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돈사료에 이용되는 국내산 돼지 혈장단백질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된 것을 계기로 동물 유래 사료 원료에 대한 안전 관리체계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현행 사료관리법으로는 각종 가축전염병에 대한 안전성을 근본적으로 담보할 수 없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한 사료 전문가는 “악성가축전염병 발생 국가에서 생산되는 돼지 혈액 제품은 원칙적으로 수입이 불가능하다.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구제역과 ASF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별다른 제한없이 국내산 돼지 혈액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모순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물론 법률적으로는 악성 가축전염병 감염축 출하와 도축이 불가능한데다, 돼지 혈액의 사료 원료화 과정에서 고온 처리를 거치며 각종 바이러스가 사멸되는 만큼 지나친 비약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23일 ASF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당진 양돈장의 사례처럼 방역시스템에서 미처 거르지 못한 감염축이 출하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돼지 혈액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혈장 제조공정 등 환경이 오염, 가공 이후 단계에서 기계적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치 못한다는 게 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발고파’·‘나라얀’ 씨수소 성장…현지 종축개량 핵심자원 부상 ‘패싱 온 더 기프트’ 확산…암송아지 이웃 농가 보급 선순환 한국 기증 씨수소 정액 37만여 스트로 생산…농가 수익 높여 헤퍼코리아(대표 이혜원)가 지난 3년간 네팔로 보낸 젖소송아지가 경산우가 되어 관련농가 소득을 높여주고 있다. 생산한 암송아지는 이웃 농가에 패싱 온 더 기프트(Passing on the Gift) 되고 있으며, 수 송아지는 현지에서 씨수소로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헤퍼코리아가 3년전 네팔 신둘리 지역으로 보낸 한국의 젖소에서 태어난 ‘발고파’, ‘나라얀’ 등 수송아지 20두는 2월 현재 네팔 농림축산개발부 National Livestock Breeding Office, Lahan(종축개량센터)에서 씨수소로 활용가치가 높다고 보고 육성되고 있다는 것이 이혜원 대표의 말이다. 특히 서울우유 남양주시 진건읍 경춘북로 766번길 52. 흥산목장(대표 안래연)에서 보낸 젖소 ‘선생님(K061)’ 은 지난 2024년 6월 18일 건강한 수송아지 ‘발고파(K-000035)’를 출산했다. 이 ‘발고파’ 젖소는 2월 현재 라한 종축개량센터에서 씨수소로 육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최근 국내산 혈장단백질과 일부 양돈장 사료에서 검출된 ASF 유전자의 감염력 여부를 빠르면 내달 중순경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해 해당 시료들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한달 안팎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유전자 검출을 계기로 사료에 의한 ASF 오염 가능성을 확인하면서도 감염력 여부가 정확히 판단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러스 전파 요인으로 단정지을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인증 설명 후 응답자 72% “살펴 볼 의향있다” K-MILK 인증마크가 국산우유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의 ‘2025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천명 중 59.9%가 K-MILK 마크를 인지하며, 27.2%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고 응답해 전년대비 각각 10.8%, 5% 증가했으며, ‘로고 인지 단계’에서 ‘신뢰 상징 단계’로 넘어가는 중간 국면에 위치해 있다는 분석이다. 연령별로는 40~60대에서 K-MILK 마크의 ‘의미 인지’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 연령대는 자녀를 둔 가구 비중이 높고, 식품 구매 시 ‘국산 여부’, ‘안전성’, ‘공신력 있는 인증’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고려하는 집단으로 구매의 당위성을 높여 주는 근거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인지자 중 58.8%가 K-MILK 마크를 확인한 다음 구매를 결정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K-MILK가 ‘참고 정보’라기보다는 일정 비율의 소비자에게 구매를 정당화하거나 선택을 확정하는 보조 신호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마크 확인 주요 경로는 제품 패키지 부착 마크와 TV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EU 유제품 명칭 보호 원칙 재확인…낙농업계 환영 국내도 ‘우유’ 표기 사용범위 명확화로 논란 없애야 영국 법원이 식물성 음료 기업의 ‘milk’ 용어 사용을 제한하면서, 국내 낙농업계에도 유제품 명칭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낙농전문 매체 데어리리포터는 지난 12일 영국 최고법원이 스웨덴 식물성 대체음료 기업 ‘오틀리’의 슬로건인 ‘Post Milk Generation’을 상표로 사용할 수 없다고 최종 판결했다고 밝혔다. 오틀리는 2019년 이 슬로건을 상표 등록했으나, 영국 낙농협회 Dairy UK는 오틀리의 ‘milk’용어 사용이 소비자 혼란과 EU와 영국의 낙농 용어 보호 규정 위반을 이유로 이의를 제기했고, 항소를 거듭하며 8년에 걸친 법적 분쟁 끝에 최고법원이 낙농가의 손들 들어준 것이다. 최고법원은 ‘milk’라는 용어가 법적으로 동물성 유제품에 한정되는 명칭이며, 제품 특성을 직접 설명하지 않는 슬로건 형태의 사용도 허용 범위를 벗어난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EU의 유제품 명칭 보호 원칙을 재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EU는 식물성 대음료의 ‘우유’ 명칭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국가로 유제품이 없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 발생농장에 대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바이러스 유입 원인에 대한 규명 보다, 살처분 보상금 감액 요인을 찾는데 더 집중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올 초 ASF가 발생, 살처분 조치가 이뤄진 한 양돈농가는 “담당 공무원들이 사흘에 걸쳐 이뤄진 역학조사 기간동안 살처분 보상금 관련 체크리스트를 점검하는 데 대부분 시간을 할애하는 느낌이었다”며 “결국 살처분 보상금 감액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막상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 역학조사의 목적인 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 했다. 비단 해당 농가 뿐 만이 아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올해 ASF 발생 양돈장 2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현황 파악 과정에선 대부분 농가들이 똑같은 이유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한돈협회는 이에따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역학조사 방식의 개선을 방역당국에 요구하는 한편 살처분 보상 한도액의 100%로 상향과 함께 영업손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법률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역학조사를 위한 시료채취 매뉴얼 개선의 필요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국의 양돈장 폐사체 검사 과정에서 양성이 나왔지만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속속 출현하면서 그 원인과 정부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 23일 현재 강원도 철원과 충남 홍성, 경남 산청 등 3개 지역 양돈장에서 해당 사례가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바이러스가 혈액에 미처 침투되지 못한 상태에서 입주변에만 묻어있는 단계이거나, 시료(폐사체의 혀 조각) 채취 과정에서 오염됐을 경우 당연히 정밀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시료 검사 단계에서의 오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태국 콘캔대학교 정현규 교수는 “주변환경이 오염돼 있는 상태에서 폐사체 혀끝을 샘플로 한다면 폐사 직전이나 이후 다양한 가능성이 있을수 있다”며 “명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일단 감염 위험성은 존재하는 만큼 농장 환경 소독과 함께 잠복기 등을 감안해 일정기간 관리가 필요하다”는 시각을 밝히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이들 3개 농장에 대해서는 출하시 전 두수 채혈검사와 함께 3일 간격으로 폐사체 확인 및 동거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 조기 색출을 위한 정부의 전국 양돈장 환경 및 폐사체 시료 일제 검사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2차 검사에 착수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전국 양돈장을 대상으로 한 환경 시료 검사에 이어 폐사체 시료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생축을 통한 전파 위험이 커지고 있을 뿐 만 아니라 PRRS 등과의 오인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ASF 조기 검색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그 결과 지난 13일 경남 창녕 소재 1천951두 번식전문농장에서 의뢰된 시료 7건 가운데 2건에서 ASF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됐다. 이후 이달 23일까지 정읍(18일), 화성(19일), 평택(19일), 철원(20일), 무안(20일), 의령(23일)에서 발생한 6건의 양돈장 ASF 가운데 4건이 정부의 환경 및 폐사체 시료검사 과정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 정밀검사 결과를 거쳐 확진 판정을 사례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청과 철원, 홍성 등 시료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정밀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사례도 이어졌다. 사실상 ASF 신고와 확진 대부분이 양돈장 시료 검사를 통해 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돈사료에 이용되는 국내산 돼지 혈장단백질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정부가 해당사료에 대한 사용 중지를 권고한데 이어 경기도와 전남도 등을 중심으로 한 지자체들은 사용중지 긴급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 모두 혈장단백질 제조 및 사료업체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ASF 유전자가 검출되기는 했지만 감염력이 아직 확인되지 않는 등 실제 ASF 전파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에서 명단 공개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소량이라도 사용업체 '다수' 이로 인해 일선 현장에서는 해당 제품 사용 여부를 확인하려는 농가들과 사료업체들 사이에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오히려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떠돌며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로 혈장단백질의 경우 미국산을 중심으로 한 수입 제품의 사용 비중이 절대적이긴 하나 소량이나마 국내산을 사용해 온 사료업체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ASF 유전자 검출 사실의 공식 발표 이전부터 사료업계의 국내산 혈장단백질 ‘손절’이 본격화되면서 그 사용 여부 파악을 위해서는 지난해 사용 이력까지 확인이 필요한 실정이다. 배합사료업체 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질병이 국내 양돈산업 기반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외부 오염원의 유입 방지라는 ‘수동적 방역’에 초점이 맞춰져 왔던 기존의 시스템을 넘어 보다 능동적으로 바이러스와 세균을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이 더 이상 ‘선택’ 이 아닌 ‘필수’ 라는 인식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시각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얼마전 마련한 ‘돼지 소모성질병 방역관리 대책’을 통해 외부공기 필터링 장치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혔다. 공기 중 바이러스와 세균 제거의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일부 양돈조합의 경우 조합원을 대상으로 방역강화 대책을 안내하면서 PRRS와 PED, 인플루엔자 등 공기 중 먼지에 부착된 바이러스의 절대량 감소를 위해 활용도가 높은 수단으로 공기포집기를 지목하기도 했다. 이러한 추세는 (주)비엘에스의 축사분진집진기가 양돈현장에 확산되는 배경이 되고 있다. 효과 입소문 타고 도입 확산 돈사 내부의 바이러스와 세균을 잡아주는 효과가 이미 사용중인 농가들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와 함께 입소문을 타면서 (주)비엘에스 축사분진집진기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앞서 2023년에는 전북대학교 김원일 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올 한해 장기적 동물약품 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협회는 지난 2월 24일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올해 △기획조사 사업 △대외협력·권익보호 사업 △조직관리 사업 △홍보발간 사업 △교육훈련 사업 △정부위탁 업무 △기타사업 △용역사업 등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교육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원 설치를 검토키로 하고 그 제반사항 운영안을 통과시켰다. 아울러 GMP 선진화, 품목허가 심사수수료 조정 등에 능동대응, 동물약품 산업 발전을 이끌어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동물약품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시상했다. 김형수 대성미생물연구소 과장, 나근석 메디안디노스틱 본부장, 김나영 에스비신일 차장, 윤득호 중앙바이오텍 이사, 공범식 한풍산업 부장은 수출유공으로 한국동물약품협회장상을 탔다. 조두형 대동신약 부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동물약품협회장상을, 박헌우 티엔이엔씨 대표는 감사패를 받았다. 정병곤 회장은 “육성법 등 동물약품 산업 관련 법안이 통과했거나 추진 중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동물약품 제조사들이 올 한해 동물약품 품질경쟁력 강화에 매진키로 했다.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원규)은 지난 2월 24일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올해 △조직강화·운영활성화 △기획조사사업 △지도교육사업 △공동사업강화·사업개발 △대출사업 등을 펼쳐나가게 된다. 특히 GMP 선진화에 능동대응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시상했다. 이헌석 삼우메디안 대표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이사, 정윤석 고려비엔피 이사, 김태수 우성양행 이사, 김태수 한동 이사, 권종혁 성원 부장, 이희문 코미팜 부장은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탔다. 변성진 이엘티사이언스 부장, 박준오 참신홀딩스 부장, 김연정 한풍산업 과장, 권혜조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 과장, 김민희 삼양애니팜 사원은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원규 이사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고병원성AI 등 악성가축질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수 동물약품이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