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시스웍스 냉방기 설치, 탁월 냉방·첨단 ICT에 ‘생산성 쑥’ 전기료 절감·신속 AS ‘엄지 척’…“돼지도 직원도 모두 행복” 이 정도면 “정말 사람보다 낫다”는 말이 결코 허황되게 들리지 않았다. 충남 서산 해미에 있는 금오농장(대표 이정현). 돈사 안은 한 여름이라는 사실을 잊을 만큼 시원했다. 돼지 역시 그루터기 나무 아래서 낮잠을 자는 듯 평안해 보였다. 울음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 이정현 대표는 “지난 2018년 여름 혹독한 무더위를 겪은 후 해마다 한 대씩 돈사에 냉방기를 들여놓기 시작했다. 이제는 모든 돈사에 냉방기가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돼지도 사람과 똑같아요. 덥고 습하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어요? 돼지도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여기서 일하는 저도 좋고요.” 금오농장은 지난 4월 시스웍스(대표 임종철)가 제조·판매하고 있는 냉방기를 분만사에 설치했다. “시스웍스 냉방기는 차원이 달라요. 탁월한 냉방기능은 물론, 첨단 ICT 기술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이 대표는 “돈사 밖으로 나가기 싫죠?”라는 말을 던지며 “잠깐 틀었는데도 이렇게 돈사 안이 금방 시원해 진다. 사람 집 에어컨은 ‘저리가라’할 정도”라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유명 쉐프와 의학계 인사들이 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소매를 걷어부쳤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는 식품·요리, 의학, 축산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18인을 ‘2020년 한돈자조금 명예 홍보대사’로 선정, 지난 13일 위촉식<사진>을 가졌다.루이 여경옥 대표를 비롯해 ▲유면가 이유석 대표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 ▲소만섭 (주)도드람동서울 F/S 대표이사 등이 한돈명예 홍보대사로 새로이 합류했다.여경옥 대표는 국내 중식요리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유석 대표의 유면가는 비빔막국수의 맛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한돈자조금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 돼지고기 소비 불균형 현상으로 인한 후지 부위 판매부진 등의 사회적 이슈를 고려해 명예홍보대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경지로 사용하는 임야에 가축분뇨 액비 살포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양돈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인 환경당국이 이를 적극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6월 가축분뇨 자원화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임야에 대한 액비살포가 허용돼야 한다며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에 규제개선안을 제출했다.현행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액비살포 가능지역을 초지, 농경지(전·답, 과수원)에 국한, 지목상 임야로 분류돼 있는 농경지에 대해서는 액비살포가 불가능한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소관부처인 환경부는 이에대해 일부 수용의사를 밝혀왔다.농경지로 사용하고 있는 임야에 대한 구분 및 판단기준이 어려워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이곳에 대한 액비살포가 가능해 질 경우 가축분뇨를 활용한 경축순환농업 측면에서 화학비료의 감소,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 살포지 확보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지목상 임야라도 액비살포지로서 적합한지 여부를 지자체가 판단할수 있도록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환경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외국인근로자 의존도가 높은 국내 양돈현장에서는 농장주나 근무직원 모두 의사소통에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안기홍 양돈연구소 소장은 최근 ‘양돈농가의 근무환경이 직원의 이직의도와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한 박사논문(건국대학교 대학원, 축산경영·유통경제학)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는 곧 외국인근로자와 소통이 오랜시간 양돈현장의 현안과제로 지목되며 다양한 개선대책과 시도가 이뤄졌음에도 아직까지 만족할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결과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안기홍 소장에 따르면 이번 연구과정에서 국내 양돈장의 농장주와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직원이 근무할 때 가장 어려운 점,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농장주와 직원들은 공통적으로 언어문제와 의사소통을 손꼽았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이 그 뒤를 이었다. 세 번째로 많은 응답의 경우 농장주는 ‘동료와 갈등 및 관계개선을’, 직원들은 ‘낮은 급여’로 갈리며 차이를 보였다.안기홍 소장은 이에 대해 “외국인근로자를 채용한 양돈장의 경우 한 사람을 통해 농장주의 의견이 다른 직원들에게 전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수입돈육이 판을 치는 간편식 시장에서도 한돈이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후지를 비롯한 저지방부위 적체로 고민이 많은 국내 양돈업계로선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통해 본격 출시한 한돈 간편식 제품이 소비자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븐일레븐의 자체 조사 결과 한돈 제품을 중심으로 간편식 매출이 30%에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다.같은기간 국내 편의점 업계의 간편식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더욱 의미있는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세븐일레븐에서는 한돈 후지를 이용한 ‘숯불맛 한돈 대파구이 도시락’, ‘한돈 클래식 핫도그’, ‘한돈 불고기비빔김밥’ 등 모두 3종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이들 제품 가운데서도 한돈 불고기비빔김밥이 특히 인기인 것으로 파악됐다.이같은 현상은 세븐일레븐의 한돈 간편식에 부착된 한돈BI의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 프리미엄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한돈 농가를 돕는 ‘착한 소비자 운동’의 일환임을 어필하고 있는 것도 한돈 간편식 인기의 한요인이라는 분석도 있다.세븐일레븐측은 한돈을 이용한 가정간편식이 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광복절을 앞두고 양돈업계가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8·15 광복절, 대한 한돈 만세! 한돈 보양식 먹고, 힘내라 대한민국!’ 기획전을 오는 2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한돈 브랜드 제품을 한데 모아놓은 한돈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을 통해 30% 이상 할인된 제품을 대거 선보인 것.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광복절의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도 마련된 이번 기획전에는 여름철임을 감안, 특별 제작된 보양세트가 눈에 띈다. 소비자들은 갈비찜용으로 손질된 한돈부터 훈제 등갈비를 진공 포장한 간편식품까지 다양한 부위로 만들어진 한돈보양식을 구매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한돈몰에서는 할인 기획전 ‘구매후기&대한민국 응원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벤트 일자 내 한돈몰 이용 고객 중 후기 게시판에 한돈 구매 후기와 대한민국 응원 메시지를 남긴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오븐과 한돈 신선육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지난 6일 서울 천호동 본점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고등학생 2명에 각 50만원, 대학생 15명에 각 200만원 등 모두 17명에게 3천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정배 조합장은 “조합원 자녀들의 학습의욕 고취와 조합원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협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돼지유전자협회(회장 이준길)은 지난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종축개량협회의 핵군AI센터 추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본지 3388호(8월7일자) 6면 참조>돼지유전자협회는 돼지인공수정센터들을 회원으로 하고 있다.돼지유전자협회는 이번 성명을 통해 먼저 핵군AI센터 추진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차단방역을 최우선으로 하는 종돈장(핵돈농장)의 대부분은 농장 자체내 AI시설을 갖추고 있는 현실부터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만약 핵군AI센터 추진이 불가피하다면 종돈장과 인공수정센터, 관련 단체 등 다양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돼지유전자협회는 특히 핵군AI센터의 액상정액 생산량이 주요 공급처가 될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 종돈장들의 수요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 핵군AI센터 운영정상화를 위해 일반 양돈장까지 판매처가 확대될 경우 정부 자금을 투입해 협회 회원사들과 경쟁을 부추기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따라서 자립 기반이 취약한 소규모 AI센터의 생존을 위협하는 핵군AI센터 설립 추진에 대한 반대와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기 홍 위원장(대한한돈협회 축산환경대책위) 최근 대통령직속 농어업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축산 T/F팀에서 ‘가축 사육권’ 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도입 배경은 이렇다. 국내 축산업이 그간 양적 성장을 계속해 오면서 환경문제 등을 야기하고 있으니 이제는 사육두수를 줄이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도 오는 8월 20일 새로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하는 정책포럼에서 가축사육권 제도 도입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자는 농특위에서 가축 사육권 도입을 주장했던 전북대 교수이다. 그리고 농특위는 이에 앞서 환경부에 ‘양분관리제’ 도입을 요구한 바 있고, 이미 국정과제로서 연구용역까지 추진 중이다. 가축 사육두수를 감축시키겠다는 농특위의 의지는 매우 강하다. 그러나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가축사육권 도입의 가장 큰 목적은 양분저감인데, 우리나라는 화학비료를 사용하고 유기 폐기물을 수입해서 유박비료로 사용하고 있는 나라이다. 즉, 화학비료 등 감축없이 축산업만 규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경종농가에 퇴비, 액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당연히 화학비료를 뿌려서라도 농사를 짓는다. 외국의 경우에는 명확한 양분관리 원칙이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이 ASF 성금으로 2천만원을 쾌척했다.부경양돈농협 이재식 조합장은 최근 대한한돈협회 세종 회의실를 찾아 한돈산업 발전과 ASF피해농가의 조속한 재건에 사용해 달라며 ASF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이재식 조합장은 “코로나19사태의 어려움속에서 ASF 위기극복을 위해 모든 산업계가 뜻과 힘을 모으는데 뜻을 함께하고 싶다”며, “양돈농협 조합원들이 한돈협회와 함께 피해농가의 조속한 재입식을 돕고 한돈산업의 발전과 재도약을 도모하자”고 말했다.이에대해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돈산업 전체의 발전을 생각하는 부경양돈농협 조합원들의 대승적 활동에 감사하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ASF 피해농가들의 조속한 재입식과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와 양돈조합이 함께 힘을 합쳐 나가자”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이 보다 신선하게 국내산 돼지고기를 유통시킬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에 착수했다.지난 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4주간에 걸쳐 ‘2020 한돈팩 아이디어·패키지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는 것.‘Fresh IDEA, Refresh 한돈!’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된 이 공모전은 개인과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실효성 있는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실제로 자신이 구매하고 싶은 국내산 돼지고기 한돈 관련 상품을 조합해 상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아이디어’부문과, 한돈몰 등 한돈 온라인 배송 시 사용되는 아이스팩, 포장팩 부착 스티커, 선물세트 박스 파우치, 그리고 HMR 제품 패키지를 디자인하는 ‘디자인’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다.접수는 한돈닷컴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통합 분야에서 최종 선정된 대상에게는 200만원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장 상장이 수여된다. 각 분야별로는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입선작에는 30만원과 상장이 주어진다.참가상 40명에게는 3만원 상당의 한돈몰 상품권이 전달된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긴 장마가 양돈시장까지 뒤흔들고 있다.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천원대를 호가하던 전국 도매시장의 돼지 평균가격(제주, 등외제외)은 지난달 22일 내림세로 돌아선 이후 연일 하락, 지난달 31일에는 지육kg당 4천138원에 형성되며 10일만에 약 1천원이 떨어지기도 했다.휴가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는 비소식이 가뜩이나 부진에 빠져있던 돼지고기 소비를 더욱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는 곧 예년 여름과 달리 별다른 폭염피해 없이 정상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는 공급 상황과 맞물리며 큰 폭의 돼지가격 하락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실제로 이 기간(7월22~7월31일) 돼지 출하두수는 하루 평균 6만3천945두로 전년동기의 5만6천965두에 비해 12.3% 증가했다. 물론 전월의 6만3천508두와 단순 비교시엔 하루평균 수백두 차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7월31일 일부 휴무가 이뤄졌던 도축장의 정상영업이 이뤄졌을 경우 그 격차는 유의적으로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여기에 높은 원료육가격 부담과 소비부진에 따른 일부 육가공업계의 작업량 조절 여파에 따라 도매시장 출하두수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