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축대란이 우려되던 경기북부권역내 양돈농가들의 권역외 출하가 일부 허용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북부권역내 양돈농가들이 출하 가능한 도축장으로 경기남부권역의 인천 소재 삼성식품(주)을 추가 지정하는 한편 출하물량 증가시 지정 도축장 확대도 검토키로 했다.단 8대방역시설을 완비,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시·도 합동점검을 통과한 농장에서 정밀검사를 거친 개체에 한해서다. 이와 함께 삼성식품(주)에서는 도축장 진입전 임상검사와 경기북부 및 남부권역 작업구분, 작업 후 차량 이동 등의 방역관리를 실시토록 했다.이에 따라 경기북부권역의 경우 목요일과 금요일에만 도축이 가능하다.이같은 방침은 경기북부권역내 돼지출하량이 이달 말 기준 월 7만2천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권역내 3개 도축장(포천농축산, 한양영농조합축산물처리장, 경기엘피씨)의 수용 가능물량은 6만7천두에 그치며 출하적체가 불가피 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삼성식품(주)은 하루 2천두 작업(허가기준)이 가능하지만 현재 1천168두의 도축이 이뤄져 추가 물량 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속 지원 요청 속 대정부 노선 변화 ‘관심’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제20대 회장 당선자가 공식 취임 이전부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손세희 당선자는 지난 26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 김현수 장관을 만나 업계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한돈협회 하태식 제19대 회장과 최성현 전무도 함께 했다. 취임 인사를 겸해 이뤄진 이날 면담에서 손세희 당선자는 한돈산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손세희 당선자는 이에 앞선 지난 21일과 27일 경기와 강원지역에서 ASF 간담회를 잇따라가 개최하고 정부의 권역화 방역 및 긴급행동지침, 야생멧돼지 방역 등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2일 한돈협회장 선거 이후 손세희 당선자가 가진 첫 공식 행사다. 손세희 당선자는 경기지역 간담회에서 “권역화 방역에 따른 경기북부지역 피해액이 연간 217억원을 상회, 농가당 평균 월 500만원 이상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농가들이 더 이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강력한 의지로 정부와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손세희 당선자는 내달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최근 합천AI센터 인수로 우수 정액 공급기반을 강화한 부경양돈농협이 맞춤형 기자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AI정액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액보관고를 조합원 농가에 지원했다. 농장 생산성 극대화와 고품질 돈육 생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달성을 위해 오랫동안 종돈사업, AI사업에 많은 투자를 해온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이 지난 8월 합천한돈협회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던 합천AI센터를 인수해 기존 함안센터, 하동센터와 함께 모두 3개 AI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부경양돈농협은 이를 통해 월 2만9천100팩의 돼지AI용 정액 생산능력을 확보, 조합원 농가에 우수한 정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경남 양돈시장 수요의 약 55%를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발맞춰 부경양돈농협은 농가들의 정액관리 효율화를 위한 정액보관고<50리터, 사진> 지원사업도 병행,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액보관고 지원사업은 2021년 부경양돈농협 축산기자재 지원사업(약 1억 1천만원 규모)의 일환으로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됐다.이재식 조합장은 “조합 지도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조합원 농가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심금섭 연암대학교 축산계열 교수와 이준길 북부유전자 대표가 한국 양돈대상을 수상했다.한국양돈연구회(회장 김태봉)는 제22회 한국양돈대상 수상자로 연구 및 관련산업 부문에 심금섭 교수<사진 오른쪽>를, 생산자부문에 이준길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심금섭 교수는 국내 돼지 인공수정 보급 확대에 주도적인 역할과 함께 많은 양돈 전문 후계자를 양성, 국내 양돈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이준길 대표는 악성 전염병 피해 감소와 극복을 위해 방역시설 기준을 제시하고 위생적인 정액을 생산 보급,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한돈협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이 후원하는 한국양돈대상 수상식은 지난 2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40회 전국양돈 세미나를 통해 진행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불씨가 꺼지지 않았던 대한한돈협회장 선거의 후유증이 해소됐다.지난 25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대한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 손세희 제20대 회장 당선자와 이기홍 전 후보간 극적인 화해가 이뤄진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거 과정에서 손세희 당선자의 규정 위반 행위가 있었다”며 이기홍 전 후보가 제기한 이의 신청에 대해 법률 자문을 토대로 한 선관위의 최종 입장표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 때 이기홍 전 후보가 이의제기 철회 의사를 밝혔지만 공식적인 문서접수가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하지만 선과위의 입장 표명에 앞서 한돈산업 분열을 우려한 선관위원들의 설득을 이기홍 전 후보가 받아들이며 이의제기를 공식 철회, 자칫 법적 공방으로 치닫을 수 있었던 선거 후유증도 봉합됐다.이기홍 전 후보는 “본인의 신념과 의지가 왜곡되고, 잘못 전달되고 있는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까웠다. 다만 분열이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며 “산업 발전을 위해 새로운 지도자를 중심으로 모든 양돈인들의 단합이 절실하다. 생각이 달랐던 분들까지 손세희 당선자께서 포용해 주시고 마음을 보듬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큰 결단’ 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무방비 위험 노출…법적 안전장치 마련 시급 각종 환경점검이나 감시를 이유로 양돈장에 대한 외부인들의 출입이 잦아지면서 방역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ASF 이후 정부와 양돈농가 모두 농장주변을 꽁꽁 틀어막고 있지만 정작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 큰 구멍이 뚫리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한 양돈농가는 “최근 냄새측정을 실시하는 환경당국 관계자들이 농장 안팎을 드나들면서도 누구 한명 방역복을 착용하지 않아 강력히 항의했다”며 “농장 밖은 오염됐다는 생각으로 차단방역을 실시해야 한다며 각종 규제를 쏟아내고 있는 정부가 막상 또 다른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아무런 안전장치도 마련치 않은 채 손을 놓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반면 양돈농가 입장에서는 행정집행을 저지할 뚜렷한 대책도 없는 실정이다. ASF를 비롯한 각종 가축질병에 양돈현장이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환경 공무원이나 시민단체들은 양돈장 방문자라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거점소독시설 등 기본적인 방역절차에서도 제외돼 있을 뿐 만 아니라 혹여 질병 전파의 원인이 되더라도 효과적인 역학 추적은 기대하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기지역 ASF 간담회…강력한 정책개선 방안논의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제20대 회장 당선자가 공식 취임 이전부터 현장행보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선거기간 내내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강조해온 공약에 대한 이행의지를 표출한 것이라는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손세희 당선자는 지난 21일 경기도 하남에서 한돈협회 경기지역 지부장 등이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ASF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한돈협회장 선거 이후 손세희 당선자가 가진 첫 공식 행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권역화 방역과 긴급행동지침, 야생멧돼지 방역 등에 대해 기존에 한돈협회가 요구해 온 수준을 훨씬 넘어선, 강력한 정책개선 대책이 주로 논의됐다. 시급한 현안과제로 권역화 지역의 도축장 부족사태와 중점방역관리지역 확대, 살처분 농가의 행정소송, 재입식 농가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손세희 당선자는 “권역화 방역에 따른 경기북부지역 연간 피해액이 최소 217억원에 달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농가당 평균 월 5백만원 이상의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돈산업을 위해 희생한 경기지역 농가들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충북 오송에서 제20대 회장 선거 평가회의를 갖고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이의신청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손세희 당선자의 한돈협회 임원 선거규정 위반 행위가 있었다’는 이기홍 전 후보측의 이의 신청서가 지난 15일 접수된데 따른 것이다.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돼야 하는 사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2명의 한돈협회 고문 변호사에게 법률 자문을 의뢰하는 한편 그 결과에 따라 선관위의 공식 입장을 마련한다는데 합의했다. 선관위의 발표는 오는 25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기홍 전 후보는 지난 16일 손세희 당선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돈협회 분열이 있어서는 안된다는데 입장을 같이하고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후보직 사퇴와 함께 이의제기 철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그러나 이의제기 철회에 대한 문서가 정식 접수되지 않은데다 ‘임원 선거규정 위반과 관련한 사안인 만큼 신청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선관위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일부 회원들의 지적에 따라 해당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임원 선거 규정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폐사축 수거 체계 구축까지…단순보관 시설은 갖춰야 폐사축 처리시설을 완비하지 않아도 8대 방역시설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돈장 8대방역시설 가운데 폐사축 보관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기준을 충족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비롯한 어떤 불이익도 부과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단, 폐사축 수거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점까지다. 현재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내 양돈장은 8대 방역시설이 법률로 의무화 돼 있다. 더구나 농식품부가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해당시설 미비시 각종 정책사업에서 배제하겠다며 전국 양돈농가의 8대방역시설 설치에 강력한 의지를 표출해온 만큼 이번 조치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8대방역시설 설치를 독려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폐사축 보관시설 기준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8대방역시설을 기피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률에서 명시하고 있는 폐사축 보관시설을 (8대방역시설에서) 임의적으로 제외하겠다는 게 아니다. 조금은 미흡하더라도 행정적 불이익을 주지 않음으로써 양돈현장에서 제기하는 걸림돌을 해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종돈생산자협회의 제2대 회장에 민동수 다비육종 대표<사진>가 재선출 됐다. 종돈생산자협회는 지난 15일 서면 임시총회를 통해 임기가 만료된 임원을 새로이 선출한 결과 민동수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부회장에는 이희득 경북종돈 대표가, 감사에는 김동진 삼화육종 대표가 각각 선출됐다.이사진도 ▲김영균 농협종돈사업소장 ▲김연욱 대일농장 대표 ▲박점수 팜스코리아바이오인티 대표 ▲박주완 선진한마을 대표 ▲박화춘 다산종돈 사장 ▲백정환 PIC코리아 대표 ▲임성주 구시월드 사장 등 모두 7명으로 새로이 꾸려졌다.종돈생산자협회는 또 이번 총회를 통해 임원 및 감사의 임기를 4년으로 하고 연임이 가능토록 정관도 개정했다. 이전까지는 초대임원 및 감사의 임기를 3년으로 하고, 이후에는 2년 임기에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토록 규정돼 있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공동 주최한 ‘한돈 도시락 레시피 리그전’ 이 막을 내렸다.소비자들이 직접 개발한 한돈 레시피를 공유, 더 많은 사람들이 맛있고, 건강하게 한돈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한돈 도시락 레시피 리그전’에는 모두 108건의 레시피가 응모됐다.지난 15일 서대문 소재 나우쿠킹 스튜디오에서는 예선, 온라인 본선을 거쳐 올라온 총 10개팀이 결선을 벌인 결과 ‘다이어트 리그’ 의 김다은씨와 ‘내시피 리그’의 함신애씨가 각각 영예의 대상을 안게 됐다.다이어트 리그 대상작인 ‘돼지어트 치즈 롤가스 도시락’은 구운 한돈 치즈롤가스에 샐러드 파스타를 곁들여 영양 균형을 맞춘 다이어트 식단이다. 내시피 리그 대상작인 ‘돼지고기 마요덮밥’은 핫마요소스와 청양소스로 한돈을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다. 이들 대상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부상이 제공됐다.세븐일레븐은 대상작인 ‘돼지어트 치즈 롤가스 도시락’과 ‘돼지고기 마요덮밥’은 물론 내시피 리그 우수상 ‘돈깐풍’까지 총 3종의 한돈도시락을 실제 상품화, 출시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농 피해 최소화 대책 촉구…방역당국 고민 정부의 권역화 방역이 장기화 되면서 지정 도축장 운영체계에도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북부 권역의 경우 기존의 지정 도축장만으로는 늘어나는 출하두수를 감당키 어렵게 되자 방역당국이 인천과 경기지역 3개 도축장을 순차적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현실화 되지 않으며 해당지역 양돈농가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 이번엔 강원북부 지역에서 문제가 터졌다. 강원북부 권역의 지정 도축장인 홍천 소재 (주)알파미트엘피씨가 돼지 도축사업 중단을 예고, 해당지역 양돈농가들의 돼지출하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주)알파미트엘피씨는 ASF 발생 이후 정부의 권역화 방역방침으로 인해 돼지 작업량이 급감, 경제성이 악화됨에 따라 소 도축은 기존을 유지하되 돼지에 대해서는 오는 11월12일부터 도축사업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그동안 출하 대상 지역의 확대 또는 방역당국 차원의 손실 보전을 건의해 왔으나 실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강원도 차원에서 다른 도축장의 지정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지난 18일 현재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