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연합회가 출범한지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해 한국토종닭협회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신임회장으로 재 선출된 정두영 회장은 토종닭을 한우 못지않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정두영 회장은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토종닭업계는 협회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던 한해”였다며 “토종닭협회를 중심으로 전국의 토종닭 농가들이 힘을 합치면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정 회장은 토종닭의 명칭과 정의를 명확히 함으로써 일반 닭고기와의 차별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두영 회장은 “올해는 토종닭업계가 개방화 시대에 외국 축산물 경쟁할 수 있도록 차별화시키는데 협회를 중심으로 앞장서 주력할 것”이라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가금수급안정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토종닭 사육 및 인증에 관한 연구’를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토종닭협회의 조직 활성화를 위한 활동도 적극 나서 내실을 다진다는 각오다. 토종닭의 정의와 함께 정 회장은 “출범 4년째를 맞이하는 토종닭협회가 전국의 모든 토종닭 사육농가들이 참여하고 대표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특히 “지역조직을 활성화하고 토종닭사육농가들이 정부의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고 농가들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사단법인화를 적극 추진하고 도지회 결성은 물론 지부조직도 재정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