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후보돈 입식 자제 캠페인이 전개된다.ASF피해지역 양돈농가들의 재입식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취지다.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16일 세종사무소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ASF 희생농가와 상생을 위한 후보돈 입식 자제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ASF 피해지역의 재입식 시작 후 3개월 동안은 다른지역 양돈농가들이 후보돈 입식을 자제, 재입식 양돈농가들이 안정적으로 후보돈을 확보함으로써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자는 게 그 골격이다.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SNS와 협회 홈페이지, 각 지부 월례회의를 통해 전국의 양돈농가들에게 캠페인을 홍보하고 동참을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다만 PRRS음성돈의 경우 수요 대비 공급 자체가 부족한 국내 현실을 감안, 재입식 농가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순치방법과 PRRS 안정화 방안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경기·강원북부 권역내 종돈장의 후보돈 공급능력은 760두에 불과한 반면 205호에 달하는 ASF 수매 및 살처분 농가들의 재입식이 진행될 경우 월 1만두 정도의 수요가 발생, 후보돈 공급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장학생 선발이 추진되고 있다.대한한돈협회는 한돈농가들이 조성한 기금, 즉 자조금을 재원으로 한 한돈장학생 선발 방안을 마련, 지난 16일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했다. 그 결과 회장단에서는 한돈장학생 선발 추진에 입장이 모아진 상황.이대로라면 내년부터 축산 및 수의 관련 대학교 재학생 가운데 5명을 선발해 각 1명당 학기에 250만원씩 연간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한돈협회는 이를 통해 양돈을 비롯한 미래 축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도모할 계획이다.하태식 회장은 “졸업 후 일정 기간은 축산관련 분야에 종사할 것을 전제로 하겠지만 법적 구속력은 갖기 힘들 것”이라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 한돈산업의 우호세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한돈장학생 선발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추진 배경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업계, ‘접경지 양돈’ 중단돼도 확산위험 그대로…특단책 촉구 양돈장 ASF가 1년만에 재발하면서 정부가 양돈현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양돈농가들과 수의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화천 양돈장의 ASF 발생이 야생멧돼지 방역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어떠한 대책도 무의미함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사례라며 정부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 배상건 회장은 지난 13일 “야생멧돼지의 위협 속에서도 1년을 선방했다. 우리들 입장에선 현장 방역수준이 A급이었다고 자신한다. 정부가 요구하는 방역조건도 다 수용했다”며 “하지만 ASF가 발생했다. 야생멧돼지를 줄이지 않는 한 더 이상 버틸 제간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상당수 수의전문가들도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 이들은 우선 야생멧돼지에서 사육돼지로 전파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야생멧돼지 저감에 소극적인 행보를 유지해온 환경부의 논리가 이번 화천 양돈장의 ASF를 계기로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는 “야생멧돼지가 존재하는 한 내 ·외부 울타리와 소독장비 등 농장시설만으로는 ASF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시장변화에 고민하고 있는 정부와 양돈업계의 관심이 ‘균형소비’에 모아지고 있다.코로나사태를 겪으며 특정부위에 대한 소비 및 수익 편중현상이 또다시 심화되고 있는 국내 돼지고기 시장구조의 개선 없이는 안정적인 양돈산업 실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편중된 돼지고기 시장구조는 국내 양돈산업의 고질병”이라며 “그 결과 항상 시장불안 요인이 존재해 왔다. 코로나 사태는 이러한 불안요인이 악화되고 외부로 드러나는 계기가 됐을 뿐 ”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응급처방을 통해 일시적으로 저지방부위의 유통흐름만 개선하는 수준의 단기대책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뒷다리살을 중심으로 재고가 쌓이며 전체 돼지고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정도에 이르고 있지만 코로나 시국이 지속되면서 저지방부위 수요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외식 및 단체급식 시장의 정상화 자체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보니 웬만한 단기대책만으론 별다른 약효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모든 소비트렌드가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 회귀될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며 이참에 국내 양돈산업의 고질병에서 벗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종돈생산자협회(회장 민동수)는 지난 6일 제2차 비대면 이사회를 갖고 정부의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이에 따라 회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절차와 방법 등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되 참여 독려를 위한 동기부여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또 회원들의 권리와 의무를 강화하는 회칙개정을 통해 강제 사항은 아니더라도 회원들로 하여금 종돈생산자협회 지정 등록기관의 검정 및 등록사업에 우선 참여토록 명시하기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식품부 “다른 지역과 동시 재입식 허용 계획” 정부가 야생멧돼지 ASF 검출지역 양돈장에 대한 수매도태를 추진하고 나섰다. 양돈장의 ASF가 1년만에 재발함에 따라 강도 높은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야생멧돼지 ASF 검출지역 10km내 양돈장 175개소에 대해 희망수매 및 도태를 실시하고 있다.강원도의 경우 ▲철원 62개소 ▲화천 17개소(휴폐업 2개, 살처분 3개소포함) ▲양구 1개소 ▲춘천 1개소 등 81개소가, 경기도는 포천 94개소가 포함됐다.수매는 철원 고성지역과 같은 절차로 진행되고 있다.농식품부는 수매 참여 농장의 경우 방역상황 안정 후 경기 강원 강화지역과 함께 재입식 대상에 포함. 조속히 입식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의 수매도태 추진 방침이 또다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가 밝힌 재입식 시기가 너무 막연한 상황에서 별다른 피해보상 대책도 제시되지 않다보니 지난 13일 현재 해당농장 대부분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 포천의 한 양돈농가는 “수매도태 농장들이 재입식할 때 야생멧돼지 ASF 걱정없이 안심하고 농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보장이 먼저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다면 재입식 이전까지 현실적인 보상대책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게 농가들의 한결같은 입장”이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수의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해당지역의 야생멧돼지 ASF가 여전한 상태인 만큼 미봉책 수준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한 수의전문가는 “야생멧돼지 위협 때문에 농장을 비워야 한다는 게 농식품부의 생각이다. 이대로라면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될 경우 재입식 직후라도 또 다시 수매도태를 해야 한다는 논리”라며 “수의과학적 접근 보다는 보여주기식 행정의 전형”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중점방역지구 지정 등 행정절차만 남겨둬 ASF 살처분 농가의 재입식이 9부 능선을 넘었다. 방역당국 및 양돈농가들에 따르면 ASF 살처분농가 가운데 처음으로 재입식을 신청한 연천지역 5개 농장들에 대한 방역당국의 농장평가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농장 모두 방역당국이 제시한 재입식 절차 1단계인 시·군 방역부서의 농장검정과 2단계인 농림축산검역본부, 시·도, 시·군, 전문가 합동 농장방역 평가 및 환경검사를 통과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재입식 절차는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 과 그 법률적 근거로 현재 법제처에서 심의중인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공포 등 행정업무만을 남기게 됐다. 재입식을 추진중인 연천지역의 한 농가는 “생각 보다 다소 지연되기는 했지만 오는 19일 정도에 입식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후보돈은 한돈협회 제1검정소에서 환적해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 “실효성 의문…CCTV 대체 검토” 방역당국이 ASF에 대비, 재입식 양돈장에 대한 통제 초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재입식을 추진중인 ASF 살처분 농장을 비롯한 양돈업계에서는 실효성 논란과 함께 행정기관의 피로감만 심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재입식 농가의 ASF 예방을 위해 첫 돼지 입식단계부터 통제초소를 설치, 차량 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통제초소는 2인1조로 구성, 농장별로 첫 재입식부터 60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들 초소에서는 차량 출입 통제는 물론 GPS 장착 및 거점소독시설 소독여부 확인과 함께 소독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재입식 추진 양돈농가들은 오히려 통제초소 근무자들과 물품의 왕래 등에 따른 위험요인이 더 클 것이라며 CCTV 대체 등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성 전염병으로부터 강력한 방어능력을 갖춘 ‘방역 강화 농장모델’을 제시했다.올해 2월부터 8월까지 경기연구원을 통해 ‘ASF 발생에 따른 농장단위 예방 및 대응모델 개선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ASF의 재발방지와 원천적인 차단방역을 위한 농장 중심의 ‘자율 방역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에 따라 양돈농장마다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농장모델을 도출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국내외 선진사례 연구, 위험 요소 분석 등은 물론, 수의사·농장대표 등과의 협의로 농장 방역에 필요한 요건을 선정하는데 힘썼다. 연구에서 제시된 ‘방역 강화 농장모델’을 살펴보면, 내·외부 울타리를 설치해 구역을 나누고, 내부 울타리 안에서도 돈사경계를 기준으로 준청결구역과 청결구역으로 나눠 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했다. 또한 차량과 사람, 사료 등이 드나드는 통로를 구분하도록 하고, 농장 내에 방역실, 밀폐형 돼지이동통로, 차량 및 사람 대상 소독시설, 축산폐기물 보관시설, 입출하대, 물품반입시설 등을 함께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이 모델은 올해 10월중 시행예정인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냄새 문제의 해법을 현장에서 찾기 위한 정부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정경석 과장은 지난달 24일 경북 고령 소재 해지음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홍)을 찾아 가축분뇨 처리 및 냄새저감 우수사례를 직접 확인하는 한편 그 저변화 방안을 모색했다. 정 과장의 이날 현장방문에는 농식품부 이성원 주무관과 축산환경관리원 이종덕 부장, 한돈협회 조진현 농가지원부장도 자리를 함께했다.한돈협회 환경개선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해지음영농조합 이기홍 대표는 이어진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소통과 현장중심의 냄새저감 정책으로 국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주민과 상생하는 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정경석 과장은 “현장에 대해 많이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맛있는 문화로 만드는 더 건강한 행복’ 미션 착수 미래양돈 표준 제시…맞춤사료 ‧새종돈 개발등 추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양돈시장에서 힘있는 협동조합 패커로 자리매김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10년후는 어떤 모습일까. 이달 9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도드람 비전 2030’을 제시했다. ‘고객, 조합원, 임직원 모두에게 FIT(F:Fresh.신선함 I:Improve/가치향상, T:Together/협동)한 전문식품기업’이 그것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코로나19, ASF 발병 등 불확실한 시대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위기 속 기회요인을 재점검하는 한편 조합의 경영철학과 임직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드람양돈농협은 ‘2030비전’ 실현을 위해 ‘맛있는 문화로 만들어 가는 더 건강한 행복’ 이라는 미션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R&D에 집중 투자, 미래형 양돈 산업 표준모델 개발에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시장 경쟁력 강화를 우선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오토폼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데이터 분석으로 맞춤형 사료 및 새로운 종돈을 개발·도입, 양돈산업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