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크고 공동생산과 공동판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유기축산협회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신승호 대표는 유기축산협회가 우리나라 유기축산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단고기라는 한우브랜드를 생산하면서 육가공업체인 (주)부민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신승호 대표는 “유기축산을 하는 농가가 직접 일일이 소를 팔러 다닐 수가 없다”며 “유기축산협회는 유기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간에 공동생산과 공동판매를 취지로 설립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또 “수입육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품질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며 “유기축산협회가 빨리 설립돼 유기축산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기축산협회에는 실제 생산에 참여하는 농가만 참여할 수 있으며 회원은 친환경축산여부, 조사료포 확보의지 등을 종합해서 가입시키며 생산을 중단하면 회원자격이 상실된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기존 친환경축산을 하고 있는 농가를 중심으로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해서 정정당당히 승부하겠다는 생각아래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한우고기가 해외시장에 진출해서 평가받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백60여명의 농가가 참여의사를 밝히고 유기축산을 순환농업에 적용해서 실천한다는 계획아래 이미 7백만평의 유기축산물 생산을 위한 사료작물단지도 확보했다. 한국유기축산협회는 점진적으로 전국에 친환경축산단지를 조성하고 공동생산과 공동판매로 유기축산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대전=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