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근 차장(팜스코 환경기술팀) 겨울 동장군의 위세가 더욱 매섭게 느껴지고 있는 요즘이다. 새해가 되어도 겨울은 여전히 버티고 있기에 농가에서는 마지막까지 추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한우의 사육적온 범위는 송아지는 13~25℃, 육성우는 4~20℃, 비육우는 10~20℃ 라고 한다. 추어진 날씨는 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으며 특히 13℃ 이하부터 추위를 느끼는 송아지들에게는 어느 순간부터는 더 추위가 느껴질 것이다. 농가에서는 상대적으로 추위에 취약한 송아지를 염두에 두고 철저한 준비와 함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특히 겨울에 출산하는 송아지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번식농가에서 송아지 때의 질병관리가 농장 경영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송아지의 설사와 호흡기 질병이 많이 발생되며 폐사율도 높은 편이기에 겨울철에 분만을 하지 않게끔 2~4월까지는 수정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어린 송아지의 생산임계온도는 저온 5℃, 고온 30℃로 송아지는 외부 온도에 대한 적응 능력이 아주 적으므로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관리해주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큰 소들은 섭취한 사료를 소화시켜 추위를 이기는 에너지로 사용하
이춘근 차장(팜스코 환경기술팀) 축사바닥은 축종 및 기능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의 바닥 및 깔짚이 있다. 그중 한우와 젖소의 경우에는 콘크리트 바닥위에 톱밥을 깔아주는 방법을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최근 톱밥 가격의 인상으로 농가의 생산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깔짚 교체 주기를 지연 하는 농가가 발생 하고 있다.하지만 바닥 깔짚의 중요성은 여러 가지 면에서 고려해 볼 수 있다. 우선 환경적인 측면에서 외부로 분뇨가 유출되지 않아야 하며 분뇨처리가 용이하고 축사 및 가축의 몸체에 청결을 유지하기 쉽도록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바닥이 딱딱하거나 축축하면 소들은 행동에 불안감을 나타내고 바닥에 눕는 것을 기피하며, 청결하지 못하면 각종질병에 취약해지고, 냄새, 파리 등의 발생이 많아져 축사 내 환경이 불량하게 된다. 이는 결국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므로 가축의 환경과 복지가 생산성을 향상하는데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간과하여서는 안 된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우사 바닥에 톱밥 또는 왕겨 및 발효된 톱밥우분을 5~10cm정도 깔아서 사육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며, 국내 대부분인 약 95%의 우사 구조는 바닥 깔짚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깔짚은
이춘근 차장(팜스코 축산과학연구소 환경기술팀) 계절이 봄으로 가는 길목인 요즘, 아침과 저녁 온도의 큰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의 영향으로 소의 질병 발생이 우려된다. 이맘때 큰 일교차는 소들이 체온유지를 위한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며, 건조한 대기가 소 코의 점막을 마르게 해 병원체가 체내에 들어오기 쉽다. 또한 황사와 미세먼지로 폐렴 등 호흡기 질병과 결막염 같은 안구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가축을 축사 안으로 이동시키고, 출입문과 윈치커튼을 닫아 외부 공기 접촉을 줄여주는 것이 좋으며, 축사 청소와 정기적인 소독은 물론, 호흡기 질병에 걸린 소를 빠른 시간내에 치료하고 가능하면 격리시켜야 한다. 건조한 대기와 큰 일교차로 인한 질병 발생 초기에는 사료 섭취량이 줄고 평소와 달리 움직이기 싫어하므로 체온, 호흡, 코와 입 주변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다. 낮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 우사 방향의 윈치커튼은 닫아 두고 반대편은 50% 정도 개방해 축사 환기와 유해가스를 최대한 관리 해주며, 밤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므로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윈치커튼을 닫아 주어야 한다. 다른 가축과는 달리
이 춘 근 차장(팜스코 환경기술팀) 올해 더위는 현재 진행형이지만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폭염시 가장 기본적으로 우사의 환기 상태를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송풍팬, 급수기, 안개분무, 차광막 등을 이용하여 소들이 받는 고온스트레스를 줄여줘야 한다. 한우의 경우 기온이 25℃ 이상시 사료섭취량이 급감하며, 30℃ 이상시 발육정지 상태가 된다. 젖소(홀스타인)의 경우 27℃ 이상시 사료섭취량은 7~12%, 유량은 20~30% 감소한다고 한다. 사료섭취량 저하는 결국 성장 지연에 따른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 감소라는 결과가 나타나기에 농가에서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 환경 점검에 더욱 힘써야 한다. 고온스트레스로 인해 사료섭취량이 줄지 않도록 음용수(물)와 체감온도를 내려줄 수 있는 송풍팬의 활용을 통해 여름 더위를 이겨내야 한다. 음용수(물)의 중요성 물의 기능은 체내 영양분의 운반 및 소화흡수를 도와주고, 체내 생화학적 반응에 관여함으로써 몸의 주요 구성분 역할(60% 이상)을 하고 있다. 물은 또 가축의 체내에서 생성되는 분뇨와 같은 노폐물이나 독성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 체온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하며, 특히 고온환경에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춘근 차장(팜스코 환경기술팀) 기온차 따른 면역력 저하 방지 환기·온도·습도 관리 힘써야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듯한 바람이 불어오는 완연한 봄이다. 하지만 아침, 저녁의 기온차가 보통10℃ 에서 크게는 15℃ 이상으로 극심한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일교차로 인해 사람도 면역력이 많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가축 역시 면역력 저하로 질병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는 계절이 변한다, 바뀐다 라는 뜻으로 시설관리 측면에서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축사의 내외부 균열이나, 파손을 살펴보고 사용하지 않았던 자재, 장비 등의 정비 및 점검을 실시해야 하며, 사양관리 측면에서는 한우에게도 환경변화는 스트레스 유발과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환절기에 가축을 관리하기 어려운 이유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시기에 가축관리에 소홀하거나 축사관리를 잘못하면 가축들에게 호흡기계 질병이 쉽게 발생될 수 있으며, 적정온도를 유지해 주지 못함으로 인해 생산성이 저하되기도 한다. 특히 송아지의 경우 피하지방이 얇고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지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리 건강하고 튼튼한 동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