합장은 “리스크가 큰 고액대출, 특히 상가대출은 지양했다. 어떻게 보면 소액중심의 대출이 우리 조합의 가장 큰 강점이자, 신용사업 성공의 비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합장과 상임이사가 참여해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담보별 차등 금리를 적용하는 등 2중3중의 안전장치도 가동되고 있다.
양적완화 축소,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전 금융권에 걸쳐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는 최근에는 건전한 아파트 집단대출을 통해 연체율은 낮추되, 금융자산을 늘리는 유연함도 발휘했다. 여기에 경쟁금융기관의 수신금리를 주간 단위로 파악한 예금 특판 실시 등을 통해 예대마진 방어와 동시에 양적 성장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성과 여성 지점장의 비율이 각각 50%일 정도로 능력 위주의 인사에 만전을 기했다”는 이 조합장은 “조합, 소유 건물을 중심으로 한 지점 설치도 금융사업이 강한 조합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조합의 금융자산은 이정배 조합장 취임 이후 6.8배 증가했을 뿐 만 아니라 본점을 포함한 14개 신용 점포 가운데 이정배 조합장 재직 기간 설치된 경기도 수원 지역 4개 신용점포의 비중이 전체 사업규모의 30%에 육박하고 있다.
이정배 조합장은 그러나 “조합원들이 만족하는 조합이 되려면 아직 갈길이 멀다”며 지금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모든 농축협들이 안고 있는 조합원 감소 우려 역시 제 역할을 다하는 조합이라면 걱정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서경양돈농협이 경기북부축산물유통센터 건립 추진에 올인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취지에서 비롯됐다.
“중요한 건 조합원 숫자가 아니다. 조합원들이 얼마나 조합사업을 전이용 하느냐일 것”이라는 이정배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건전여신 및 저원가성 예수금 추진 등으로 최대한 손익을 확대,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농장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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