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따라 최고 1천15원까지 수취 가능기본원유가격이 130원 인상됨에 따라 낙농가들은 16일 생산된 원유에 대해 인상된 가격을 적용받게 됐다.이에 따라 기본원유가격은 704원에서 834원으로 상향조정됐으며 유지방과 체세포, 세균수의 인센티브 등을 고려하면 최대 1015.28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또 지난해 평균 수취가격이 852.32원으로 기본원유가격에 148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것을 감안하여 인상된 기본원유가격을 적용하면 평균 982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체세포 2등급 인센티브가 23.69원에서 47원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평균 8원의 인상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평균 980원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체세포 2등급 인센티브 상향 조정에 따라 2등급을 받아온 농가들의 경우 실질적으로 153원까지 인상요인이 발생하다.이 뿐만 아니라 체세포 1등급과 2등급의 인센티브 가격차가 4.5원으로 좁혀짐에 따라 체세포 1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산차가 높은 젖소들을 조기도태시키던 관행에서 벗어나 산차를 보다 탄력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를 통해 우리나라 평균 도태 산차인 2.9산도 늘어나고 산차가 늘어
● 2011년 5월 9일-낙농진흥회 생산자측 이사 6인 원유가격 조정을 위한 이사회 소집 요구서 제출● 5월 18일-낙농진흥회 제1차 정기 이사회 개최, 기본원유가 현실화 방안 논의(안) 상정·의결● 6월 14일-낙농진흥회 제1차 임시 이사회 개최·원유가 현실화 논의를 위한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설치 및 7월 31일까지 40일간 운영키로 의결● 6월 21일-제1차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 개최● 6월 27일-제2차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 개최·생산자측 173원 인상안 제시● 7월 4일-제3차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 개최● 7월 8일-제4차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 개최● 7월 18일-제5차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 개최● 7월 19일-낙농육우협회 ‘목장경영회생방안 모색을 위한 낙농인 대토론회’ 개최● 7월 26일-낙농육우협회 ‘전국낙농육우인 총 궐기대회’ 개최, 이승호 회장 단식농성 돌입● 7월 28일-제6차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 개최● 7월 29일-낙농육우협회 목장경영안정 비상대책위원회 개최·집유거부 및 납유거부 투쟁 결의● 7월 31일-제7차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 개최, 소위원 운영기간 5일까지 연장키로● 8월 3일-제8차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 개최-낙농육우협회, 집유거부 단행● 8
원유가 협상 결렬소위원회, 이해 당사자로 구성…이견 좁히기 어려워낙농진흥회 유대 결정기구 역할 부재에 비난 쇄도 원유가격연동제 도입…조정 논의 유연해져야 원유가 인상을 위한 낙농진흥회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가 6월 21일 출범한 이후 장장 53일 동안 13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음에 불구하고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이 선언됐다.특히 최초 41일간 이었던 소위원회 운영기간도 4차례에 걸쳐 연장을 거듭하며 결국 무기한 협상이 돼 버리는 등 몇 차례나 마지막 협상이라는 원칙마저 수시로 변경되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이와 함께 이번 원유가 협상에서는 원유가격결정 기구인 낙농진흥회의 역할 부재도 비난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더욱이 이번 협상에서는 지난 2004년, 2008년과 달리 납유거부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벌어지는 등 원유가 협상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극단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협상 구조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원유가 협상 무엇이 문제인가정부가 고시하던 원유가격은 낙농진흥회 출범 이후 낙농진흥회가 가격결정기구로서 민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돼 있다.문제는 원유가 인상을 위해서는 사료가격 등 생산비가 5% 이상 변동이 있을 경우 가격인상 등을 논의할 수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이 단식 16일 만인 지난 10일 결국 응급실로 실려갔다.이승호 회장은 지난 10일 저녁 8시 40분경 하루 종일 납유거부 투쟁 진두지휘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가 겹치면서 저체온증과 탈진증세가 보임에 따라 119응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향했다.이날 이 회장은 전날부터 이어진 10차, 11차, 12차 소위원회에서 원유가 인상 협상이 난항을 겪자 본격적으로 납유 거부투쟁을 시작하며 지역의 지도자들과 협상대표단과 일일이 전화통화를 통해 현장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이 회장은 저체온증과 탈진증세를 보였으며 이를 지켜보던 협회 임원진들이 강제로 응급실로 호송했다.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원유가 협상이 마무리되기 까지 절대 병원은 가지 않을 것이라며 완강히 거부했으나 결국 건강 이상의 우려가 높아 병원행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농가 살아야 수급 안정” 낙농현실 호소낙농가들이 직접 이명박 대통령에 드리는 공개서한을 통해 낙농산업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8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드리는 공개서한’을 통해 “진짜 우유대란은 낙농가들이 생업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우유공급 중단이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비화되지 않도록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특히 “전국의 낙농가들이 소비자들을 볼모로 우유공급 중단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우유를 공급하기 위한 낙농가들의 의지”라며 “2008년 원유가 인상 이후 생산비 폭등으로 인해 부담은 고스란히 낙농가들이 떠안고 있다”며 이로 인해 수많은 낙농가들이 낙농업을 포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협회는 “많은 선진국들도 국민들에게 신선한 우유를 공급하는 것이 낙농철학이며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 낙농가들은 낙농선진국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은 세계 최고 품질의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인해 이러한 낙농가들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해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원유가 현실화는 우유 수급 안정을
우유의 과학적 원리를 체험하는 ‘우유과학교실’이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낙농자조금(위원장 이승호)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과천소재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1 우유과학교실’을 열고 있다.우유과학교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우유와 관련된 과학이론과 원리를 쉽게 배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학생들에게 우유를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낙농자조금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이 가까운 도심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우유에 대한 보다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우유과학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지난 4일 말복(末伏)을 대비해 군인과 지체장애우들에게 오리고기를 후원했다.오리협회는 나눔 축산을 실천하기 위해 보양식이 필요한 군인 및 일반환자 등이 입원 중인 국군함평병원을 비롯해 정신 지체장애우 재활센터인 중랑 한울 지역정신건강센터에 총 1천100인분 훈제 오리고기를 제공했다.오리협회는 4일 중랑 한울 지역 정신건강센터에 100인분의 훈제 오리고기를 후원했다.이어 10일에는 전남 함평군 월야면 소재의 국군함평병원에 훈제오리고기 1천인분을 후원키로 했다.오리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사회’를 모토로 삼복 및 연말연시마다 지속적으로 ‘사랑의 오리고기 후원’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현재까지 노인복지시설 및 독거노인 후원단체, 정신지체와 신체 장애우들의 재활시설, 결식아동과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등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오리고기를 후원하고 있다.
낙농산업 활성화 대책·원가절감 제도개선 촉구원유가 인상에 대한 낙농가들의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낙농가들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정부의 정책을 질책하고 나섰다.민주당 김영록 의원(해남·진도·완도·사진)은 지난 6일 정부가 무관세 유제품 수입으로 유업체들에게 큰 혜택을 몰아주면서 물가안정의 책임은 낙농가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FMD파동 이후 유업체와 낙농가간 원유가 인상을 놓고 극한 대립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강력한 물가안정의 이유로 낙농가들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반면 유업체들에게는 무관세 물량을 확대해 유제품 수입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1/4분기 중 유제품 수입량은 혼합분유가 전년대비 72.7%, 전지분유 71%, 치즈 25.9%가 급증했으며 이로 인해 유업체만 수혜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정부가 7개월째 유지되고 있는 4%대 물가 인상률을 잡기 위해 농축산물의 가격 안정이라는 명목으로 우유가격 유지를 통해 낙농가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며 “전기료, 버스, 지하철 등 공공요금은 줄줄이 인상하면서 원유가 인상을 외면하는 것은 낙농가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과 같다”
8월 4일 특임장관실·국민권익위 협조공문 발송이승호 회장이 10일째 단식 중인 가운데 특임장관과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원유가 현실화가 조속히 관철될 수 있도록 직접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낙농육우협회는 원유가 현실화는 농가 생계문제를 넘어 국가 식량안보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으로 더 이상 지체된다면 낙농 생산기반이 붕괴될 우려가 높다며 낙농가의 추가 폐업을 막고 최소한의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서는 원유가 현실화가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8월 5일 낙육협 긴급 이사회·진흥회 9차 소위원회한국낙농육우협회는 원유가 협상 마감시한인 지난 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납유거부 투쟁을 의결했다.특히 낙농가들은 생산자측의 인상안인 173원이 관철될 때까지 10일부터 일제히 납유거부를 실시키로 했다.다만 생산자들의 요구안인 173원을 수용키로 한 유업체에 대해서는 납유 거부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납유거부 방법은 당일 착유한 원유는 목장내에서 폐기장소를 확보한 후 자체폐기하고 시군별로 시군청에 납유반납통을 마련해 부채 대신 원유를 지자체에 반납하는 투쟁도 함께 벌인다는 방침을 세웠다.이처럼 낙농가들이 납유거부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한
집유차 출입 막고 물리적 충돌까지…90% 동참원유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낙농가들이 집유 거부라는 카드를 꺼내드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지난 3일 전국의 낙농가들은 일제히 원유가 인상을 요구하며 집유 거부 투쟁을 벌였다.이날 집유 거부 투쟁은 농가들이 목장으로 집유차의 진입을 막는가 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집유소 정문을 막아 집유차 출차 자체를 막았다.서울우유 안성과 평택축산계 회원 50여명은 지난 3일 오전 6시부터 남부집유소 앞을 트랙터로 막고 집유차 출입을 틀어막았다.이로 인해 남부집유소의 모든 집유차들은 집유소에 머물 수밖에 없었으며 한때 집유차 기사들과 물리적인 충돌까지 벌어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안성평택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우유의 경우 대부분 집유 거부투쟁에 적극 동참해 이날 집유량이 6톤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유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이날 집유량은 하루 5천200톤 중 90% 이상이 집유 거부에 동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특히 이번에는 집유 거부지만 협상 마지막 시한인 5일까지 협상의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낙농가들의 최후의 선택인 납유 거부를 통해 원유 자체를 폐기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기본유대 3년전과 같은데 사료값 48%까지 폭등원유 생산량 확대 대책 없이 무관세 수입만 늘려폐업목장 가속화…6천여 농가 붕괴도 초읽기 생산비 폭등으로 인한 소득감소, FMD와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성 악화, 유제품 소비 감소, FTA에 따른 수입량 급증 등 낙농업계가 처한 현실은 그야말로 사면초가다.지난 2008년 기본원유가가 704원으로 오른 이후 3년간 동결되면서 낙농가들의 수익은 3년 전과 동일하다.그러나 이 기간 동안 배합사료 값을 비롯해 조사료, TMR사료 등은 크게 올랐다.실제로 착유우용 사료의 경우 2008년 415원이던 것이 2011년 6월 현재 523원으로 25%가 상승했다.조사료 가격 역시 품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크게 48%까지 오른 품목이 있으며 평균 12%가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이처럼 사료 값이 크게 오르면서 생산비 중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타 축종에 비해서도 가장 높은 59.2%를 차지하고 있다.이로 인해 낙농가들의 수익성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유사비가 2008년 41.7%에서 올해는 58.6%까지 상승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이와 함께 낙농가들의 수익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은 FMD와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다.
낙농인총궐기대회가 끝나고 이승호 회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처음 열린 낙농진흥회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위원장 윤성식)가 결국 아무 소득 없이 끝났다.다만 소위원회 운영 마감시한인 31일 한차례 더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사회에 서면결의를 통해 8월 5일까지 소위원회 운영기간을 연장키로 했다.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는 지난달 28일 제 6차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를 개최했다.특히 이날 소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낙농인총궐기대회와 이승호 회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처음 열린 회의로 낙농가들의 관심이 모아졌다.더욱이 지난 5차 회의에서 낙농진흥회가 낙농인총궐기대회 이후 중재안을 제시키로 한 바 있어 회의결과에 귀추가 주목됐다.하지만 결국 낙농진흥회의 중재안은 나오지 않았으며 2시에 시작한 소위원회는 5시 40분경까지 3시간이 넘도록 정회와 속개를 수시로 반복하며 비교생산비에 대한 이견을 좁히려고 했지만 서로의 입장만 재확인한 체 소득 없이 끝났다.회의 말미에는 생산자측 위원들은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이 단식에 돌입함에 따라 더 이상 협상의 여지가 없어졌다며 생산자측 요구안인 173원을 유업체들이 받아들일 것인지 아닌지만 결정하라고 압박을 가했다.이에 수요자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