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종닭이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수출길에 올랐다.한협축산(대표 박범진)은 지난 22일 ‘한협 토종 삼계탕’을 일본으로 처녀 수출했다고 밝혔다.한협의‘한협 토종 삼계탕’은 3대에 걸쳐 복원한 한협 토종닭만을 사용한 제품으로 800g 이상의 양질의 닭을 사용해 내용과 품질, 맛 모두 우수하다는 평이다.특히 일본의 닭고기 시장은 지도리(じどり, 일본 토종닭)라는 지역 특화 브랜드가 일반화 돼 있으며 육계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 한국의 토종닭이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경우 토종닭의 새로운 소비시장 창출로 이어져 토종닭 산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수출길에 오른 한협 토종닭은 현지 소비자들을 겨냥해 일본의 유명 홈쇼핑을 통해 판매될 예정
농식품부, 낙농제도개선 TF 2차회의 개최원유기본가격 매년 생산비 변동요인 반영매년 원유가격을 조정하기 위한 원유기본가격 조정 원칙 초안이 제시돼 향후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방배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원유가격연동제 도입을 위한 낙농제도개선 TF 2차 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는 원유기본가격 조정원칙을 논의하기 위한 정부의 초안이 제시됐다.이에 따르면 우선 조정주기는 현행 조정원칙인 생산비 변동률 ±5%와 상관없이 매년 생산비 변동액을 파악해 전년도 원유가격에 반영한다는 것이다.또 조정 시기는 매년 실시하고 연중이라도 생산비가 급변할 경우 조정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조정 절차는 통계청이 우유생산비를 발표하면 추정생산비를 산출해 이에 대한 검토위원회를 설치, 운영해 이사회에
24시간 착유·정밀 사양관리 장점장비 고가…초기비용부담 걸림돌기본원유가 인상으로 인해 낙농가들의 생산의욕이 높아진 가운데 로봇착유기를 설치하면 산유량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이 최근 로봇착유기를 설치한 농가를 분석한 결과 설치전 두당 평균 일일 30.4kg이었던 것이 설치 후에는 34.3kg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로봇착유기를 설치하면 산유량이 증가하는 것은 1일 2회 착유하는 기존의 착유방식에 비해 로봇착유기는 24시간 착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3회 착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특히 무인 자동 착유시스템이기 때문에 착유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뿐만 아니라 로봇착유기가 개체별로 다양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기 때문에 과학적인 사양관리도 가능하고 착유실 소요 면적 감소, 젖소 생체정보를 이용한
kg당 1400~1600원선 형성 전망닭고기 공급량 증가로 인해 10월 중 육계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지난 25일 10월 육계관측을 통해 kg당 1천400∼1천600원 선에서 산지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10월 중 닭고기 소비는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공급량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실제로 10월 중 도계마리수는 지난해보다 5.6%가 증가한 5천732만수로 예상했다.더욱이 소비가 둔화됨에 따라 냉동비축물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9월 11일 현재 냉동 닭고기 비축물량은 810만수로 전년대비 91.9%가 증가했다.반면 닭고기 소비는 7월까지 닭고기 구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7.6%가 감소했으며 외식업체의 닭고기 수요 증가 요인이 없어 10월 중 수요도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
파스퇴르유업에 납유하고 있는 낙농가들이 기본 원유가가 인상된지 보름만에 납유거부 투쟁을 벌이면서 원유가 협상을 벌여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합의했다.파스퇴르낙농가협의회(회장 이건영, 두섭목장)는 지난 7일 파스퇴르 횡성공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기본원유가 130원과 체세포 2등급 인센티브를 인상안을 적용해 줄 것을 촉구하며 무기한 납유거부 투쟁에 돌입했고 이틀간의 협상 끝에 정부안 보다 8원을 추가 인상하는데 합의했다.파스퇴르와 낙농가들이 이 같은 협상을 벌인 것은 지난달 기본원유가 인상 이후 130원이 아니라 지난 5월 1일부터 인상한 32.69원을 제외하고 인상키로 했기 때문이다. 또 체세포 2등급 인센티브도 23원이 아닌 1등급과 2등급 모두 각각 10원씩 인상하겠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이 같은 회사의 조치에 대해 파스퇴르 낙농가들은 크게 반발하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이승호 위원장)는 지난 7일 서울 방배동 주민센터에서 국산 흰 우유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밀크퀸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이번에 선정된 밀크퀸 서포터즈는 온라인 매체에 익숙하고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에 친숙한 신세대 주부들로 선발되었으며 이들은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모집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심사를 거친 후 21명이 최종 선정됐다.밀크퀸 서포터즈는 앞으로 우유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 우유 상식 등 우유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제작, 블로그와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우유 요리교실, 목장체험 등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오프라인 행사에도 직접 참가하는 등
불법사육 신고센터 설치해 시장교란 방지F1오리 사육 근절에 나선 오리협회가 전국적으로 26개의 F1오리 사육농장 및 3개 부화장을 적발해 해당 시군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지난달 26일 현재 전국적으로 F1오리 사육농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17개 시군에서 위탁농장을 포함해 F1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26개 농장과 3개 부화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리협회는 해당 시군에 이들 농장에 대해 행정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특히 오리협회는 지난 5월 30일 협회내 불법사육신고센터를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외부 업체와 협력해 F1오리 농장 실태를 파악해 왔다.이처럼 오리협회가 F1오리 근절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AI사태 이후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난 것을 틈타 일부 업체들이 무분별하게 F1오리를 입식해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F1오리에서 생산된 알을 부화하는 것은 축산법 개정에 따라 불법이지만 F1오리를 사육하는 것 자체는 법적으로는 제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 종오리업 등록도 하지 않은체 F1오리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때문에 일부 업체들은 이 같은 맹점을 이용해 단기간 수익을 올릴 목적으로 F1오리를
유대인상 적용이후 보름간 생산량 전월比 2% ↑ 추가 지급유대 일일 7억원…연말 1천억원 ‘눈덩이’기본원유가격 인상 후 소폭이지만 원유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어도 인상요인을 제품값에 반영시키지 못하고 있어 유업체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런 현상이 낙농가들에게 또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인상된 원유가격이 적용되기 시작한 16일 이후 보름간 원유 생산량은 전월대비 2% 가량 늘어났다.서울우유 역시 FMD살처분 농가들의 재입식과 원유가격 인상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7월보다 100톤 가량 집유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우유의 경우 원유가 인상보다는 FMD피해 농가들이 원유 생산에 가담한 것이 생산량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여기에 잦은 강우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은 것도 원유 생산량이 늘어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하지만 원유가격 인상을 제품값에 반영시키지 못하고 있는 유업체 입장에서는 생산량이 늘어나는 것을 무조건 환영할 수 없는 처지다.원유가격 인상에 따라 농가들에게 하루에 7억원 가량의 유대를 추가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유업체들이 원유가격 인상분을 제품값에 반영
급식확대 이벤트·음용지도 분야 우수 평가충남 서산의 대산초등학교가 우유급식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는 지난달 30일 ‘세계 학교 우유급식의 날’을 기념해 추진하고 있는 우유급식 우수학교 및 우유 포스터 등 경연대회 입상자들을 선정, 발표했다.우유급식 최우수 학교로 충남 서산의 대산초등학교(교장 박병갑)를 비롯해 12개 시도별로 우수학교를 선정했다.대산초등학교는 우유급식 참여율과 위생관리, 운영, 교육·홍보 및 확대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유급식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우유급식을 기피하는 학생에 대한 음용지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대산초등학교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시상하고 영양(교)사 및 해당 교육청 우유급식 담당자에게는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이와 함께 우수학교 중에는 제주 중앙초등학교와 대구 호산초등학교가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이들 학교 우유급식을 담당하는 영양(교)사에게도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우유급식 최우수 및 우수학교 모두에게는 현판 및 상패가 수여된다.또 경연대회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는 우유포스터(초등부 부문) 서울 신강초등학교 조윤빈 학생, 우유포장팩(중등부 부문) 경화
원유가 인상을 위해 단식투쟁을 벌인 직후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해 온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이 지난 5일 퇴원했다.이승호 회장은 지난 7월 26일 전국낙농인 총궐기대회 직후 여의도에서 16일간 단식농성을 벌이며 원유가 인상 투쟁을 진두지휘 했다. 지난달 10일 급격한 체력저하로 인해 응급실로 옮겨 치료를 받은 이회장은 그동안 일반 병실에서 단식으로 악화된 건강을 회복해 왔었다.이 회장은 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달 12일에는 원유가격 인상 협상이 결렬된 직후 링거를 꼽은채 낙농진흥회 협상장을 찾아 협상결렬의 원인에 대해 따지며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한편 이 회장은 퇴원 직후 오후에 열린 농협중앙회와 본지가 주관한 ‘범 축산업계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좌담회에 참석하면서 일선 업무에 복귀했다.
지난 한달 간 낙농가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눈과 귀가 온통 원유가 협상이 열리던 서울 양재동의 낙농진흥회로 향했다. 특히 이번 원유가 협상은 FMD로 인해 가뜩이나 우유가 부족한 상황에서 낙농가들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원유 폐기 투쟁까지 벌이면서 소비자들은 혹시나 우유를 사 먹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겹치며 관심은 더욱 높을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관심은 이제 우유가 국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반증이며 낙농산업이 식량 생산 산업으로서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이번 원유가 협상의 중심에 있었던 낙농진흥회 문제풍 회장에게 앞으로 낙농산업이 나갈 방향과 유대협상 개선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생산자-유업체 공동운명체, 치우침 없어야답습 탈피…성숙한 협상문화 조성 노력을노하우 풍부 한국낙농, 이젠 해외로 나갈때“낙농업을 비롯해 축산업은 더 이상 농업에 포함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정부는 물론 관련업계는 아직도 이를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있다.”낙농진흥회 문제풍 회장은 국내 경제 여건을 보더라도 축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 조직이나 관련업계가 이를 뒷받침해 주
도입가 480만원대…내달 중순경 들어올 듯호주산 젖소가 10월 중순이면 한국으로 이민을 와 국내 젖소목장에서 살게될 전망이다.FMD피해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희동, 이하 비대위)는 11월까지 2번에 걸쳐 호주산 젖소 1천300두를 수입한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지난달 26일 호주정부가 한국으로의 젖소 수출을 승인함에 따라 곧바로 호주에서 확보한 젖소 1천300두에 대한 검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특히 호주에서 한달간 검역을 거친 젖소들은 항공편으로 국내에 들어와 인천검역장에서 15일간 검역을 마치면 늦어도 10월 중순이면 첫 입식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이번에 도입되는 호주산 젖소는 3세대 이상의 혈통등록우들로 어미능력이 305일 보정 8천kg 이상, 선형심사 80점 이상의 임신 4∼5개월된 것으로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도입가격은 당초 배편으로 도입할 경우 430만원대로 예상됐으나 항공편으로 도입되기 때문에 480만원대로 다소 높아졌다.비대위는 국내 검역시설을 고려해 10월 중순과 11월 초 2번에 걸쳐 1천300두가 도입되고 추가로 농가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12월 중에도 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젖소 도입과 관련 할당관세의 경우 내년까지 연장하는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