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단계별 맞춤지원 강화…전문화시대 리더로 “세계 수준의 농수축산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배종하 한국농수산대학총장은 지난 19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여건 속에서도 농수축산분야 인력 양성은 멈출 수 없다”며 인력양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농업도 이제는 우수한 인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농업 인력 양성을 거듭 강조한 그는 “그나마 농수산대학이 있어서 그동안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적잖이 배출했다”고 말했다. 배 총장은 “농수산대학은 지난 97년도에 학교가 설립된 이후 현재 11기를 배출해 냈다. 졸업생 2천300명중 86%가 영농에 정착하고, 6년의 의무영농기간을 마친 학생들도 농업과 축산이 좋아 농촌에 정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과 축산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열정을 보인 결과 젊고 어린 청년 일꾼이지만, 농축산업을 전공하지 않은 비슷한 또래 농가들보다는 평균소득이 두배 이상 높을 정도”라고 말하고 더욱 중요한 것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아 성공한 학생보다 자기스스로 기반을 닦아 성공한 학생들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배 총장은 “농업은 빠른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학교도 거기에 맞춰 변화해 나가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과 과정도 기술 중심에서 유통, 가공 분야까지 늘려 나갈 것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교수임용과 승진도 이 같은 변화에 걸맞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들어 농수산대학의 경쟁률이 높아진 것도 바로 이 같은 노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배 총장은 앞으로 “전문성과 창의성은 물론 지도력을 갖춘 세계 수준의 농림수산식품산업 분야의 리더양성에 이바지 하겠다”며 이를 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창업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