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송아지 문제 외면 말고
소비시장 창출 적체 해결을
“육우송아지문제로 고통 받는 낙농가들의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강래수 낙농육우협회 경남도지회장은 육우송아지 적체로 인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 제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육우송아지가 낙농가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어려움”이라며 “경영난에 허덕이던 육우사육농가들은 하나둘 사육을 포기하면서 육우송아지는 더욱 갈 곳이 없어진 상태다. 이를 지켜봐야 하는 낙농가들의 심정은 시커멓게 타들어간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소비다. 육우고기의 소비가 원활해지고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 우선”이라며 “육우고기가 안정된 소비기반을 확보하고, 자리를 잡는다면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우송아지 적체의 원인이 육우고기의 소비부진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이를 바로잡으려는 것에서부터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진다.
그는 “이미 중요한 식량산업으로 자리 잡은 낙농산업이다. 이 문제는 우리가 안고 있는 고질적 문제다. 더 이상 방치해 큰 병이 되는 것은 미리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