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열린 ‘2005년 한국유우군 능력검정사업 평가대회에서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한 송라목장(대표 김상호·사진 오른쪽)의 목장 성적이다. 이는 2005년도 유우군 검정평균 성적인 산유량 1만㎏, 체세포 20만 미만, 유지율 3.78%. 평균산차 2.7산과 비교해 월등한 성적이다. 송라목장의 김상호 대표는 “기본에 충실하되 젖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충실한 사양관리를 했을 뿐”이라며 “유량이나 유질 성적은 육성우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특히 송라목장의 경우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가 지난해부터 선정한 베스트 목장에 1년간 계속 선정이 됐을 정도로 안정적인 목장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김상호 대표의 특별한 사양관리의 핵심은 생후 3개월까지의 어린송아지에게는 조사료를 급여하지 않으며 호흡기 및 설사병은 20% 미만에 폐사율 1%에 있다. 또한 건유기 및 전환기 사양관리를 통해 대사성질병은 5%미만으로 도태율을 낮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만 후에는 3~5일 격리관리를 통해 톨페스큐 50%, 건초 50% 조사료를 믹스해 급여, 분만 20일전부터는 대사성질병예방 사료와 음이온 사료를 급여하고 있으며 분만후 섭취량이나 변 등 관찰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질 좋은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착유우 영양관리는 필수라고 지적하고 하루 두 번 TMR 사료를 배합해 신선한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방염 등과 같은 질병발생을 줄이기 위해 월1회 초음파를 통한 낭소 검사를 통해 번식기능을 점검하고 우사바닥에 항상 신경 쓰고 있다. 더욱이 농장 젖소의 건강과 영양관리, 기록 관리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관리까지 신경 써주는 아내의 세심한 배려가 즐거운 낙농으로 이어지게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05년 선형심사에서 50두를 출품해 평균 79.5점을 획득해 전국 2위를 이루는 쾌거 또한 김 대표가 자랑하는 송라목장만의 자랑이다. 김 대표는 개량사업에 대한 국내외 선진지 견학사례를 설명하며 “자신의 경험상 개량사업의 경우 단시간내에 만들어지지 않는 만큼 등록, 검정, 심사 등 개량사업 참여는 결국 농가의 소득으로 향상시키는 것으로 목장주가 실천한 것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