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 수출길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 왼쪽에서 다섯 번째 김윤철 군수, 여섯 번째 김용욱 조합장
합천군(군수 김윤철)과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의 한우브랜드인 ‘합천황토한우’가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 첫 수출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합천군과 합천축협은 지난 22일 합천한우경매시장에서 ‘합천황토한우 UAE 수출 1차 출하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축협, 전국한우협회 및 한우농가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합천황토한우의 중동시장 진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에 출하된 물량은 합천축협 생축장 6두와 한우농가 2두를 포함한 총 8두로, 국내 유일의 할랄 도축업체인 ㈜횡성케이씨의 도축 과정을 거쳐 아랍에미리트로 수출될 예정이다.
또한 선적식은 오는 30일 강원도 횡성군의 ㈜횡성케이씨에서 협약기관, 정부 및 축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출하는 합천황토한우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무기로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황토한우의 첫 중동 수출은 지역 대표 브랜드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군과 축협이 함께 품질 고급화와 안정적 해외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욱 조합장은 “이번 수출은 합천황토한우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군과 긴밀히 협력해 수출 기반을 확대하고, 조합원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황토한우는 지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총 814두 분량, 21.27톤을 홍콩으로 수출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UAE 수출을 계기로 글로벌 한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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