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이 지난 2일 축산관측 12월호를 발표, 축종별 사육 마릿수 흐름 변화를 예측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돼지는 평년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흘러가며, 한우와 젖소, 육계는 감소, 산란계와 오리는 사육마릿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농경연의 축산관측 자료를 정리해보았다. ◆한우 한우 사육 마릿수의 감소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농경연은 2024년 12월 한우 사육 마릿수는 333만2천마리로 전년 대비 4.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2023년 이후 암소 사육 마릿수 감소세에 따른 1세 미만 마릿수 감소 및 2024년 도축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2025년 318만5천마리, 2026년 311만6천마리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젖소 젖소 사육마릿수의 감소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올해 12월 젖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1.4% 내외 감소한 38만~38만2천마리로 전망했으며, 내년 3월에도 전년 대비 0.8% 내외 감소한 37만8천~38만마리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4분기와 내년 1분기 원유 생산량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도 축산 분야 주요 정책방향으로 ▲축산업 경쟁력 제고 ▲축산물 수급 및 농가 경영 안정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꼽았다. 농식품부 서정호 축산유통팀장은 지난 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열린 ‘2024 축산유통포럼’에 참석, 농식품부의 내년도 축산 정책을 소개했다. 서정호 팀장은 “그동안 축산업은 축산물의 수입개방에도 불구하고 생산액과 농가 소득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이는 경제 성장과 국민 소득 증대에 따른 축산물 소비 확대 및 이에 부응하기 위한 농가의 품질 향상 등의 노력, 가축개량, 이력제 등 정책지원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가축 사육마릿수 증가와 함께 가축분뇨 발생량도 증가하고 있으며, 축산업은 이제 지속적인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확보하고 축산물 수급 및 농가 경영 안정에 신경쓰며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우의 경우 ▲사육기간 단축 등을 통한 생산비 절감 ▲저등급 한우 숙성, 수출활성화 등 신소비시장 창출 ▲소비촉진, 사료구매자금 등 경영 개선 ▲한우산업 발전대책 마련을, 낙농은 ▲원유 생산비 저감을 위한 인센티브 개편 ▲저지종 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2024 축산유통대전’이 지난 3일 축평원 본원 세종홀에서 열렸다. 이번 축산유통대전은 가축질병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으며, 축산유통 발전 공로자에 대한 시상과 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산유통포럼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한우‧육우‧한돈‧계란 등 축종별로 등급판정 결과가 우수한 농가를 선정하는 정부시상 행사로 축산농가의 우수한 축산물 생산 의욕을 고취시키고 우수농가의 생산‧농장 관리 노하우를 축산업계로 확산하기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수상 농가는 우수 축산물 생산 모델로서 노하우 및 생산기술 확산을 통해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의 경우 한우와 한돈 부문에서 격년으로 수상하고 있는데 올해는 한우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위해 축평원은 2023년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 기본 심사와 현장실사, 최종심사위원회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대통령상은 은율농장 박혜림 대표(전남 영암)에게 돌아갔으며, 국무총리상은 대저농장 최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의 내년도 온실가스 감축 예산이 대폭 확대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25년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시범사업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시범사업’은 농식품부에서 진행하는 공익기능증진직불제 사업으로 메탄과 질소를 저감하는 사료를 먹이는 한우‧육우와 젖소(저메탄사료), 돼지(질소저감사료) 사육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약 16만5천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올해 49억원이었던 사업비는 내년 101억원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질소저감사료 보급 확대를 위해 기존 돼지에 한해 지원하던 것을 한‧육우와 산란계까지 확대해 활동비를 지원한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분뇨처리방식 개선 활동’이 추가, 재래식 퇴비화 시설에 기계교반 장치와 강제송풍 설비를 설치‧운용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에게는 가축분뇨 퇴비 처리량에 따른 활동비가 지원된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더 많은 축산농가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탄소저감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직원 95.7%가 공무직…불만 쌓여 노동쟁의로 이어져 처우개선 위해 4개 분야 26개 협의사항 준수 노력 정부‧민간방역 연결고리 되는 전문집단으로 거듭날 것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위성환 본부장이 오는 10일 취임 3주년을 맞는다. 위성환 본부장은 가축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최일선에서 근무하며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분주하게 뛰었으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비상임 상태로 남아있는 위원장의 직책을 상임으로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성환 위원장으로부터 취임 3주년을 맞이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가축방역업무의 발전을 위해 후임 기관장은 반드시 상임화가 이뤄져야 하며, 조직의 고질적인 문제도 해결되어야 합니다.” 방역본부 위성환 본부장은 먼저 처음 본부장에 취임했을 당시 어려웠던 상황을 회상했다. 본부의 25년 역사 중 처음으로 노사 쟁의가 결정되어 있었고 열악한 환경에서 가축방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방역본부는 공공기관이지만 95.7%의 직원이 공무직으로 구성되어 있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고 직원들의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위성환 본부장은 “올
▲박병홍 원장(축산물품질평가원)=지난 11월 26일 세종시 본원에서 ‘2024년 축산물품질평가원 국민소통단 간담회’를 개최해 활동 소감을 나누고 우수 활동자를 시상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한두봉 원장(한국농촌경제연구원)=지난 11월 27일 전남 나주 본원에서 ‘동북아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2024 동북아농정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병호 사장(한국농어촌공사)=지난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전북 부안에서 농식품부와 함께 ‘2024년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진단 포럼’을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권재한 청장(농촌진흥청)=지난 11월 26일 한국작물보호협회에서 국내 농약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약 관련 농진청의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병해충 방제 등 농업 현안 해결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4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심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련 7개 부문 아래 25개 평가지표로 이루어지며 농기평은 각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5단계(Level 1~5)의 지역사회공헌 진단 수준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Level 5’로 진단받았다.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이는 지역사회를 위한 농기평의 노력이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그 동안 우리 원이 꾸준히 지속해온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이어나가 ESG경영 실천을 선도할 수 있는 기관으로 계속 자리매김하겠다”고 약속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다향오리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40% 이상 절대적 비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다향오리로 유명한 다솔 그룹이 오리업계를 선도하는 그룹답게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9년 8월 설립된 다솔은 남원부화장을 준공하고 병아리 월 50만 마리를 생산하며 오리 산업에 처음 뛰어들었다. 이후 2013년 전남 장흥에 오리 종합가공시설을 준공해 최신식 종합처리 시설을 갖추며 비상했고 2022년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사육부터 도축, 육가공까지 완벽한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능력 역시 시간당 9천수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다솔 그룹이 성장하면서 기업 내 식구도 늘었다. 국내 최고의 오리전문기업이었던 코리아더커드 역시 다솔의 관계사가 되었으며, 2006년 10월부터 함께 하고 있는 팜덕도 다솔 그룹의 대표 제품인 다향오리 제품을 생산해내며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22년 새롭게 업계에 뛰어든 (주)유피에프엔비 역시 다솔의 자회사로 지난 4월 신태인읍 육가공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고 연매출 1천억원을 목표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다향오리는 소비자에게
산란계협회, 반대 입장 변화 없어…헌법 소원 절차 정상 진행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5년 9월부터 신규 입식하는 산란계부터 개선된 케이지 사육면적 적용(0.05㎡/마리→0.075㎡/마리)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가 제도의 소급적용과 관련하여 헌법 소원을 진행하는 등 강렬하게 반대했지만 농식품부는 기존에 마련한 유예안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는 것이다. 산란계 사육밀도 확대는 지난 2017년 8월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 사태를 계기로 산란계의 최소 활동 공간을 확보해 동물복지를 향상하고 닭진드기 감염 및 가축 질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2018년 9월 축산법 시행령을 개정하며 본격화됐다. 당시 2018년 9월 1일부터 신규로 산란계 사육시설을 설치하는 농가는 개선된 사육밀도 기준을 적용받게 되었으며, 2018년 9월 이전에 설치한 농가에 대해서는 시설개선 등의 준비기간 확보를 위해 7년의 유예를 두어 2025년 9월까지 사육밀도를 준수하도록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천여 산란계 농가 중 기존 사육 시설을 유지하고 있는 농가는 약 480여 농가. 기존 사육시설을 유지하고 있는 농가가 산란계 사육밀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