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들어 번식성적을 중심으로 한 국내 양돈현장의 생산성 향상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한돈협회가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에 등록한 양돈농가들의 5월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다. ◆ 5월 양돈생산성한돈팜스 입력농가(모돈사육 2천291농가, 모돈 80만4천두)들의 모돈회전율은 올해 5월 평균 2.14를 기록했다. 1년 전 2.16 보다 0.2가 낮았지만 전월 보다는 0.2 상승했다. 복당총산자수는 11.17두로 1년전 보다 0.03두, 복당이유두수는 10.15두로 0.04두가 각각 늘었다. 이유전육성률도 90.9%로 1년전 보다 0.1%p, 전월보다는 0.4%p 상승했다.이에따라 올해 5월 PSY는 1년전과 비교해 0.1두, 전월보다는 0.3가 각각 증가한 21.7두로 집계됐다.그러나 비육구간에는 번식성적의 효과를 보지 못햇다.올해 5월 한돈팜스 등록농가들의 MSY는 18두. 전월보다 0.8두나 감소했다. 물론 1년전과 비교할 때는 0.1두 상승했지만 올들어 매월 큰 폭의 격차를 보여온 추세를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비육구간의 생산성이 부진했음을 알 수 있다.이는 이유후육성률이 5월들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5월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최근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서 부위별 수급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삼겹살과 목심은 공급이 달리는 반면 가뜩이나 재고부담이 적지 않은 후지부위는 여전히 남아돌고 있는 실정이다.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가 조금 살아나면서 구위류 부위를 중심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름철 돼지출하는 감소, 물량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출하두수는 이달들어 13일까지 하루 평균 6만3천357두에 머물고 있다. 소폭이긴 하나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감소하며 지금까지와 다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일선 양돈현장에서는 “바닥에 돼지가 없다”는 소리도 들린다.그러다보니 돼지고기 소비가 정상이었다면 지금보다 돼지가격이 더 큰 폭으로 올랐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저지방부위의 경우 학교급식 중단과 외식소비 감소에 따른 ‘소비절벽’ 추세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으며 후지를 중심으로 육가공업계의 재고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삼겹과 목심이 달리는 것은 맞지만 소비 보다는 공급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다 보니 원료육 가격 상승폭 만큼 판가를 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악취관리지역내 양돈농가들에 대한 맞춤형 냄새저감 대책이 마련된다.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경남 김해시 주촌면 양돈농가들의 냄새저감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T/F를 구성, 최근 가동에 돌입했다.김해시는 올해 2월 17일 주촌면 선지리 214외 26필지와 원지리 116외 39필지를 각각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한데 이어 ‘축사 악취배출허용기준 및 가축분뇨 처리 지원 조례’ 를 개정, 축사의 냄새배출 허용기준(부지경계선)을 기존 15배에서 10배 이하로 대폭 강화했다.해당지역 양돈농가들은 오는 8월17일까지 악취방지시설 계획서를 김해시에 제출하고 1년 이내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한다.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협회 소속 축산환경컨설턴트를 중심으로 이뤄진 T/F팀 가동을 통해 해당 양돈농가들의 냄새방지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악취방지시설 계획서 마련시 현장개선 사례 중심으로 실질적인 냄새 저감 효과를 이뤄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T/F팀은 이미 수차례에 걸쳐 사전협의회 및 농가 세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김해시와 악취저감시설 설치에 관한 협조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역 주민과 상생하기 위한 대농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비대면 시대 맞춤형 한돈 다이어트 프로젝트에 돌입했다.온라인 체험단 30인을 선정, 4주간의 비대면 홈 트레이닝 ‘돈기부여’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식으로서 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신체 활동이 줄어들어 홈트레이닝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했다.이번에 선정된 체험단은 이달 6일부터 총 4주간에 걸쳐 전문 트레이너의 비대면 홈트레이닝과 함께 체계적인 관리를 온라인으로 제공받는다. 다이어트에 효율적인 식단 조절을 위해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등심·안심·뒷다리살·앞다리살을 이용한 한돈 식단의 레시피도 포함된다. 요리에 필요한 한돈은 매주 참가자에게 발송된다. 비대면 홈트레이닝 ‘돈기부여’에는 현 보디빌딩 국가대표이자 다년간 한돈자조금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국현 트레이너가 참여하고 있다. 집에서 간편하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 영상은 체험단이 아니더라도 한돈자조금 공식 SNS 사이트 및 정국현 트레이너의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인공수정기자재 전문기업인 (주)송강지엘씨(대표이사 김영철)의 돼지 임신진단기가 일본에 수출된다.송강지엘씨에 따르면 최근 일본 현지업체와 돼지 임신 진단기(Anyscan premium ) 10대를 비롯해 돼지 임신진단기 탐촉자( Anyscan premium probe) 5대, 등지방 두께 측정기 탐촉자(Anyscan BF probe) 40대의 수출계약을 맺고 이달중 선적키로 했다.이 회사는 지난 6월에는 독일, 프랑스, 캐나다에 연속 동물용 초음파진단기를 수출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산지가격, 전년과 단순비교 무의미 연동 안된 소비자가격만 큰폭 상승 “정부, 가격하락시엔 불구경” 불신도 물가당국이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정부 차원의 시장개입 가능성을 제기하자 양돈업계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달 초 열린 물가관계차관 회의를 통해 “쇠고기·돼지가격 등 육류가격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매체들은 김용범 차관의 언급과 함께 6월의 돼지고기 가격이 1년전 보다 16.4% 올랐다는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를 근거로 최근 돼지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사를 쏟아냈다. 평년 보다 낮은 산지가 양돈업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산지와 소비자가격 구분없는 김 차관의 발언이 자칫 양돈농가들에 대한 오해를 불러오는 것은 물론 돼지고기 소비에도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양돈업계는 우선 지난해 저돈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근래들어 가장 낮은 수준에 형성됐던 산지 돼지가격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연중 최고시세가 형성돼온 6월 가격이 지난해 보다 올랐다는 것만으로 산지 돼지가격을 높게 평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6월
[축산신문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양돈시장의 성적표는 어땠을까.결론부터 말하자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는 표현이 적합할 것이다. 올 초만 해도 전국도매시장 돼지가격이 2천원대로 내려앉으며 당초 우려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하자 국내 양돈시장의 위기감이 극에 달했던 게 사실.더구나 사회전반에 걸친 경기침체속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돼지고기 소비가 더 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반면 ASF의 여파속에 돼지고기 수입이 줄기는 했지만 국내 돼지출하두수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면서 양돈시장 전망도 어둡기만 했다.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당초 예상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화시킨 코로나19사태가 가정용시장을 중심으로 돼지고기 소비를 끌어올린데다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이 또 다른 호재로 작용했던 것이다.이에 따라 5월 한 때 5천원을 넘어서는 기대이상의 돼지가격이 형성되기도 했다. 다만 재난지원금 특수가 사라지면서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 돼지출하두수의 유의적인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고시세를 기록해온 6월 돼지가격이 오히려 전월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특히 학교급식과 외식수요의 감소는 후지부위 적체를 심화, 육가공업계의 경영난을 가중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최근 2019년 조합원 전산성적을 토대로 ‘MSY-30두 달성을 위한 2020년 기술자료집’을 내놓았다.국내 양돈업계 최초의 전산화시스템을 통해 쌓여진 데이터가 그 배경이 되고 있는 만큼 전산참여 농가를 비롯한 양돈현장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문제점을 발굴, 개선 할 수 있는 기초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에 발간된 기술자료집에는 매우 흥미로운 내용이 눈에 띈다. 양돈현장에서는 하절기. 그중에서도 8월이 한해 농사를 좌우하는 핵심시기임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 ◆ 모돈회전·분만율최근 5년간(2015~2019년)의 추세를 보면 월별 모돈회전율이 가장 높은 시기는 해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범위를 넓혀보면 4~6월, 즉 2분기에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시기를 지나면 모돈회전율이 감소세로 반전, 8, 9월에 가장 낮은 추세를 보였다. 분만율은 여름을 지나며 급격히 떨어지는 추세가 확인됐다. 특히 11월에 급격히 떨어지며 최악의 분만율을 기록했다. 모돈회전율과 분만율 모두 하절기 피해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임신사고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조합원 전산농가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양돈업계가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산 후지 구매 비축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그 사업대상자가 될 2차 육가공 및 식자재업계는 후지를 비롯한 저지방부위 시장 자체를 확대시킬 수 있는 중장기대책도 병행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한돈소비 활성화를 위한 육가공·식자재회사 간담회’ 를 갖고 국내산 후지 부위를 중심으로 수급안정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한돈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학교급식과 외식수요 감소에 따른 후지 적체 추세가 특히 심각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2차 육가공 및 식자재업계의 국내산 후지 사용량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구매 비축사업을 또다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원료육으로 사용해온 수입전지를 국내산 후지로 대체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구매 비축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하반기에도 국내산 후지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입 전지 대비 가격경쟁력도 갖출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후지 구매 비축사업을 통해 2차 육가공 및 식자재업계는 보다 부담없이 원료육을 확보하고, 국내 양돈업계의 경우 후지 유통에 숨통이 트이는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한돈협회의 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중국발 ‘돼지독감’에 대해 '인플루엔자 H1N1G4'라는 명칭을 사용키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국 농업대학교 연구팀의 논문과 언론보도로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의 돼지독감과 관련, 표현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부처간 전문가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대한한돈협회는 중국에서 발생한 돼지질병에 적합하지 않은 명칭이 붙어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사태와 같이 또다시 돼지가격이 폭락하는 등 한돈농가가 불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을 긴급히 정부에 요청한바 있다. WHO는 지난 2015년 ‘신종 인간 감염질환 이름을 짓는 가장 좋은 방법’ 제안을 통해 이전에 없던 신종 감염질환을 명명할 때에는 불필요한 오해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이나 동물, 식품 이름은 붙이지 말아 줄 것을 언론 등에 권고해 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중국 정부가 ‘인플루엔자 H1N1G4’(이하 G4 바이러스), 즉 돼지독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중국 연구진들의 논문에 언급된 G4 바이러스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사람과 동물을 쉽게 감염 시키거나 병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중국 동물전염병예방 전문가위원회의 심포지엄 결과를 중국 농업농촌부 홈페이지에 게시한 것이다.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축산과 수의학, 전염병 예방 및 통제, 동물 및 식물 검역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돈산업과 공중 보건에 대한 바이러스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자리였다.중국 농업대학 연구팀의 G4바이러스 관련 논문 수석 저자도 참석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G4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결과가 언론에 의해 “과장되고 비사실적인 방식으로 해석됐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심포지엄 참석자들은 논문에서 언급된 G4바이러스가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사람의 계절 독감과 돼지 독감에서 비교적 흔한 바이러스인 만큼 새로운 바이러스는 아니라는데 동의했다. 더구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경우 변이가 쉽게 일어나지만 대부분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논문에 보고 된 테스트 샘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어린이 한돈 홍보모델이 선정됐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가족 예능 프로그램 TV아가볼(아이와 가볼만한 곳)과 함께 진행한 ‘아가볼·한돈 서포터즈&광고모델 오디션’에서 바이럴 광고모델로 활약할 8명의 어린이를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경기도 이천 도드람테마파크에서 시상식을 갖고 이들 어린이에게 ‘아가볼 한돈 서포터즈 인증서’를 전달했다. 국예영양 등 시상식을 마친 8명의 어린이들은 한돈 바이럴 광고영상 촬영에 돌입했다. 이달 말 송출될 한돈 유튜브 바이럴 광고 영상에는 키즈카페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과 직접 장을 보며 한돈을 고르는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