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가 농어촌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기본소득과 관련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농특위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소재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기본소득특위 제1차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달 초 특위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공식 회의로, 차흥도 햇빛배당 전국네트워크 공동상임대표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15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의 위촉장 수여와 함께 ▲특위 운영 계획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현황 ▲안건 제안 등의 주제를 다뤘다.
차흥도 위원장은 “농어촌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정책의 도입 과정에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위의 역할”이라며 “제도 설계, 운영 방식, 재원 구조 등 다양한 관점에서 균형있게 검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특위 김호 위원장은 “농어촌기본소득은 단순한 소득 지원 정책이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특위가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특위 기본소득특위는 농어촌 기본소득의 효과성 검증, 재원 확보 방안, 국민 수용성 제고 방안 등을 심층 논의하며, 내년부터 시작되는 시범사업이 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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