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공격적 온택트마케팅‧기업협업 등 주효 한돈후지 적체해소 전방위 사업 추진도 올 초만 해도 국내 양돈산업에는 짙은 암운만이 가득했다. 올 한해 돼지 출하두수가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한돈의 공급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룬 반면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인해 소비는 급감, 돼지고기 시장 역시 근래들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한파가 몰아닥칠 것이라는 공포감이 양돈현장과 시장에 팽배했다. 하지만 한해가 저물어가는 지금 국내 양돈시장은 ‘선방했다’는 수준을 넘어 ‘최선의 결과’ 라는 평가도 내려지고 있다. 한돈자조금의 역할이 없었다면 기대하기 힘든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결국 2020년은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킨 한돈자조금의 존재감이 각인된 한 해가 된 셈이다. 한돈몰 온택트 마케팅 ‘성황’ 올 상반기 코로나 사태에 따른 외식수요 급감과 단체급식 중단으로 식품시장 전반에 걸쳐 비상이 걸렸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는 한돈인증 획득 한돈브랜드를 모아놓은 ‘한돈몰’로 시선을 돌렸다. 이른바 ‘집콕’과 ‘배달’ 문화가 급부상한 온택트 시대에 걸맞는 마케팅을 접목, 매달 최대 30~50%에 달하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환경당국 비현실적 규정 개선은 ‘아직’ 농가 “부숙 액비인데도 뿌릴 곳이 없다” 액비 살포시기로 접어들면서 가축분뇨 전자인계시스템을 토대로 한 일선 지자체의 단속이 잇따르고 있다. 비현실적인 액비살포 규정이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무더기 처벌 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충남의 한 양돈농가는 지난 14일 “얼마전 ‘전자인계시스템에서 재활용신고가 안된 농경지에 액비를 무단 살포한 행위가 발견됐다’는 지자체의 통보를 받고 확인서를 작성하고 왔다”며 “토지주의 요청에 따라 위탁처리를 맡긴 액비 살포업체에 의해 이뤄진 행위 임에도 액비를 생산한 농가가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는 게 담당 공무원의 입장이었다. 항변할 방법도 없어 사실상 처벌만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라고 털어놓았다. 인근에는 비슷한 처지의 농가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단 해당 지역 뿐 만이 아니다. 본격적인 액비살포 시기를 맞아 전자인계시스템 관리가 능숙해진 지자체들이 속속 단속에 나서며 전국의 양돈 현장 어디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현행 규정대로라면 액비살포 과정에서 범법 행위와 처벌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피할 수 없는 양돈농가의 현실은 그 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 “이동제한 남발 초래…대책 마련시급” ASF 발생 이후 정부의 이동제한이 보다 광역화, 장기화 되면서 양돈농가 피해도 이전과는 비교자체가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지만 정부 보상은 극히 일부에 국한되고 있는 게 현실. 그나마도 광역자치단체에 의한 이동제한 피해는 보상받을 길이 없어 양돈현장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국내 양돈장의 ASF 발생 직후 정부 조치와는 별도로 방역대와 무관한 광역자치단체들까지 앞다퉈 권역내 돼지 반출입을 금지시키며 양돈 현장의 경제적 손실이 막대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방역대가 조정될 때 마다 광역자치단체들의 이동제한 조치가 이뤄지거나, 해제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강원도 원주의 한 양돈농가는 지난 11월 15일 “중점방역관리지구도 아니고, 야생멧돼지 ASF가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다른 광역자치단체들의 이동제한 조치에 발이 묶여있는 상태”라며 “얼마전 돼지 반입이 허용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남쪽지역에 대한 반출은 사실상 금지돼 있다보니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동제한 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간편식 원료육 한돈 대체…시장 변화 적극 대응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가 기업과 제휴를 통한 국내산 돼지고기 판로확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9일 롯데푸드(대표이사 이진성)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산 돼지고기를 이용한 우수한 제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롯데푸드는 국내 최초로 사각캔햄을 생산한 유력 브랜드인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간편식 제품에 국내산 돼지고기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롯데푸드는 ‘국가대표 캔햄’이라는 콘셉트 아래 한돈자조금의 ‘국내산 식자재 우수성 홍보’와 롯데푸드의 ‘국내 캔햄 생산 기술력 활용’이라는 공동의 목표아래 100%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한 'K-로스팜‘을 개발, 지난달 출시하기도 했다. ‘K-로스팜’은 돼지고기 함량이 95.03%에 달하며 국내 캔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육함량이 특징이다. 롯데푸드는 이 제품 패키지에 ‘한돈 마크’ 를 적용,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국내 양돈농가를 응원하는 마음도 담았다. 롯데푸드는 올 연말까지 한돈자조금과 함께 “K-로스팜과 Korea pork 한돈이 함께하는 K프로젝트에 참여하세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로 세제·보조금 가능케 대한한돈협회 산하 한돈혁신센터의 법인화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돈협회는 지난 10일 화상 이사회를 갖고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한돈혁신센터 설립건을 심의 의결했다. 양돈장 표준모델 견학프로그램 운영과 선진기술 교육, 개량관련 연구사업 추진 등 한돈혁신센터의 신축 목적을 위해서는 돼지 사육이 불가피한 만큼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에 의거, 각종 세제 및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농업회사법인 설립이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 그 배경이 됐다. 주식회사는 한돈협회 단독으로 농업회사법인를 설립키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주주의 자격이 한돈협회로 한정되고, 주주총회의 의장을 한돈협회장이 맡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 분야 재정지원 사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초기출자금은 1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한돈혁신센터 사업양수도 승인안도 의결됐다. 한돈협회 제2검정소(한돈혁신센터사업장)를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한돈혁신센터에 사업양수도 하는 계약이 체결돼야 비로소 법인화를 위한 법적 절차가 마무리 되기 때문이다. 이날 의결된 한돈혁신센터 법인화 관련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금돈 돼지문화원(대표 장성훈, 이하 돼지문화원)의 다양한 저지방 육가공품들이 한돈나눔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되고 있다.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대한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를 통해 전개되고 있는 양돈농가 이미지 개선을 위한 ‘한돈나눔사업’ 에 돼지문화원의 육가공제품들이 투입되고 있는 것이다.돼지문화원 장성훈 대표는 “이러한 뜻깊은 사업에 함께 할 수 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더구나 사회복지시설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보람도 크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사육규모 클수록 번식성적↑‧육성성적↓ 현상 역력 국내 양돈현장의 번식성적 향상 효과가 이전과는 달리 출하 단계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있는 지표가 제시됐다. 많이 낳아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다 보니 막상 농장 수익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던 고질병이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의미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11일 양돈전산프로그램인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2019년 전산성적 발표회’를 가졌다. ‘2021년 수급전망’도 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주요 발표회는 국내 양돈현장의 성적표를 가늠해 보는 계기가 됐다.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한돈팜스 입력 농가수는 66.9%(18년 73.7%), 모돈수는 83.2%(18년 기준 80.9%)였다. ◆ 2019년 성적표 -총산자수 11두대 진입 한돈팜스를 토대로 산출한 전국 한돈농가들의 2019년 한해 생산성을 분석해 보면 번식성적 부문에서 일궈낸 결실을 육성단계에서 까먹는 이전의 추세가 이어지는 양상이었다. 2019년 한해 총산자수가 평균 11.09두로 마침내 11두대에 진입하며 모돈회전율과 이유전육성률이 전년과 차이가 없음에도 이유두수가 10두를 넘어섰다. 하지만 육성단계가 역시 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팜스를 토대로 추정한 내년 한해 도축두수는 1천782만1천두다. 1천828만5천두로 예상되는 올해보다 2.5%가 감소하면서 3년만에 1천800만두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정P&C측은 2년간(2019~2020년) 육성률과 PSY, MSY, 교배두수 등을 토대로 한 기초 통계에 모돈사료, 이력제 자료를 참고, 월별 모돈두수로 환산한 결과라고 밝혔다.계절지수 및 질병 변수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비작업일 수를 반영한 하루 평균 도축두수를 살펴보면 내년엔 2월에 8만3천517두로 가장 많고, 12월에 6만3천211두로 가장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돈협회는 또 2018년 70.6%까지 떨어졌던 자급률이 2019년 71.1%으로 소폭 회복된데 이어 올해는 돼지고기 수입감소와 국내 출하두수 증가로 76%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급률 회복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되며 올해 보다 0.6%P 상승한 76.6%로 전망했다.한돈팜스 2020년 수급전망은 실제 실적과 비교할 때 97%(2020년 12월 추정치)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10개사 임신·육성돈사료 농장서 채취 분석 2개 이상 독소 복합작용시 피해가능…주의해야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실시한 ‘2020년도 양돈용 배합사료 모니터링’ 결과가 발표됐다. 그 결과 시판중인 양돈사료 모두 곰팡이독소가 허용치 이하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두 종류 이상의 곰팡이독소가 복합작용을 일으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돼지는 가축 중에서 곰팡이 독소에 가장 감수성이 높은 동물인 만큼 효과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다양한 형태의 곰팡이독소들이 돼지의 면역능력과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돼지사료의 주요 원료인 옥수수의 경우 이러한 곰팡이독소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설명이다. 곰팡이독소 가운데 아플라톡신과 오크라톡신만이 관리대상이며 퓨모니신, 보미톡신, 제랄레논, T-2톡신은 권고대상이다. 한돈협회는 국내 배합사료 원료 대부분이 수입 곡물인 상황에서 곰팡이독소에 의한 문제발생시 국내에서는 발생단계에서 조치가 불가능한 만큼 수입곡물 중심으로 위해요소에 대해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매년 양돈용 배합사료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돈협회는 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소규모는 이미 작업량 조절…양돈업계도 ‘부담’ 1차 육가공업계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돼지고기는 잘 팔리지 않는데, 원료육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경영압박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제주, 등외제외)은 이달들어서도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7일 지육kg당 평균 4천804원까지 올랐다. 4천원대 초반 수준이 될 것이라던 당초 전망을 훌쩍 넘어섰다. 그러나 돼지고기 수요는 코로나 19의 재확산과 함께 전반적으로 크게 위축돼 있다는 게 시장의 반응. 물론 이러한 시장 상황이 돼지가격에 반영돼야 하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돼지가격이 결정되는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감소, 오히려 12월 가격으로는 찾아보기 힘든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1차 육가공업계로서는 원료육 구매 비용 만큼 ‘판가’를 받을수 없는 시장환경이 조성돼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1차 육가공업계에서는 중소규모 업체를 중심으로 작업량 감축 추세가 이미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작업량 조절에 보수적이던 대형육가공업체들도 심각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육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일 “올들어 처음으로 삼겹살까지 냉동이 이뤄지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참여업체 ㎏당 300원 지원…구매후 약 3개월 비축 국내산 후지 4천600여톤에 대한 비축사업이 전개된다. 돈육가공품에 사용되고 있는 수입전지를 대체, 국내산 비중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이달 15일부터 한달간 국내산 후지 구매·비축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2차 육가공, 급식·식자재업계 등을 대상으로 공모에 돌입했다. 한돈자조금 14억원을 투입, 약 4천600여톤의 국내산 후지에 대해 구매·비축자금으로 kg당 300원을 지원하겠다는 게 이번 사업의 골격이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월 평균 50톤 이상을 구매한 업체만이 참여 가능한데, 당시 구매량 보다 초과한 물량에 한해서만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한돈협회는 특히 구매한 물량에 대해 최소한 내년 3월15일까지는 의무적으로 비축을 실시토록 함으로써 돈육가공품 원료육의 국내산 비중 확대는 물론 최근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후지재고 해소를 위한 단기대책으로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매·비축사업에 대한 정산은 비축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일괄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한돈협회는 올해 3월에도 국내산 후지 3천300톤에 대한 구매 비축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몰서 진행…캔햄 할인 선착순 쿠폰 증정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연말연시 소비자들이 한돈과 함께하는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한돈몰을 통해 이달 1일부터 다양한 특별 기획전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행사는 ‘올해도 수고했어, 多드림’ 12월 기획전이다. 한 해를 건강하게 마무리하자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고단백 부위인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이 포함된 상품을 이달 23일까지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별 기획전 상품이 준비돼 있을 뿐 만 아니라 해당 상품 구매시 청정원 고기 양념 소스도 제공되고 있다. 같은기간 한돈을 사용한 캔햄의 할인 및 선착순 쿠폰 증정 기획전도 병행된다. 한돈몰에서 캔햄 기획상품을 정상가 대비 20% 할인해 판매하는 한편 캔햄 기획상품 1만원 할인쿠폰의 선착순 증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크고 작은 경제적 이슈로 고생스러운 한 해를 보낸 소비자들에게 집에서 한돈을 편히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