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선진기술-데이터 통합솔루션 결합…생산성 극대화 국내 축산ICT 전문기업과 세계적인 자동화 축산장비기업이 손을 잡았다. 통합데이터의 연동과 활용은 물론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스마트축산을 추구해온 양돈농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애그리로보텍(대표 함영화)과 네덜란드 네답사는 지난 10월 26일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네답사의 모든 양돈용 제품이 애그리로보텍을 통해 국내에 공급된다. 자동화를 기반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동물복지까지 실현할 수 있는 사료효율측정기와 임신돈 군사급이기, 포유모돈 급이기, 비육돈 선별기가 그것이다. 이번 협약은 특히 네답사의 선진 기술과 애그리로보텍 데이터통합 솔루션의 결합을 의미하는 것인 만큼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히 첨단 장비의 국내 공급 수준을 넘어 데이터 통합, 분석, 관리로 데이터 축산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애그리로보텍은 그동안 개발해 온 환경모니터링 및 제어장비를 네답사의 양돈제품과 함께 양돈현장에 보급, 생산성 향상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팜 축산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별도의 식재료 없이 가정에서 돼지고기 수육을 즐길 수 있는 소스를 출시했다. ‘수육비법’ 2종(수육비법 오향, 수육비법 녹차)이 그것이다. 수육비법 소스를 돼지고기, 물과 함께 넣고 50분 가열(돼지고기 1kg 기준)하면 잡내 없이 촉촉한 수육을 완성할 수 있다. 요리 준비에 필요한 재료 준비 시간을 최소화 하면서도 육수에 사용하고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도 줄일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다.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액상소스를 통해 돼지고기 요리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돈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북·경북 일부 시군 포함…농가 입장 반영 안돼 농림축산식품부가 ASF중점방역관리지구 추가지정 대상 지역으로 17개 시군을 지목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박병홍 차관보 주재하에 ASF중점방역관리지구 확대를 위한 가축방역심의회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ASF중점방역관리지구 추가지정 대상 지역은 속초·영월·평창·강릉·정선·횡성·삼척 등 발생 7개 시군(양돈장 54개소)과 여주·양평·원주·동해·태백·충주·제천·단양·영주·봉화 등 위험지역 10개 시군(570개소) 등 모두 17개 시군(624개소)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발생지역 인접, 매개체 활동범위, 지형적 요인, 수계 등을 감안한 위험도 평가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대로 농식품부가 제안한 3개안 가운데 가장 많은 지역을 포함하는 방안(1안)이 낙점된 것이다. 다만 당초 제안된 1안에서 경기도 용인과 이천 2개 시군은 제외됐다. 농식품부는 이들 지역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돼 이번 추가지정 대상에서는 제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중점방역관리지구 추가지정 계획을 곧 공고,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 “과징금 대체 가능한데…너무 가혹” 반발 냄새 때문에 지자체로부터 사용중지 처분을 받은 양돈장이 또 출현했다. 경남 하동군은 관내 한 양돈장에 대해 지난달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을 적용, ‘사용중지 1개월’ 의 명령을 내렸다. 두 차례에 걸친 냄새개선 명령을 이행치 않았다는 이유다. 이른바 ‘삼진아웃제’가 적용된 사례다. 하동군은 해당농장의 부지경계선에 설치한 자동냄새포집기를 통해 시료를 확보,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를 토대로 행정처분에 나선 만큼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농장을 비롯한 양돈업계는 사실상 ‘농장퇴출’ 수준의 과도한 행정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용중지가 끝나면 곧바로 사업재개가 가능한 일반 산업체와 달리 양돈장은 재입식을 거쳐 출하에 이르기까지 1년6개월여 동안은 전혀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다른 지자체들이 양돈장의 냄새 관련 처벌에 대해서는 과징금으로 사용중지 명령을 대체해온 상황. 이에 반해 하동군은 지난해에도 관내 또 다른 양돈장에 대해 동일한 행정처분을 내리며 해당농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논란에 휩싸여 왔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직거래장터를 통해 프리미엄돈육 브랜드 ‘허브한돈’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13·14일 이틀간 펼쳐진 ‘2021 올림픽공원 서울농협 직거래장터’에 참여, 김장철맞이 한돈 판촉행사를 가진 것.서경양돈농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고품질의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직거래장터 개장을 통해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모돈이력제의 대안을 정부에 요청했다.한돈협회는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농림축산식품부의 ‘모돈이력제 추진협의회' 불참 의사와 함께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돈농가와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모돈이력제를 위한 회의 참석은 무의미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한돈협회는 농가 의견을 토대로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모돈이력제와 관련한 회의는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번식농장까지 포함…사조 “사업합리화 일환일 뿐” 몇 년전만 해도 무차별적인 농장 인수를 통해 양돈업계의 ‘포식자’ 라 불리우던 사조그룹. 지금은 양돈장을 잇따라 매각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최근 천안팜과 보령1농장을 연이어 매각했다. 천안팜은 모돈 1천400두 규모의 번식 전문농장으로 E영농조합법인에, 보령1농장은 모돈 2천두 규모에다 일부 비육시설을 갖춘 일괄농장 형태로 D영농조합법인이 각각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 만이 아니다. 충남 천안 소재 동화농산과 내포 소재 사조농산 역시 사조그룹의 매각 추진 대상에 포함돼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위탁사업은 경제성이 없다’며 2년전부터 비육농장 중심으로 농장을 매각해온 사조그룹이 이제는 번식전문농장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자 일각에서는 “사조그룹이 마침내 양돈사업 포기 수순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산성이 떨어져 수익을 기대할 수 없거나 민원이 다발하는 등 문제가 많은 농장부터 매각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사조그룹이 일부 사료공장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양돈포기 수순’이라는 시각을 뒷받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비육 돼지에게 놀이기구를 제공했을 경우 다툼이 적고 몸무게 증가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과 경상국립대학교는 최근 공동 연구를 통해 돼지가 지닌 잡식성과 굴토성 성향을 이용해 입에 물거나 코로 밀면서 놀 수 있는 놀이기구 2종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놀이기구 2종을 돈방에 있는 비육돼지에 56일간 제공하고 놀이기구를 제공하지 않은 비육돼지와 몸무게 증가량, 공격행동 횟수, 스트레스 호르몬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놀이기구를 제공했을 때 비육돼지의 몸무게 증가량은 8.6% 높았으며, 귀 물기, 꼬리물기 등 공격행동은 73% 낮게 나타났다. 스트레스 호르몬 함량도 42.8% 낮았다. 놀이기구를 제공받은 비육돼지의 다툼이 줄었고 스트레스를 덜 받음으로써 몸무게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단, 비육돼지의 도체 등급 또는 등지방 두께는 놀이기구 제공 여부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 김동훈 과장은 “동물복지는 세계적인 추세이고 연장선상에서 돼지에 대한 복지 개선이 중요한 현안과제가 됐다”며 “이번에 개발한 스트레스 저감형 놀이기구는 양돈현장에 쉽게 적용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협회 “강행 땐 실력행사 불사” 정부가 전국 양돈장의 ASF방역시설 의무화와 모돈이력제 강행을 예고하고, 양돈업계는 수용불가 의지를 굽히지 않으며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 ASF방역시설 의무화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국 양돈장 중요방역시설 강화계획’ 을 통해 8대방역시설의 축소판인 ‘4대 중요방역시설’을 내년 2월까지 모든 양돈장에 설치토록 한편 ASF중점방역관리지구에 국한된 8대방역시설 의무 역시 관련법 개정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한한돈협회는 성명을 통해 ‘절대 반대’ 와 함께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정부 기본 입장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황. 최근 이뤄진 한돈협회 손세희 신임 회장과 정부 고위관계자의 접촉에서도 양측의 기존 입장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법률적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정부 방침의 철회를 다시한번 요구하는 건의서를 최근 제출했다. 한돈협회는 중점방역관리지구가 아닌 지역까지 8대방역시설을 의무화하는 것은 법적권한이 없는 행정조치(규제)로서, 헌법 제37조의 ‘과잉금지 원칙’ 및 행정기본법 제10조의 ‘비례원칙’ 에도 위반되는 행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가 “사료거래 전제시 쉽지 않을 수도” 신중한 입장 양돈계열화업체인 (주)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롯데푸드(주)의 돈육 유통조직 흡수를 공식화 했다. 사실상 롯데푸드 출하농가들에 대한 새로운 육가공 거래처로서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팜스코에 따르면 롯데푸드가 예정대로 도축 및 육가공 사업을 중단할 경우 연간 34만두, 전체 도축두수의 1.8%(경북의 22.2%)의 돼지가 새로운 출하처를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자칫 출하처를 찾지 못한 물량들이 도매시장으로 몰릴 경우 전국 돼지가격에도 악영향이 우려돼 왔다. 롯데푸드 출하농가들은 경북의 다른 도축장들과 유기적 연계가 가능한 출하처를 찾아왔지만 중소규모 육가공업체들의 경우 경영적으로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던 상황. 이와 달리 팜스코는 자사의 전국적인 돈육 유통인프라와 결합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판단에 따라 롯데푸드의 돈육 유통조직 흡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팜스코의 한 관계자는 “도축과 유통, 브랜드까지 연계, 경북지역 양돈농가의 혼란과 불편이 없도록 기존 롯데푸드 조직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양돈농가와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여겨온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야생멧돼지 ASF가 충북과 경북을 조여오고 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강원도 영월에서 확인된 1천677번째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이 충북 단양에서 불과 6km, 경북 영주까지는 8km이내의 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수의전문가들은 당초 우려했던 것처럼 야생멧돼지 ASF가 ‘먼거리 점프’ 형태로 발생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이미 충북이나 경북지역, 소백산까지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1천677번째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는 이전 영월 발생지에서 35km, 가장 가까운 발생지인 정선에서 27km나 떨어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는 “소백산까지도 불과 7~8km 거리에 불과한 만큼 단풍철, 추수철에 소백산을 통해 전국 확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양돈농가와 근무자의 경우 철저한 차단방역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축산냄새 저감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을 뒷받침하기 위한 ‘축산환경 스스로 해결단’(단장 이명규·이하 축산환경 해결단)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2020년 10월에 출범한 축산환경해결단은 지난 1년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현안해결 리빙랩 프로젝트인 ‘축산냄새 저감 실증모델 구축사업’의 첨병 역할을 담당해 왔다.축산환경해결단은 충북 음성을 기반으로 상지대 이명규 교수 주관하에, 충남대 안희권 교수가 현장 실증을 포함한 총괄연구 책임을 맡아 축산농가와 지역주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민·관·산·학·연 지역 커뮤니티 조직체 구성과 운영을 주도해 왔다. 이를 위해 축산현장의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교육 및 견학 등을 적극 활용하면서 지난 9월에는 양돈농가 10여명과 연구팀 합동으로 경북 고령군의 해지음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홍·친환경자연순환농업협회장)에서 축산환경개선 세미나<사진>를 개최하고 우수현장 사례를 견학하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기홍 해지음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농장특성과 규모에 따른 냄새저감 성공사례를 단계적으로 제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산환경해결단은 액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해소하기 위한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