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도시화 여파 회원 35명 불과 검정사업 기반 경쟁력 탄탄 개량 메카 자부심 높여나가 서울우유협동조합에는 작지만 뒷심이 강하고, 단합도 잘되는 지역낙농단체가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마상로 126번길 97에 위치한 고양시 낙농축산계<계장 박동성(해밀목장)>가 바로 그곳이다. 특히 미허가축사 적법화에 골머리를 앓던 이 지역 낙농조합원들은 지난 13대∼14대 축산계장을 일찍이 역임한 박동성씨를 3년전 21대 계장으로 추대하고, 지난해 22대 계장에 재추대했다. 박 계장은 조합원 35농가 중 34농가가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갖추도록 견인했다. 갖추지 못한 조합원은 목장 위치가 학교인근으로 교육부와 협의 중이라는 것. 박 계장은 또 선배낙농가들이 1983년 애써 마련한 지하1층 지상3층 연건면적 76평 규모의 축산계건물 가운데 지하가 10년째 공실로 있던 것을 최근에 세를 놓았는데 여기서 얻어지는 수익금 또한 상당액이 된다. 35년 전만 해도 350여명에 달했던 이 축산계의 조합원은 80년대 중반부터 급격히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타 지역으로 목장을 이전하거나 폐업을 한 농가가 90%에 달한다. 이에 따라 7월말 현재 조합원은 35명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서 젖소를 37년 동안 기르는 장구산목장 김제욱 대표(77세)가 최근 수필집 ‘샘물처럼’<사진>을 펴냈다.이 책은 6.25 민족동란 이후의 고통과 빈곤한 생활을 비롯해 월남전에서 겪은 일들을 반추하여 읽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저자가 과거에 틈틈히 그려둔 삽화를 글 내용에 알맞게 편집했다.특히 월남참전 후 귀국하는 날 이름이 적힌 깃발을 장대 높이 달고 좋아하신 아버님의 모습을 생각하며 올린 글에서부터 ▲1.4 후퇴 때 청원군 문의면으로 피난했던 기억 ▲생명의 은인 둘레엄마가 남묘호렌게쿄에 전념한 사연 ▲초산우 첫 착유하던 날 뒷발로 걷어차여 인대가 끊어져 두 달을 고생한 흔적 ▲시골동네마다 대소사 일을 도우며 연명하던 어느 부부이야기와 대장장이 권씨 일가의 진솔하면서 가감 없는 무용담 ▲통치자가 약속했는데도 50년이 흘렀지만 이행되지 않고 빛 좋은 개살구 격으로 전락한 전투수당 ▲뚱딴지 셋째 동생의 똥통사건은 질그릇 같은 투박함이 묻어 있다.또 친환경목장을 아들(김유채)에게 대물림하기까지 삶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축산관련신문과 월간지에서 취재한 내용 등을 함축성 있게 엮은 것이 돋보인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유방염 예방·유질 개선 효과 꾸준한 인기 속 관납 추진도 “모든 업계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광역단체와 일선 시군지자체에서 축산관련용품과 예방백신을 전액 보조하여 관내 양축농가는 물론 저희 업체까지 도움을 주고 있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1983년부터 위생용품을 제작하고, 특히 1999년 축산관련 위생용품을 생산하고 있는 삼주실업 이석근 대표(75세)는“전남도는 올해 낙농가 유질개선을 위해 세척용품과 유방염 예방백신 공급사업을 추진하면서 도비 30%와 관내 시군지자체에서 70%를 각각 지원해 농가부담을 없앴다”고 밝혔다. 특히 이석근 대표는 “이 지원 사업은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남도지회 이정열 지회장의 숨은 공이 컸다”면서 “이로 인해 전남도 지역 낙농가들은 우리 회사에서 생산하는 젖소유방 등을 청결하게 닦아주는 물티슈 ‘방방곡곡 누비라’를 무료로 활용하여 유질향상과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이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유성가축(대표 김상호)을 통해 전남지역에 공급한 물티슈 ‘방방곡곡 누비라’는 6월말 현재 나주지역 2천187개를 비롯해 ▲영광=625개 ▲순천=1천250개 ▲담양=312개 ▲곡성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가 올해 추진하는 가축인공수정 정보 전산화 사업에 따른 교육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회장 윤흥배)는 가축인공수정 정보 전산화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가축인공수정사협회가 인공수정사 모집 등 자료수집과 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공수정 방향을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참여 수정사를 대상으로 한 올해 교육은 지난 5월8일 전남영암축협에서의 시작으로 ▲5월14일(경남합천축협), 5월20일(세종공주축협), 5월27일(전북익산축협), 6월4일(강원원주축협), 6월11일(경기남부이천축협) ▲6월17일(경기북부양주축협) ▲6월24일(충북음성축협) ▲7월3일(전남보성) ▲7월9일(전북전주김제완주축협) ▲7월10일(전남고흥축협)에서 ▲7월16일(경남김해축협)에 인공수정전산화시스템 교육을 각각 실시했다.이 전산화사업은 인공수협이 2019년 6월3일 시스템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1002명의 수정사가 교육과 전산등록을 마쳐 인공수정정보 입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43년 발효유 연구 기술과 CJ제일제당 특허 유산균을 담은 프리미엄 기능성 발효유 ‘프로바이오’를 출시했다.‘푸르밀 프로바이오’는 CJ제일제당이 만든 독자 생산 특허 유산균 ‘CJLP243’이 함유되어 민감하고 더부룩한 장에 도움을 준다. 4중 코팅 기술을 적용한 ‘CJLP243’은 한국인의 장 건강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유산균으로 장까지 도달하는 생존력과 장 상피세포 부착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대인의 면역증진을 위한 소비자 건강연구와 식물유래 유산균 연구를 통해 우수한 기능의 균주만 추출·배양했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도시 한 가운데 꽃동산인지 목장인지 구분이 잘 안 되는 아름다운 목장이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1리 산73번지 흥산목장(대표 안래연)은 부지 4만평 중 2만평에 수단그라스를 심는다. 특히 우사 주위는 50여종의 수목과 꽃들이 방풍과 방서역할은 물론 산새와 벌, 나비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으며 길손의 발길까지 잡는다. 흥산목장은 현대식개방우사로 젖소와 사람 모두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원유생산비를 절감시켜준다. 6월말 검정한 착유우 86두의 305일 유량은 1만1천573kg, 체세포수 12만4천(cell/ml)로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하루에 2천800kg씩 낸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69년 낙농장려정책 힘입어 현지에 목장 건립 축산 전공 안래연 대표, 가업 계승 발전 힘써 젖소들 편안한 환경 조성·생산비 절감 주안점 부대시설 확장 불가해도 하루 2천800㎏ 납유 도시화에 밀리고 그린벨트에 묶여 우사를 비롯한 모든 부대시설을 확장할 수 없는데도 하루 2천800kg의 원유를 ‘서울우유 나100%’로 내는 낙농목장이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1리 산73번지 흥산목장<대표 안래연(52세)>은 안 대표의 부친<안정식(현존시 104세)>이 1969년 현 목장 소재 4만평의 부지를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故 안정식씨의 네 아들은 부친의 뜻과 본인의 의사대로 현재 모두 소를 기른다. 막내인 안래연 대표는 건국대학교 축산학과를 1994년 9월 졸업하면서 부친의 목장(조합원번호 140)을 가업으로 물려받았다. 안 대표는 “당시 국내 축산업계는 쇠고기를 비롯한 축산물 전면개방을 앞두고 있어 정부는 국내목장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출(장기저리융자)을 장려했다”며 “본인도 정부의 지원을 연차적으로 받아 노지우사 300평은 현대식개방식우사 1천평으로, 파이프라인 착유시설은 탠덤으로 각각 바꾸어 젖소와 사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근면·성실 일관…초유 떼기 3두서 85두 규모로 착유우 42두 1일 1천400㎏ 고품질 원유 생산 볏짚 위주 급여관리 불구 유질 성적 뛰어나 축산계장 두 번 역임 등 지역 낙농 발전 선도 젖소 초유 떼기 송아지 3마리로 낙농의 길에 들어서 35년 동안 근면·성실함으로 일관, 전업농가로 우뚝 올라선 ‘서울우유 나100%’ 목장이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백왕로 290번지 홍명목장<대표 홍사필(65세)>이다. 홍사필 대표는 “5대 조부께서 포천에서 백학면 석장리로 옮기면서 조상대대로 논농사와 밭농사를 지었다”면서 “그러나 70년대 후반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축산물소비량도 함께 늘어나 향후 농촌의 소득원은 축산이라고 생각하고 1983년 여름 젖소 초유 떼기 송아지 5마리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아까시나무로 울타리를 치고, 산야초와 들풀을 낫으로 베어 먹인 송아지 5마리는 1985년 봄 착유우가 됐고 바께스 착유기로 5마리에서 짜낸 원유 86kg을 서울우유(조합원번호 14556)로 냈던 첫날은 뛸 듯이 기뻤다”고 회상했다. 그런데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아우인 전경환씨의 무절제한 생우 수입으로 국내 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경북도 30여 가축인공수정사들은 한우인공수정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관내 한우농가 소득증대와 한우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경북도지회(지회장 김상호(56세·영천시 한국가축인공수정소장)는 10년전 한우개량현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한우인공수정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하고, 최근 완성했다.특히 이 프로그램은 한우 임신유무를 비롯해 ▲분만 예정일 ▲백신접종예정일 ▲정액재고관리 등을 한우농가에게 실시간으로 전송, 관리함으로써 농가들의 반응은 아주 뜨겁다.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경북가축인공수정사협회 회원은 6월말 현재 30명으로 2019년 12월말 기준 전체 회원(86명)을 감안하면 높은 비율이며 앞으로 이용 회원은 더욱 증가할 전망으로 이목을 모은다.경북가축인공수정사협회 김상호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협회 사무국장으로서 협회장 세분을 모시면서 이상적인 한우개량프로그램을 개발하려니까 주위의 일부 관계자들은 이미 가축개량 기관단체에서 수억원을 들여 만든 한우개량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되지 않느냐고 질책까지 했다”며 “그러나 관용적인 한우개량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동떨어져 가축인공수정사로부터 이용도가 낮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충남 부여군 외산면(면장 조한용)은 지난달 16일 외산장학회 설립자 노농 이흥구 선생 공덕비 제막식<사진>을 가졌다.이날 제막식에는 박정현 부여군수, 유재욱 외산장학회 이사장, 김영진 前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1932년 외산면 화성리에서 출생한 이흥구(부인 서정순) 선생은 1988년 1천500만원을 기탁하면서 외산장학회를 설립한 후 2019년에는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1억원을 흔쾌히 기탁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했다.이날 외산장학회 유재욱 이사장은 “고향의 인재육성과 발전을 위해 이흥구 선생님과 서정순 여사님께서 보여주신 큰 뜻을 널리 알리고 보답하는 차원에서 외산면 이장단협의회(회장 김영준)와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선생의 공덕비 건립에 참여했다”며 공덕비 마련의 과정을 설명했다.박정현 부여군수는 축사에서 “이흥구 선생께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온 점에 대해 지역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이어 김영진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기업이 많은 액수의 장학금을 내는 것은 세금절약을 위해서라지만 본인이 지난 60년 동안 곁에서 지켜본 이흥구 선생은 근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로봇착유기, 로터리 팔라시스템, 사이드바이사이드 탠덤, 헤링본 등 각종 착유기를 500여대 설치하고, 개체인식과 발정탐지기까지 공급해 관련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는 업체가 있다.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방초리 349-3 신흥축산(대표 김영기·63세)은 1990년 미국의 농축산물 수입개방압력이 강해 많은 목장들이 대외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설현대화에 나설 때 설립된 신흥축산기구가 모태다. 동양공고를 졸업한 김영기 대표는 “국산 착유기 업체인 보일공업에 1983년 입사해 4년을 근무하고, 덴마크산 착유기(싸코)회사에서도 3년을 근무했다”며 “낙농가와 보다 가까이에서 호흡하기 위해 신흥축산기구를 차렸다”고 설립 동기를 설명했다.김 대표는 또 “94년부터 독일산 착유기(웨스트파리아)로 바꿨는데 A/S를 생명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주다 보니 낙농가들의 입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 근년 들어 설치하는 착유기는 연간 약 50세트”라고 공개했다.이 가운데 낙농가들에게 인기 있는 주종은 사이드바이사이드로 2×10두용이며, 헤링본은 2×8두용이라고 김영기 대표는 강조했다.또한 최근 낙농업계는 세대교체가 되는 시기로 젊고 유능한 낙농2세는 컴퓨터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1천250평 규모 목장 내 우사 운동장 항시 뽀송뽀송 유산균 뿌리고 매일 3차례씩 로터리 쳐 바닥 관리 부숙 잘돼 축분 감소…청결 유지로 파리 조차 없어 박민길 대표, 새농민상·총리상 등 수상…선도 낙농인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를 깨끗하게 관리하여 양질의 원유를 매일 2톤씩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내는 낙농목장이 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활초길 15번길 172-11 서해목장(대표 박민길·60세)은 1972년부터 목장을 시작한 부친(박치의)이 1982년 작고하면서 형제들에게 똑같이 나눠준 젖소 5두를 화성시 봉담읍 상리에서 기르면서 시작했다. 서해목장은 상리 목장부지가 주택공사에 매입되어 2014년 11월15일 현재 목장의 위치로 이전하면서 날로 번창하고 있다. 우사는 1천250평으로 널찍하게 지었는데 퇴비사와 창고를 제외한 운동장은 540평이다. 목장 우사 운동장은 톱밥을 2년 전에 넣었는데도 뽀송뽀송할 정도다. 왜냐하면 운동장에 유산균을 넣고 트랙터로 로터리를 자주 쳐주기 때문이다. 로터리를 처음에는 박 대표가 하루에 한 번씩 쳐주었으나 최근에는 목부로 채용한 네팔인 커겐씨가 치는데 자주 치면 젖소 체표에 우분이 묻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