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을 통해 생산된 우량 유전자를 공유할 핵군AI센터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은 지난달 3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오재곤) 이사회<사진>에 참석, 협회 차원의 핵군AI센터 추진계획을 밝히고 종돈업경영회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종축개량협회가 핵군유전자연구센터로 명명될 100두 규모의 AI센터 부지 구입을 담당하되, 시설에 대해서는 종돈업경영인회 회원을 중심으로 한 종돈업계 출자로 충당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핵군AI센터 건립 이후엔 정부와 출자 종돈장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에 의해 운영이 이뤄지는 방안도 포함됐다. 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정부와도 핵군AI센터 건립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정도 형성된 상태다. 민간인 부담분 외에 나머지 시설비와 함께 일정기간 동안 운영비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정부 지원이 성사되면 내후년 예산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종축개량협회는 이에 따라 후보지 몇 곳을 물색, 얼마전 현지실사까지 실시하는 등 핵군AI센터 건립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핵군AI센터가 성공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미FTA 발효일 이후 가족증여가 이뤄졌지만 이전부터 전 소유자와 함께 가축사육을 해 왔다는 증빙이 어려워 정부의 FTA피해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농가가 상당수임을 추정할 수 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들 농가들은 양돈장 소재지 거주인들의 확인, 즉 ‘경작사실확인서’로 증빙서류 대체가 가능하지만 사후확인 절차가 뒤따른다는 점을 충분히 숙지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정부의 돼지고기 FTA피해보전직불금 및 폐업지원금 신청과 관련, 한미FTA 발효일인 2012년 3월15일 이전부터 사육을 했지만 이후 가족에게 증여한 양돈농가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7월23일부터 27일까지 한돈협회 각 지부를 통해 파악하는 형태로 조사가 이뤄졌다.그 결과 전국에서 모두 109개소에 달하는 양돈농가의 사례를 접수, 이를 정부에 제출하고 구제방안을 요청했다.한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양도를 받은 농가들 가운데는 사실상 전 소유자인 가족과 함께 양돈을 해왔지만 이를 증명할 각종 거래자료 확보가 어려운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구나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농가도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제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시행규칙)이 지난 5월28일 발효되면서 야생멧돼지의 ASF에 따른 사육돼지 살처분이나 도태명령이 법률적으로 가능하게 된 상황.하지만 지금 당장은 현장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방역당국은 지난달말 강원도 화천의 한 양돈장과 수백미터 거리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확인되자 해당농장을 포함해 모두 3개 농장에 대해 희망 수매도태를 추진해 왔지만 이들 농가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자 양돈업계 일각에선 개정된 가전법에 따라 농가 의지와는 관계없이 살처분 또는 도태명령이 내려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과 함께 사육돼지에 대한 행정조치가 본격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달 31일 “ASF 확산의 위험성 뿐 만 아니라 자칫 사육돼지에서 ASF가 추가 발생할 경우 재입식에 차질이 불가피해 지는 등 농가들의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율의사의 수매도태를 검토한 것”이라며 “행정조치는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지금 당장은 개정된 가전법을 동원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으로 간주하고 있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해 가고 있다.도드람한돈의 홍보 모델인 가수 홍진영씨의 소셜커머스 ‘홍쇼핑’과 손잡고 첫 인스타그램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 것.지난 1일 저녁 6시부터 진행된 ‘홍쇼핑’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는 홍진영씨가 직접 출연해 홈캠핑 트렌드에 맞게 구성한 ‘도드람 홈캠핑세트’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방송은 언택트 소비가 주목받는 가운데 홍진영씨와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결합한 색다른 쇼핑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트렌드에 맞는 상품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도드람양돈농협은 방송시간 동안 정상가 대비 15.8%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전 구매고객에게 홍진영씨 싸인 포토카드, 홍진영&도드람한돈 토퍼를 증정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내 양돈장에 의무적으로 적용될 방역시설 기준(이하 방역시설 기준)의 현장적용 매뉴얼이 마련됐다.ASF 피해지역으로 구성된 대한한돈협회 북부지역협의회(회장 이준길)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 피해지역 농가, 전문컨설턴트가 참여해 제작해온 방역시설 기준 현장적용 매뉴얼이 최근 확정됐다.이번 매뉴얼은 수의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컨설팅 자문단이 ASF 피해지역인 5개 시군 30개 농장에 대해 2차례에 걸쳐 실시한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수차례 걸친 협의와 수정 보완을 거쳐 마련됐다. 방역시설 기준에 따른 각 농장 유형별 적용방안이 그 주요내용이다.이에 따라 방역시설 기준 적용에 따른 현장 혼란과 시행착오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 보다 원활한 재입식이 이뤄질 전망이다.북부지역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관련법령에 제시된 방역시설 기준만 보면 애매하거나 비현실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던 게 사실”이라며 “현장 사례를 직접 감안해 매뉴얼이 제작된 만큼 농가 뿐만 아니라 방역시설을 점검하는 행정기관의 혼란도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북부지역협의회는 행정기관의 시설점검시 컨설팅 자문단 참여를 정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2019년 조합 전산농가의 생산성과 각종 경영지표를 분석, 발표했다. 그 결과 생산성 부문에서는 이유후육성률과 함께 비생산일수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서경양돈농협은 특히 전산성적 분석을 토대로 저돈가 기조에 따른 수익 감소 추세 속에 산차 및 사료프로그램, 출하체중 관리를 통한 양돈장 경영효율 제고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 생산성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조합 전산농가들의 평균 총산은 12.4두. 3년전인 2016년과 비교해 0.5두 증가했다. 평균 실산과 이유두수도 각각 4두씩 늘었다. 다산성모돈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산자수가 점차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유전폐사율도 6%를 기록하며 2017년 이후 2년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다만 이유후육성률은 지난해 81.5%로 전년보다 오히려 하락,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MSY의 증가세가 번식성적에는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특히 2016년 이후 늘어나고 있는 비생산일수, 즉 모돈이 생산에 참여하지 않는 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도 우려스러운 대목.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조합 전산농가 가운데 생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고기 FTA피해보전 직불금 및 폐업지원금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지침대로라면 FTA 피해를 입고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는 양돈농가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지난 17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경기도의 세부지침 설명회에서 양돈농가들은 정부 지침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해 가며 지원 제외 농가들에 대한 구제대책을 호소했다. 이들은 우선 지난해 자돈만을 생산하거나 판매한 농장은 직불금 대상에서 제외되는 현실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비육돈가격에 연동돼 자돈가격이 결정되는 국내 현실에서 FTA로 인한 피해가 분명히 확인되고 있는 만큼 자돈생산 농가도 지원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이날 설명회에서 한 양돈농가는 “일괄사육농장임에도 돼지가격 하락속에 밀린 부채를 갚기 위해 지난 한해 생산된 자돈 대부분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던 농장이 FTA 피해자가 아니면 누가 피해자가 되겠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정부의 FTA피해지원이 처음 이뤄진 한우산업과 형평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당시 정부는 한우와 한우 송아지를 피해품목으로 각각 선정, 지원한 바 있다.한·미FTA가 체결된 2012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방역당국이 ASF방역지역에 대한 재입식과 이동제한 조치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ASF살처분 및 수매농가에 대한 재입식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강원도 철원 등 발이 묶인 지역의 양돈농가들 사이에서는 이동제한 조치도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았던 게 사실.구제역을 비롯한 다른 가축전염병의 경우 이동제한 해제 절차를 거친 뒤에야 재입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ASF 역시 사육돼지 발생에 따른 살처분 농가에 대해서는 동일한 절차가 이뤄져야만 한다.농림축산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야생멧돼지가 원인인 살처분의 경우 별도의 재입식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며 “재입식과 이동제한 해제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이동제한 해제 과정 없이도 재입식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살처분 농가에 대한 재입식이 추진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이어 “지금도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되고 있지만 언제까지 돼지를 못 키우게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이 확정되고 중점방역관리지구가 지정이 되면 전문가협의를 거쳐 재입식 여부와 지역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재입식이 이뤄지더라도 기존의 방역조치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한돈혁신센터에서 내달 초 첫 새끼 분만이 이뤄질 전망이다.한돈협회는 얼마전 열린 이사회를 통해 한돈혁신센터의 종부 현황을 설명하며 순조로온 수태(수태율 98%)가 이뤄지면서 임신돈 160두 가운데 56두의 분만이 내달초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달여후에는 60두의 분만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혁신센터에는 올해 1월8일부터 4월9일까지 모두 303두(후보돈 300두, 웅돈 3두)가 입식됐으며 이중 15두의 후보돈은 도태된 것으로 알려졌다.한돈협회는 또 미생물 발효액을 양돈장 슬러리 피트 내부로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하되 최종 단계에서는 정화처리후 방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혁신센터의 폭기조와 액비분배기 등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미생물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정체구간없이 원활히 순환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혁신센터에서는 가압부상조 운영후 11월부터 본격적인 방류가 이뤄질 예정인데 현재 소량이 시범방류되고 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이달 25일로 만료되는 혁신센터 운영위원들의 임기를 오는 2021년 10월31일까지 연장하되 올해말까지인 이병규 한돈혁신센터 원장의 임기도 2021년 6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최첨단 ICT기술이 접목된 환경친화적 양돈장이 경기도 포천에서 선을 보였다.한탄강스마트팜(대표 최영길)은 지난 20일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에서 준공식<사진>을 갖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모돈 650두 규모의 자돈생산 전문농장인 이 농장은 3주간 그룹관리로 연간 17.3그룹을 생산하며 그룹당 900두의 자돈 생산을 통해 연매출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자연적인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채널환기를 비롯해 덴마크 아코폰키사의 사료자동급이시스템, 네덜란드의 자동급수시스템 등 현존하는 최신 기술이 대부분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상층부와 하층부 분뇨의 구분 발효를 통해 호기성 미생물을 재순환하는 바이오공법으로 냄새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생물학조 공간도 150% 이상 확보했다.최영길 대표는 “정부가 제시한 중점방역관리지구내 방역시설기준도 준수했다”며 “수도작 50만평과 같은 매출효과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돈산업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이해를 구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포천시청과 포천시한돈협회가 후원한 이날 준공식에서 박윤국 포천시장과 손세화 포천시의회의장, 손종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 상반기 모두 340만3천970톤의 양돈용배합사료가 생산됐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양돈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이전 3년(2017~2019년) 평균과 비교하면 무려 6%가 많은 물량이다.육성돈 전기와 번식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 걸쳐 증가세를 보였다. 월별 생산량을 봐도 5월을 제외한 나머지 시기 모두 지난해 보다 많이 생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포천시 양돈밀집사육단지, 멧돼지 차단 광역울타리 설치 현장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여름철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박윤국 포천시장과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김대균 농식품부 방역국장, 박양동 6군단장,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 등이 함께 했다. 정 총리는 먼저 여름철 ASF 방역과 양돈밀집단지 방역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포천시 일동면 양돈 밀집사육단지도 점검했다. 이어 창수면 멧돼지 차단울타리 설치지역으로 이동해 멧돼지 방역추진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살폈다. 사진은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이 ASF방역상황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