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총 산자수 늘었지만 이유두수 줄어 PSY 최고 전남 이유후육성률 하위권 7월달 양돈 성적표가 나왔다. 양돈전산프로그램인 한돈팜스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PSY와 MSY 모두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번식성적 올해 7월 한돈팜스 전산농가들의 모돈회전율은 2.23으로 1년전 보다 0.07이 높았다. 복당 총산은 11.2두로 0.1두가 많았지만 복당 이유두수는 10.14두로 오히려 0.03두 적었다. 이에 따라 이유전육성률이 90.5%로 1년전 보다 0.4%p 하락했다. 다만 PSY는 0.9두가 늘어난 21.7두로 2018년 2분기 이후의 상승세가 7월에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과 비교해도 1두가 증가한 것으로 모돈회전율의 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비육성적 7월 이유후육성률은 81.5%로 1년전 보다는 0.1%p 상승했다. 두당 섭취량은 하루 평균 1.52kg으로 동일했지만 출하일령이 197일로 전년보다 11일 줄었을 뿐 만 아니라 전월과 비교해도 하루가 감소했다. 7월의 MSY는 18.5두로 1년전 보다 0.8두, 전월보다 0.4두가 각각 증가했다. MSY가 지난달 보다 늘어난 것은 큰 폭의 도축두수 증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동물복지 시장확대 등 가치소비 기반 구축돼야 네덜란드 와게닝대학으로부터 선진 양돈기술을 습득하는 원격 교육프로그램 ‘와게닝겐 어드밴스트 애그리컬쳐 마스터 클래스’(WAAMC) 9월 교육이 지난 11일 실시됐다. WAAMC에 참여하고 있는 7명의 양돈마이스터들은 이날 교육에 앞서 농협 축산경제 김태환 대표와 김동연 전 부총리 초청 간담회를 통해 한국 양돈산업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방안은 무엇인지 모색해 보는 자리<사진>를 가졌다. 환경·기후변화·대체육 위협 김태환 대표는 이날 국내 양돈산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에 대해 냉정한 진단과 함께 깊은 우려를 표출했다. 환경문제, 기후변화, 대체육의 위협으로 인해 국내 양돈산업이 변곡점에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김 대표는 “산업혁명을 계기로 지구온도가 1℃ 올랐고, 2℃ 이상 오르면 인류가 멸망한다는 게 기후학자들의 분석”이라며 “문제는 기온 상승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를 전 세계의 자동차 보다 축산이 더 많이 뿜어내고 있다는 기후학자들의 시각”이라고 했다. 급성장하고 있는 대체육 시장 전망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290개 상장기업 가운데 주식의 시가총액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기 출시제품 인기…공동개발 ‧ 마케팅 등 협력 강화 보다 다양한 한돈 간편식이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10일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서울 중구 소재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7월 선보인 ‘한돈 간편식 시리즈’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게 계기가 됐다. 양측의 협력관계를 강화, 한돈 상품과 관련 시장을 더욱 확대하자는 게 그 취지. 실제로 한돈 간편식 시리즈 4종(‘한돈대파구이도시락’, ‘한돈클래식핫도그’, ‘한돈불고기비빔김밥’, ‘한돈통등심돈까스샌드’)은 출시 이후 편의점 이용객의 큰 사랑을 차지했다. 특히 각 카테고리 별로 ‘한돈통등심돈까스샌드’가 1위, ‘한돈불고기비빔김밥’이 2위를 차지하는 등 4종 모두 인기 상품 목록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에따라 한돈자조금과 세븐일레븐은 푸드, 냉장 등 다양한 카테고리 군에 한돈을 활용한 차별화된 상품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한돈 소비촉진을 위한 공동마케팅 및 프로모션, 레시피 경진대회를 함께 추진해 다양한 홍보활동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와함께 편의점 유통망을 활용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금 상태론 재입식 허용돼도 상당시간 소요될 듯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ASF 피해지역 양돈농가에 대한 재입식이 빠르면 내달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지역 농가들은 막연한 추측이 아닌, 정부 차원에서 재입식 예상 일정이라도 제시해 줄 것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 후에 살처분(수매 도태 포함) 농가들에 대한 재입식을 허용할 예정이다. ASF 피해 또는 위험지역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묶어 강화된 방역관리 대책을 시행하되, 일정 시설기준을 충족하는 농가부터 재입식을 실시토록 하겠다는 방침인 것이다. 따라서 ASF 살처분농가에 대한 재입식은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의 법적 근거부터 마련돼야 하는 상황. 방역당국에 따르면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을 법률로 가능토록 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달 중순경 규제심사위원회를 거쳐 법제처 심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7일 “이달 중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을 위한 모든 법률적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단 법률적 근거가 마련되면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과 농장별 위험도 평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일부 광역자치단체의 돼지반출 금지 및 확대조치로 인해 후보돈 확보에 차질을 빚은 ASF 피해지역에서 우시장을 활용한 환적 방안이 대안으로 부상, 실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해당 지자체들이 돼지반출을 허용하는 지역내 우시장까지 후보돈을 내려놓고 가면 ASF피해지역에서 일정 방역조치 이후 돼지를 가져가는 방식이다.ASF 피해지역 양돈농가와 지자체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지역 광역자치단체의 돼지반출 금지 조치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환적을 염두에 두고 경기도 이천의 대한한돈협회 제1검정소를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돼 왔다.제1검정소가 국내 ASF 발생을 계기로 검정과 경매 기능이 중단된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하지만 각지의 종돈이 한곳에 집합될 경우 또 다른 돼지질병 전파의 가능성 등 몇가지 우려가 제기되면서 경기·강원 남부권의 우시장들을 이용하는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여러 장소에서 분산 환적이 가능한데다 ASF가 소와 무관한 질병임이 고려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와 양돈농가, 전문가 등이 우시장을 통한 환적 방안에 대해 지난 8일부터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회복도 빨라 이달 중반부턴 다른 양상 예상도 양돈현장에선 ‘올핸 여름을 모르고 지나갔다’ 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년과 비교해 폭염피해가 미미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하지만 돼지도축두수는 당초 예상에도 미치지 못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도축두수의 바로미터인 도체등급판정실적은 지난 8월 132만8천650두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6만3천269두(21일 작업기준)가 도축된 것으로 7만두 초반 정도는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훨씬 밑돌았다. 이같은 추세는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첫째주(9월1~9월4일) 출하된 돼지는 모두 24만4천975두. 하루 평균 6만1천244두가 출하됐다. 둘째주 첫날인 이달 7일에도 6만5천610두에 머물렀다. 하루 평균 8만3천192두가 출하됐던 지난해 같은기간(9월2~9월6일)과 비교해 26.4% 감소했다. 물론 지난해에는 이른 추석명절로 인해 돼지 출하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었던 만큼 단순비교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2018년과 2017년의 같은기간과 비교하더라도 올해 돼지출하량은 눈에 띌 정도로 적다.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긴 장마와 두차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폐사로 이어질수도…급이라인 등 청소철저 긴 장마와 잇따른 태풍으로 상당수 양돈현장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상황. 하지만 또 다른 후속피해를 입지 않도록 양돈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게 됐다. 유난히 습도관리가 어려운 시기였던 만큼 돈사내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는 “여름철 장마 이후에는 대장균과 곰팡이 독소로 인한 양돈장 피해가 빈번히 발생해 왔다”며 “역대로 가장 길었다는 장마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태풍이 오다보니 습도관리가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아직도 한낮 기온이 30℃ 가까이 오르고 있다. 그 위험성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정현규 박사에 따르면 습도관리가 안된 돈사의 경우 대장균이나 곰팡이 독소로 인해 갑작스런 돼지폐사 및 부종 등 신경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부검을 해보면 장출혈 증상만 일부 확인될 뿐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다 보니 제대로 된 대처가 어려울 때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규 박사는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적절한 돈사환기와 함께 사료빈과 급이라인 등 세균과 곰팡이 번식 가능성이 높은 곳을 깨끗이 청소, 청결유지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비대면 시대를 맞이한 (주)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은 직원 공채도 남달랐다.다비육종은 지난달 28일 2020년 공채 신입사원 면접을 실시했다. 매년 이뤄지는 공채였지만 올해는 조금 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기업들의 채용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다비육종은 기존에 도입한 화상교육 및 회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 공채 사원 면접도 화상<사진>으로 실시한 것.다비육종은 이번 화상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농장에서 심층 면접을 실시, 10월부터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다비육종은 전국 각지에 농장이 분포되어 있는 기업 특성상 정기교육과 회의를 모두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동시간 단축 및 업무 능률 향상, 방역적으로도 안전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비육종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부터 방역적으로 안전을 기하기 위해 지속적인 비대면 형태의 프로그램들을 시행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8월 양돈시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긴 장마에 따른 휴가수요 실종으로 인해 소비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도축두수와 돼지고기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돼지가격을 지지하는 형국이었다. ◆ 도축두수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돼지도축두수는 132만8천650두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보다 9.6%,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는 3.7%가 각각 감소했다. 폭염피해가 덜했던 올해 7월 비교적 정상적인 출하가 이뤄지면서 예년과 달리 이월된 물량이 적었던 상황에서 8월에는 무더위로 인한 출하지연 현상이 발생한 여파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올들어 8월까지 돼지도축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3.4% 늘어난 1천197만1천230두로 그 격차가 다소 줄었다. ◆ 수입량 지난 8월 냉동 19천914톤, 냉장 1천411톤 등 모두 2만1천325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됐다. 이는 전월의 2만8천392톤 보다 24.9%, 전년동월의 30만45톤 보다 29%가 각각 적은 물량이다. 국내 소비감소와 재고증가 및 국제가격 상승의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수입량이 다시 3만톤에 육박하며 국내 양돈업계를 긴장시켰던 것과 비교되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축두수 ↑… 내달부턴 생산비 이하 우려도 모돈감소 영향 내년 도축수 1천723만두 전망 ◆ 단기전망 농경연의 136개 표본농가에 대한 조사 결과 내년 2월까지는 모돈사육의향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의 돼지사육마릿수는 1천179만1천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년대비 5.2%, 평년대비 0.9% 적은 물량이다. 모돈사육마릿수는 96만7천두로 전년대비 3.7%, 평년대비 1.1% 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돼지도축두수는 141만~146만두로 전망됐다. 이대로라면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18%가 많게 된다. 생산잠재력 자체가 많은 상태에서 10월 추석의 영향에 따라 도축 작업일이 지난해 보다 이틀 늘어난 영향이다. 돼지고기 수입은 1만8천~2만두 수준으로 지난해 보다 12.3~21%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9월 돼지가격은 지난해 보다 하락한 지육 kg당 4천~4천200원선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추석 명절 수요기간에도 갈비, 햄, 소시지 등 2차 가공품을 제외한 돼지고기 수요증가는 미미할 것이란 분석도 감안됐다. ◆ 중기전망 오는 12월 돼지사육마릿수는 1천125만5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가축분뇨의 수집·운반업과 재활용신고자 관리지침안을 마련, 일선 지자체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하지만 축산업계는 이해당사자는 물론 관련부처와도 사전 협의조차 거치지 않은 채 가축분뇨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명시된 내용을 임의적으로 확대 해석, 사실상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지침안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시간당 3㎜ 이상 강우 시 살포 금지동물분 50% 이상이면 축분퇴비 인정침전오니·스컴 청소 연1회 이상 실시오니 처리는 ‘폐기물관리법’ 따라야 퇴·액비 저장기본적으로 구조물을 토압, 수압, 자체중량, 그 밖에 무게에 견딜 수 있는 구조여야 하며 가스배출장치는 이물질이 유입되지 않고 발생가스가 충분히 배출될 수 있도록 설치해야 한다.냄새 발생 우려가 있는 부분은 밀폐하거나 악취를 방지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퇴비> 배출되는 가축분뇨를 1개월 이상 건조 및 발효할 수 있어야 한다. 수분조절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가축분뇨를 2개월 이상 건조 및 발효하되 퇴비를 최종 처분하기 전까지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액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환경당국이 가축분뇨 수집운반업 및 재활용신고자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가축분뇨 수집 및 운반시 주의사항, 차량·장비관리, 퇴·액비의 저장과 살포시 준수, 관련 영업자의 교육과 지도·점검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담은 ‘가축분뇨 수집·운반업 및 재활용 신고자 지침안’ 을 마련,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착수했다.하지만 관련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나 규제 대상자인 축산업계와 사전 협의는 물론 지침을 만든다는 사실 조차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실제로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해당 지침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던 건 맞다”며 “축산업계의 피해가 없도록 충분한 검토를 거쳐 우리부의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대한한돈협회는 의견수렴까지 지자체 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환경과학원에 전달했다.아울러 이번 지침안에 포함된 내용 가운데 비현실적인 부분도 일부 포함돼 있다며 수정을 요구했다.재활용 신고 퇴액비에 남은 음식물 등을 50% 이내에서 혼용토록 한 것이나, 가축분뇨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침전 오니, 스컴, 찌거기를 폐기물 관리 법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