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축협의 신갈지점의 정은숙 지점장(33세)은 현재 책임자의 자리에 오르기 까지 원대한 포부보다도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부끄럽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성금융인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용인축협 신갈지점의 정은숙 지점장은 91년 10월 용인축협에 입사해 14년간 총무부서 업무를 주로 다뤘으며 수신 여신 영업, 신용업무 등 다양한 경력을 쌓고 지난해 지점장이 됐다. 정 지점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용인축협에 입사, 결혼과 육아 등 가정생활이나 직장생활 등으로 시간ㆍ장소의 제약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자산관리를 전공하는 등의 남다른 노력을 한 결과 용인축협에서 여성으로서 첫 지점장 자리에 올랐던 것이 주위 평가다. 정 지점장은 “신규 아파트와 유입인구가 많은 지점 특성상 여성 특히 주부 고객이 많아 점포 운영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친절 및 고객서비스 등에서 기존 점포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것”을 밝혔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