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장종수 신임회장(천안공주낙협장)은 현재 낙농업계 최대현안인 직결체계에 대해 정부와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최종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부의 집유체계 개편과 관련해 일선 낙농조합원들은 대표하는 생산자조직인 낙농관련조합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우리나라 낙농산업의 기반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이견은 존재하지만 우리나라 낙농산업의 큰 틀을 짠다는 생각에서 서로 양보해 낙농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합니다.” 장 회장은 “낙농육우협회와도 뜻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뜻을 합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문전도인수와 검사방법 및 유대 월1회 지급 등 유가공협회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특히 조합총량쿼터제에 대해서는 관련기관과 단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원유수급조절은 낙농가가 자발적으로 담당해야 한다고 봅니다. 농가가 자발적으로 늘릴 때 늘리고, 줄일 때 줄여 똑같은 혜택과 의무, 그리고 권리를 가지면서 동질감을 회복해 낙농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장 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았다”며 “현장 낙농가들과 조합장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대승적 차원에서 정책이 결정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단체와 많은 대화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환=황인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