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선제적 방역으로 전북 축산 1번지 위상 제고 현장 중심 방역 강화해 질병 발생 ‘원천차단’ “방역이 곧 산업이고, 방역이 우리 축산업의 미래입니다. 가축 전염병을 예방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일은 단순한 방역을 넘어 우리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농촌 경제의 안정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입니다.” 지난 7월 1일 전북특별자치도 동물방역과장으로 임명된 이재욱 과장(1967년생)의 취임 일성이다. 이 과장은 “이제는 철저한 방역 없이는 축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며 “강력하고 선제적인 방역 정책으로 가축 질병으로부터 축산업을 지키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특별자치도는 소 사육두수 전국 3위, 돼지 3위, 닭 1위, 오리 2위의 규모를 자랑하며, 특히 닭·오리 도축 및 가공 물량은 전국의 40%를 차지한다”며 “전북은 축산 1번지로서의 위상을 지닌 만큼 재난형 가축 전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차단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앞으로의 방역 추진 전략에 대해 “취약지역 중심의 방역 강화, 축종별 맞춤형 컨설팅과 예방 약품의 적기 공급, 농가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현장 여론, 행정에 적극 반영…축산 공익가치 제고 경영 안정·사육기반 강화…‘희망 있는 축산업’ 구현 “축산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경상북도는 축산농가와 호흡을 같이하며 농가의 여론을 현장에 접목시켜 바른 축산행정을 펼치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 1일자로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에 승진 발령된 이준규 과장(58세)은 취임 인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역 축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과장은 “경북은 어느 지역보다 축산업 열기가 높다”며 “경북 축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내실 있는 농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인들이 안정적으로 양축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한 축산업 환경을 조성해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축산물을 공급하며, 축산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사육 기반을 강화하고 소득 증대를 통해 사회적·경제적 지위 향상에 도움이 되는 희망이 보이는 축산업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준규 과장은 경북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경북도 축산과,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세종공주축협 이은승 조합장이 농업회사법인 공주알밤한우사업단(주) 대표이사에 연임됐다. 공주알밤한우사업단은 지난 12일 공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사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임원진 선출 안건을 상정, 임기 3년의 대표이사에 이은승 조합장을 재선출했다. 이번에 구성된 임원진의 임기는 2025년 8월 26일부터 2028년 8월 25일까지다. 이날 총회에서는 알밤한우사업단 발전에 기여해 온 백제나루 김지완 대표를 비롯해 송영식·조항덕·경민수 씨가 이사로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홍기 씨와 양기환 씨가 각각 선임됐다. 총회에서는 이와 함께 2024년 재무제표 보고와 정관 변경안이 원안대로 의결됐으며, 참석자들은 알밤한우사업단 운영과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공주알밤한우는 공주시 특산품인 알밤을 활용한 사료와 첨가제를 개발해 차별화된 사양관리 프로그램으로 특화된 한우브랜드를 지향하고 있으며, 공주시가 육성 중인 대표 축산 브랜드다. 이은승 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임기 동안 공주알밤한우가 공주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국내를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여 농가와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횡성축협(조합장 엄경익)은 지난 7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R&D 연구개발실 안준상 박사를 초빙해 ‘농협사료 제품의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사진>을 열었다. 농협사료 강원지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명기 횡성군수, 유지섭 농협사료 강원지사장을 비롯해 지역 농가 130여 명이 참석했다. 김명기 군수는 “횡성한우의 전통을 이어가며 새로운 사양기술을 도입해 최고의 명품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농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엄경익 조합장은 “진정한 명품은 농가 모두의 열정과 배움 속에서 다시 창조될 것”이라며 “농협사료의 제품 이해와 가치를 제대로 익혀 현장에 적용하고, 고급육 생산에 만전을 기해 주 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강에서는 ▲한우산업 중장기 전망 ▲프리미엄 어린 송아지 사료 ▲진심 초유 대용유 ▲프리미엄 링크 사료 주의사항 ▲명품 안심 시리즈의 특징과 강점 등이 다뤄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한국흑염소충북도지회(지회장 이만식)는 지난 1일 충북도청 동물방역과를 방문해 김원설 동물방역과장과 간담회<사진>를 갖고, 염소산업 관련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협회 최상규 재무이사도 함께 참석했으며, 염소 사육 농가가 현재 방역과 질병관리 측면에서 타 축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전달했다. 이만식 지회장은 “현재 대부분의 염소농가는 방역과 질병 관리에 있어 매우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새끼염소 설사병·흔들이병 예방사업, 구충제 지원, 구제역 백신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원설 동물방역과장은 “충북도는 현재 포획비를 포함해 3개 사업에 총 11억1천500만원을 염소산업 지원에 투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회에서 건의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충북 염소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상주시 한길농장(대표 고한길)에서 사육 중인 한우가 2025년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협의회 유전능력평가에서 국가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돼 ‘KPN 1690’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보증씨수소 선발 사업은 한우의 당대 및 후대 능력을 과학적으로 검정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지닌 개체를 씨수소로 선발하고, 해당 정액을 전국 축산농가에 보급하는 국가 주도의 핵심 개량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우 품질 향상은 물론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길농장은 번식과 비육을 통합한 일관사육 체계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맞춤형 사양관리와 유전능력 평가에 집중해 온 농가로, 2012년 한우 육종농가로 지정된 이후 2020년 ‘KPN 1335’ 보증씨수소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KPN 1690’까지 총 다섯 차례 보증씨수소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뿐 아니라 전국 한우농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시상식<사진>에 자리를 함께한 상주축협 김용준 조합장은 “이번 보증씨수소 선발은 고한길 대표의 오랜 연구와 헌신의 결실”이라며 “상주축협도 고품질 한우 생산과 한우 개량을 위한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축산신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양철주 교수 연구팀이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된 ‘2025 한국축산학회 종합심포지엄 및 학술발표회’에서 학술 구두발표 부문 최우수상<사진>을 수상했다. 이로써 양 교수팀은 3년 연속 한국축산학회 우수학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수상 논문은 ‘Computer Vision-Based Detection of Behavior Changes in Salmonella-Infected Pigs(살모넬라 감염 돼지의 행동 변화를 영상기반으로 탐지하는 연구)’로 (재)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의 2세대 및 3세대 스마트축산 과제 수행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해당 연구는 AI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질병 감염에 따른 돼지의 미세한 행동 변화를 자동 탐지하는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자율형 K-스마트축사 플랫폼 상용화와 수출 산업화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표를 맡은 Eddiemar Baguio Lagua 석박사통합과정생(IT-Bio융합시스템전공, BK21+ 장학생)은 필리핀 출신 유학생으로 “작년 포스터 우수상에 이어 올해 구두발표 최우수상까지 수상하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청북도는 최근 폭염특보가 장기화됨에 따라, 고온으로 인한 가축 폐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긴급 편성해 축산농가에 면역증강제와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한다고 지난 7월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폭염으로 가축의 사료 섭취량이 줄고, 성장률이 감소하며, 집단 폐사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추진된 것으로, 도는 도비 1억2천만원, 시군비 1억8천만원 등 총 3억원을 투입해, 폭염에 취약한 도내 750호의 축산농가에 농가당 40만원 상당의 지원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닭, 오리, 돼지 등 폭염 피해 가능성이 큰 축종을 우선으로 하며, 이후 한우, 젖소 등 기타 가축 농가에도 순차적으로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각 시군은 이달까지 신속히 공급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보은, 옥천, 진천, 음성, 단양 등 5개 시군에서는 축산분야 폭염 대책비로 특별교부세 3억8천만원을 추가 편성해 더 많은 농가에 면역증강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7월 30일 기준 도내 93개 축산농가에서 총 16만6천493마리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만9천159마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라남도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체온 조절 미흡 등으로 인한 가축 폐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해 폭염 일수가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 16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폭염 대응 6개 사업을 조기에 완료했다. 세부사업으로는 ▲가축 폭염 피해 예방시설(환풍기·안개분무기 등) 10억원 ▲가축 재해보험 가입비 100억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17억원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지원 3억원 ▲사료효율 개선제 27억원 ▲낙농가 환풍기 지원 9억원 등이다. 특히,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 되기 전 본예산 17억원의 사업비와는 별도로 예비비 20억원을 추가 확보하여 축산 농가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과거 폭염 피해 이력이 있거나 노후 축사시설 보유 농가를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농가별 1대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수시로 폭염 상황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방본부, 농·축협(공동방제단)과 협력해 축사 지붕과 내부 살수 및 가축 음용수를 확보하기 어려운 취약 농가에 긴급 급수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특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제33회 전국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쉼터사슴목장 이병철 대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사슴협회(회장 이해곤)는 지난 7월 24일 충남 아산축협에서 우수사슴 선발대회<사진>를 열고, 부문별 우수 개체를 선정했다. 이날 대회에는 안현구 한국양토양록조합장, 천해수 아산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사슴산업 관계자와 농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예년에 비해 품질이 뛰어난 사슴들이 대거 출품되면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국내 사슴산업의 높아진 수준을 보여주었다. 전국 우수사슴 선발대회는 고품질 녹용을 생산하는 우수한 혈통의 종록을 발굴·보급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사슴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국내 사슴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해곤 회장은 “사료비 상승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가들이 꾸준히 종록 개량에 힘쓴 결과, 고품질 녹용 생산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며 “국산 녹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불법 유통을 근절해 사슴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대상에는 쉼터사슴목장이 선정됐으며, 특별대상은 전원사슴목장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오산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벌꿀사관학교(이사장 서범석)는 지난 7월 28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경춘로 771-14에서 ‘꿀벌관리 지도사 1급’ 수료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은 총 70시간의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과정을 거쳐 전문 자격을 갖춘 꿀벌 관리 지도사들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범석 이사장은 올 4월부터 3급 8명, 5월에는 2급 7명, 그리고 7월에 1급 7명을 각각 수료시켜 총 23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이번 과정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직업능력 개발 훈련의 일환으로, 꿀벌사관학교는 전문 양봉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 이사장은 “지금은 자격증의 시대이며, 꿀벌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배움 없이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배우는 자만이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꿀벌 없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도 없다는 신념 아래, 수익 창출뿐 아니라 자연환경 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협사료 강원지사(지사장 유지섭)는 지난 7월에 내린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고자 경기도 포천시에서 직원 봉사단 등 약 20여 명이 복구를 위한 일손이 부족한 축산농가를 방문해 지원 활동<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일손돕기는 농협사료 본사 직원도 함께 참여하여 5일간 이어진 극한 호우로 축사 및 가택 침수 피해가 심각한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축사 청소·정리, 폐사 가축(홀스타인 젖소) 운반 등의 작업을 지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