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9일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에 위치한 강석준 한우농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
<사진>하고 축산농가를 격려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 엄주광 충북도 축산과장, 안남인 청주시 축산과장, 이용선 충북농협지역본부장, 이종범 청주축협장이 함께했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한우를 포함한 축산농가에 고온 스트레스에 따른 생산성 저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충청북도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 행보에 나섰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도내 가축 폐사 규모는 총 1만 3천여 마리에 달하며, 이 중 닭이 약 1만 마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오리 3천여 마리, 돼지 115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약 13만 7천여 마리의 가축 폐사가 발생했다.
도는 올 6월부터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가동해 ▲폭염 행동요령 홍보 ▲가축재해보험 지원 ▲가금류 기후변화 대응시설 확대 ▲축사지붕 열차단재 도포 ▲축사 전기 안전시설 개보수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 다양한 예방 조치를 추진 중이다.
김영환 지사는 “가축 폭염 피해는 농가 생계와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사전 준비와 신속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가와 행정기관 모두가 합심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범 청주축협 조합장은 “조합원 농장을 직접 방문해 농가의 고충을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청주뿐 아니라 도내 전역이 폭염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지역 개발에 따라 청주우시장이 이전될 예정인 만큼, 이에 대한 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함께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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