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이 계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8월 8일을 ‘EGG DAY’로 공식 지정하고 첫 행사를 개최했다. 숫자 ‘8’이 계란 두 개가 나란히 놓인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8월 8일로 정한 이 날, 한국양계농협 축산물판매장 용두점은 행사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계란두알, 건강두배! 행복두배!’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회장,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이연섭 과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은 계란 증정 및 할인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한국양계농협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EGG DAY’를 정례화하고, 대중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SNS 및 방송 매체를 통한 홍보와 함께,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 계란 기부 등 공익 연계 활동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계란은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완전식품”이라며 “이번 'EGG DAY'를 계기로 계란의 가치와 중요성이 널리 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민생 안정과 소비 촉진을 위해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농식품, 특히 육류 소비를 늘리는 데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수도권 소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3.5%가 소비쿠폰을 먹거리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당시보다 20%P 이상 높은 수치다. 먹거리 품목 중에서는 육류(66.4%) 소비를 늘린다는 답변이 과일·과채류(70.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육류 소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소비자 중에서는 한우(40.2%)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돼지고기(34.3%), 수입 쇠고기(11.6%)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하에서 한우를, 60대 이상에서는 돼지고기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비쿠폰 사용처 제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4%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어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불편하지만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견도 30.4%에 달해 정책 수용도가 85.9%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33.3%가 불편함을 느끼는 등 연령에 따른 편차가 있었다. 농촌진흥청 농업경영혁신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모돈 유사산·자돈 폐사 유발...복합감염 시 '피해 증폭' '인수공통전염병' 인식강화...모니터링 등 대책마련해야 돼지인플루엔자(SI)에 대한 보다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수의전문가들에 따르면, 돼지인플루엔자는 모돈에서 유·사산 등을, 자돈에서는 호흡기 증상 등을 유발하며, 양돈 생산성을 뚝 떨어뜨린다. 특히 PRRS 등 다른 질병과 복합감염될 경우, 자돈 폐사 등 그 피해는 훨씬 더 커진다. 게다가 돼지인플루엔자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차기 팬데믹 유력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원인체로 한다. 자칫 인체감염 우려를 낳을 수 있다. 더욱이 돼지인플루엔자는 국내 양돈장에 만연해 있다. 하지만 돼지인플루엔자 피해는 저평가돼 있다. 양돈 현장에서는 ‘감기처럼 지나가는 질병’으로 인식하고, 특별한 처방을 내리지 않기 일쑤다. 예를 들어 유·사산 등 번식피해가 있다면, PRRS 감염 여부를 먼저 살핀다. 하지만 그 밑바닥에는 돼지인플루엔자가 깔려있을 때가 많다. 돼지인플루엔자는 치료제가 따로 없기 때문에 차단방역, 백신접종, 항생제·영양제 예방적 투약, 스트레스 최소화 등 예방이 최선이다. 또한 인수공통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씨티씨백(대표 성기홍)이 올해부터 한국MSD동물약품 축우용 제품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 그 제품은 수태율 솔루션, 유방염 솔루션, 소화기 솔루션, 호흡기 솔루션 등으로 총 9종이다. 수태율 솔루션에는 순수정제 천연유래 GnRH ‘훠타길’, 자궁환경 개선제 ‘메트리큐어’, 비육제 ‘랄그로’ 등이 포진했다. 유방염 솔루션으로는 원인균 제거 주사제 ‘코박탄 2.5%’, 연고 ‘코박탄 LC’ 등이 있다. 콕시듐 예방·치료약 ‘베콕산’은 소화기 솔루션이다. 호흡기 솔루션으로는 해열 항염 ‘피나다인’, 호흡질병 치료 ‘주프레보 18%’, 세균성질병 치료 ‘보갈’ 등이 자리잡았다. 성기홍 대표는 “다국적기업과 국내기업 사이 좋은 협력모델이 된다. MSD동물약품 기술력에 씨티씨백 영업·마케팅력이 시너지를 창출, 폭발적 성장세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요제품 ‘랄그로(RALGRO)’ 증체·사료효율 개선 '농가소득 증대' 호르몬이 아니다. 천연대사물질이다. 미국 FDA에서는 거세우, 비거세우, 임신 전 초산우 등 모든 소에 사용 승인을 냈다. 확실한 증체, 사율효율 개선 효과를 통해 비육농가 소득향상을 가져다준다. 특히 포유 암송아지에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 망우로 21길 52. 서울우유전국고객센터협의회(회장 이승형·53세)는 전국의 고객센터 1천개소와 종사원 4천명의 권익보호와 서울우유조합 발전을 위해 상생하고 있다. 특히 우유와 유제품·주스·커피류 등 서울우유의 생산제품을 최일선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당면한 문제점과 해결책이 무엇인지 집행부를 통해 살펴봤다. 전국 1천개소 조직력 기반 조합과 유기적 협력 강화 수수료 현실화·복지 개선 추진…유통환경 변화 대응 ▲회장단 임기 4년중 추진할 주요사업 세가지를 든다면 무엇인가? 째, 현재 유통대체 최저수수료 5% 수준으로는 인건비와 물류비 상승으로 고객센터 운영이 곤란하다. 장기적인 목표로 추가인상은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인구감소와 2026년 유제품시장 전면 수입개방으로 업계는 더욱 힘든 시간이 될 것이다. 조합과 협의하여 사업다각화로 고객센터의 생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셋째 고객센터의 복지향상이다. 현재 시행중인 대학자녀 학자금 지원과 마트 고정 인건비등 사업비 증대와 건강검진비, 복지포인트 지급 등을 조합과 협의하겠다.” ▲서울우유 고객센터는 현재 전국에 몇 개소이며 종사원은 어느 정도인가? “지난 7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품평회에서 길 찾아…혈통 개량으로 명가 구축 10년 준비 끝 목장 확장…체계적 번식으로 도약 종모우 유통시스템 개편·개량농가 보상체계 필요 1975년 경주 구정동에서 시작된 구정목장은 2세대 낙농가 정세민 대표에 의해 50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 대표는 1990년대 말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가업을 잇고, 아버지로부터 목장을 물려받아 경북 지역 낙농산업의 개량 선도주자로 성장했다. 정 대표는 2000년대 초 낙농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경북 낙농인들과 함께 전국 품평회에 참가하며 지역의 위상을 높였다. 그는 품평회 출전을 통해 동료들과의 교류와 현장 학습을 반복하며 소 개량에 눈을 떴고, 이를 통해 목장 운영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그는 “외로웠던 젊은 시절, 품평회는 나에게 동료를 만들어준 고마운 계기였다”고 회고한다. 2009년, 외부 압력으로 인해 기존 목장을 현재 위치로 이전하게 된 정 대표는 이후 빠른 시간 내에 낙농 규모 확대에 성공했다. 당시 무허가 시설로 한계가 뚜렷했던 목장을 떠나, 7천평 부지로 옮겨 3톤이 넘는 착유량을 기록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민원과 허가 문제로 확장이 좌절되기도 했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무안지역 침수 농가 찾은 임직원들 일손돕기 참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지난 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무안군 침수 피해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무안군은 지난 3일 시간당 142mm의 기록적인 폭우로 농가·주택 48곳이 침수되고 도로와 농경지가 유실돼,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aT 본사 직원 10여 명은 비가 그치지 않는 흐린 날씨 속에서도 피해 농가를 방문해 토사 제거, 침수 가재도구 정리, 농수로·배수구 잔해물 등을 제거하며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홍문표 aT 사장은 “이번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가들이 하루빨리 생업을 재개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 안정세 지속(전년동월대비 1.4%↑)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 개최하고 수급상황 점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물은 전년동월대비 1.4% 상승(전월대비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하지만 최근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농축산물 생육 부진이 심화되고 있어 지난 6일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산지 및 소비지 동향, 향후 수급안정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 축산 관련 품목의 산지동향을 점검한 결과 한우 공급량은 평년보다는 증가했지만, 지난해보다는 감소해 가격도 평년보다는 낮고 전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특히 소비쿠폰 지급으로 수요가 증가한 등심은 가격이 상승세지만, 설도·양지 등은 오히려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수요 증가에 대비 농협 물량 등을 활용해 공급량을 평시 대비 30% 이상 확대하고,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도 추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내수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돼지고기는 폭염과 ASF 발생(7.16)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경연 전망치 보다 낮아 생산기반 ‘적신호’ 젖소 사육두수가 37만두 붕괴를 코 앞에 두고 있다. 통계청 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2분기 젖소 사육두수는 37만1천두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하며 최저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축산관측(6월호)에서 전망한 2분기 젖소사육두수 37만3천~37만5천두보다도 감소폭이 크다. 2021년 2분기 기준 39만6천두로 40만두선 무너진 젖소 사육두수는 빠른 속도로 감소세를 이어가며, 4년만에 6.3%가 줄어든 상황이다. 고령화, 후계가 부족, 높은 신규진입 장벽 등이 낙농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농가 폐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생산비 급증, 환경규제 강화, 낙농제도개편 등으로 인한 경영악화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폐업을 부추기면서 사육기반 위축 가속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소이력제 기준 젖소 사육농가수는 6월 기준 5천347호로 전년동기대비 2.3%(126호)가 줄어들었으며 4년 전과 비교하면 12.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여건 악화로 폐업농가의 생산량을 나머지 농가들이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는 사이 목장당 사육규모가 최근 2년간 69~70두에 머무르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업계, 가공용 원유 사용 확대 등 근본적 대책 마련 촉구 정부가 폭염으로 인한 원유수급불균형 초래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찌는듯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언론에선 무더위로 원유생산량도 줄면서 유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으며, 최근 생크림 출하가 제한되고 있다는 기사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낙농산업 특성상 여름철은 원유의 생산량은 감소하고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이며, 겨울철은 원유의 생산량은 증가하고 소비가 감소하는 계절 편차가 존재해 원유수급불균형은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긴 하지만 올해는 폭염이 일찍 시작됨에 따라 유업체가 우유 및 유제품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것. 실제 최근 원유생산량은 7월 1일~27일 기준 일평균 5천3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30일 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3개년 7월 음용유용 원유사용량이 일평균 4천742톤으로 원유생산량보다 낮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흰우유 등 음용유용 원유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여름철 원유생산량 감소 및 우유 제품 등의 소비증가로 유업체에서는 원유를 우선순위인 흰우유 등의 생산에 투입할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제33회 전국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쉼터사슴목장 이병철 대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사슴협회(회장 이해곤)는 지난 7월 24일 충남 아산축협에서 우수사슴 선발대회<사진>를 열고, 부문별 우수 개체를 선정했다. 이날 대회에는 안현구 한국양토양록조합장, 천해수 아산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사슴산업 관계자와 농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예년에 비해 품질이 뛰어난 사슴들이 대거 출품되면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국내 사슴산업의 높아진 수준을 보여주었다. 전국 우수사슴 선발대회는 고품질 녹용을 생산하는 우수한 혈통의 종록을 발굴·보급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사슴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국내 사슴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해곤 회장은 “사료비 상승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가들이 꾸준히 종록 개량에 힘쓴 결과, 고품질 녹용 생산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며 “국산 녹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불법 유통을 근절해 사슴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대상에는 쉼터사슴목장이 선정됐으며, 특별대상은 전원사슴목장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오산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벌꿀사관학교(이사장 서범석)는 지난 7월 28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경춘로 771-14에서 ‘꿀벌관리 지도사 1급’ 수료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은 총 70시간의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과정을 거쳐 전문 자격을 갖춘 꿀벌 관리 지도사들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범석 이사장은 올 4월부터 3급 8명, 5월에는 2급 7명, 그리고 7월에 1급 7명을 각각 수료시켜 총 23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이번 과정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직업능력 개발 훈련의 일환으로, 꿀벌사관학교는 전문 양봉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 이사장은 “지금은 자격증의 시대이며, 꿀벌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배움 없이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배우는 자만이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꿀벌 없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도 없다는 신념 아래, 수익 창출뿐 아니라 자연환경 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